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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듣고느낌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종교] 기독교의 본질에 대한 왜곡을 풀어주는 책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카테고리 종교 지은이 찰스 M. 쉘돈 (브니엘, 2008년) 상세보기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크리스챤이라면,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은 사람들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그들의 기본적인 신념은 예수님의 삶에 대해 믿고 또한 그 삶을 실천함으로써 예수의 제자가 되겠다고 결심한 것이다. 당연 그렇게 말할 수 밖에 없다. 구원을 받았고, 자신의 죄를 씻음 받았다고 고백하면서 그 받은 혜택에만 감사할 뿐 아무 행동도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진정으로 예수의 피값에 대해 생각하지 않은 거짓부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마음이 조금은 어려웠다. 책에서도 계속 언급하고 있는 것 처럼 요즘 이 세태에서는 '예수님 처럼 살기'라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것 처럼 보인다. 경제적인 이.. 더보기
[창가의 토토] 사회에서 원하지 않는 아이의 모습 속에서 진정한 매력 발견하기. 창가의 토토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구로야나기 테츠코 (프로메테우스출판사, 2004년) 상세보기 창가의 토토 책을 덮었을 때는, 그 토토의 앙증맞고 귀엽고, 자유로움이 묻어나 한 동안 너무 행복했다. 정말 행복한 아이구나, 너무 사랑스러운 아이구나.. 그런데 만약 토토가 내 아이라면, 혹은 나의 반 학생이라면 이라는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 학부를 마쳤다는 실감이 아닐까 싶다. 그 전에 이런 책을 읽었다면, '왜 이 책이 이슈가 되었을까 반향을 일으켰을까.'하는 의문과 함께 당연한 이야기를 비주류의 이야기로 동화처럼 그려지는 것에 분노 아닌 분노를 섞으며, 많은 사람들이 읽어서 토토에게 준 행복처럼, 많은 아이들에게 행복감을 주기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했을것이다. 그럼에도, 그런 확고한 생각을 가.. 더보기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지옥의 악마들의 크리스쳔을 향한 계략,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카테고리 종교 지은이 C. S. 루이스 (홍성사, 2005년) 상세보기 강렬한 인상을 주었던 기독교 서적이다. 사실 논픽션이지만, 이런 구상을 하였다는 자체가 신기하고 새로웠다. 이 책은 사탄끼리의 크리스쳔을 자신의 세계로 끌어들이기 위한 계략을 보여준다. 그래서 호칭도 크리스쳔인데 사탄의 손에 들어오려고 준비 중인 사람을 '환자'라고 부르고, 또 하나님을 '원수'라고 부른다. 원수와 자신의 땅의 아버지(사탄)과의 영적 전쟁에서 한 명이라도 자신의 세계로 끌어들여야 하는 의무를 가진 존재들로 자신은 표현된다. 삼촌이 조카에게 한 환자를 대상으로 어떻게 하면 흔들리게 될 것이고, 어떻게 하면 넘어올 수 있다. 그리고 그 환자 주변의 사람들과의 관계를 깨고, 불화를 만들며 그런 내용으로 .. 더보기
[도쿄 타워] 도쿄 타워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에쿠니 가오리 (소담출판사, 2005년) 상세보기 도쿄타워, 영화로 먼저 소개받은 이야기다. 사실 소개 받은지는 오래되었지만 그 동안 소설을 즐길 여유가 없다고 생각하기도 하였고, 또 관심도 없어서 그냥 그렇게 지내오다 이제 읽게 되었다. 사실, 이런 류의 소설을 읽는 것을 그렇게 달갑게 생각하지 않았다. 책을 읽으면 무언가 남아야 하고, 음.... 교훈적인 책, 메시지가 있는 책을 원츄하는 편이라.. 그래도, 모처럼 로맨스에 관한 책을 읽으니 신선하고 괜찮았다. 야한 영화와 소설 중 뭐가 더 선정적이고 적나라하냐고 묻는다면, 소설이라고 얘기할 것이다. 영화에서 표현하는 장면은 시각적인 것이고 몇 초, 몇 분의 영상이지만, 소설에서는 활자를 통해 한 번 영상을 그리게 하고.. 더보기
