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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듣고느낌

[즐거운 나의집] 엄마가 되어서 딸에게 꼭 읽히고 싶은 책 , 즐거운 나의 집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공지영 (푸른숲, 2007년) 상세보기 대단하다 . 멋지다. 소설을 읽는데 이렇게 한참을 망설였다 페이지를 넘기며, 곱씹고 곱씹어 되뇌인 적도 없었던 것 같다. 문학을 잘 모르고, 뭐 소설을 감상할 때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포인트도 잘 모른다. 그냥 느낌이 좋고, 그냥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많은 공감을 할 수 있었던 소설이었다. 요즘 다시 책을 읽기로 마음먹고 있는 가운데, 공작가님의 책 그것도 즐거운 나의 집을 첫번째로 선택한 것은 최고의 선택이었다. 정말 흥미로웠고, 정말 재미가 있었다. 소