[나는 런던에서 사람 책을 읽는다] 흥미롭게 사람 세계 알아가기, 선입견과 편견을 깨부수기 흥미롭게 사람 세계 알아가기, - 선입견과 편견을 깨부수기 나는 런던에서 사람 책을 읽는다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지은이 김수정 (달, 2009년) 상세보기 사람을 빌려 사람을 읽는다. 어느 영국 도서관 이야기 사회복지 과목 교수님께서 과제를 내 주셨다. 이 책을 던져주시며 자신이 관심있는 사람 한 명을 읽고 감상평을 써오라는 것이었다. 교수님을 통해 이 책을 소개받은 후 확 꽂혀 바로 사서 읽기 시작했다. 사람을 읽는다는게 무엇인지, 우리는 언제나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 소통하며 그들의 삶을 엿보고 있다. 또 우리는 책을 통해 다양한 세계를 엿보고 우리의 생각의 지평을 넓혀간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그 동안 편식하기 쉬웠던 사람들 관계에서 벗어나 옆에 있어도 선입견과 편견으로 사람을 제대로 만나지 못했.. 더보기
[천 개의 찬란한 태양] 두 여성의 삶을 통해 느낄 수 있는 나 자신의 힘 천 개의 찬란한 태양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할레드 호세이니 (현대문학, 2007년) 상세보기 천개의 찬란한 태양 - 카불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17세기 페르시아 시인 사이브에타브리지의 시 '카불'에서 따온 것 카불의 아름다움과 아프가니스탄의 비극적인 역사, 자신이 태어난 곳에 대한 그리움을 담고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작가가 '천개의 찬란한 태양'을 아프간 여성의 내면에서 찾아내고 있다는 사실 이 책을 골라 들었던 이유는 첫 번째로는 할레드 호세이니의 연을 쫓는 아이를 잘 읽었었던 것 때문이고, 두 번째는 이 책 앞에 소개 문자로 "세상의 모든 딸들이 읽어야 할 바로 그책"과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고 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책"이라고 적혀 있었다. 2010년 대학을 졸업하고 새로운 삶을 위해 날개를 뻗으려.. 더보기
[아바타] 웃고 끝낼 영화가 아니다. 인간들의 모습을 반성하자. 아바타 감독 제임스 카메론 (2009 / 미국) 출연 샘 워딩튼, 조이 살디나, 시고니 위버, 미셸 로드리게즈 상세보기 박스오피스 1위, 전세계 흥행, 타이타닉 감독의 대작 . 개봉 전부터 기대하고 있었다. 사실 영화에 관심이 멀어진지 좀 되어서 요즘 하는 영화에 관심이 없었는데, 친구로부터 개봉 전에 이 영화에 대해 들었었다. CG와 인간의 조화로, 외계인의 세계에 관한 영화다. 내 관심을 끌기엔 턱없이 부족한 정보였다. 오랜만에, 영화관에 들렸고, 남들 다 본다는 영화길래 조금 불편한 자리에서 조금 오랜 시간을 기다려 '아바타'를 보게 되었다. 보고 나온 결과 '와~ 진짜 보길 잘했다!" 아바타, 아바타라는 용어와 포스터에서 풍기는 이미지는, 왠지 아이들이 즐길만한 시시껄껄한 이야기일 거라고 생각할 .. 더보기
[구해줘] 책장을 덮는 순간 감동의 후폭풍을 맛 보았다. 구해줘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기욤 뮈소 (밝은세상, 2006년) 상세보기 쏙 빠져들었다 소설 속으로. 하루 안에 단 숨에 한 권의 책을 읽어 낸다. 하나의 이야기가 내 옆에서 일어나듯, 영화를 보는 것보다 자세하게 줄리에트, 샘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운명이라는 것, 언제나 소설은 복선을 만들고, 필연을 만들고, 운명적인 만남을 통해 드라마를 만들어왔지만, 이번 운명은 뭔가 좀 다르다. 특별하다. 처음엔 줄리에트와 샘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단순한 이야기라고 생각해서 가볍게 읽어 제칠 수 있는 그런 책이라고 생각했었다. 소설에 흥미를 많이 못느꼈던 이유 중에 하나가 즐길 수는 있지만 많은 것을 못 얻고 생각한다는 나만의 선입견 때문이었다. 책을 읽는 동안, 그저 시시한 러브스토리라면 몹시 실망할 것 같았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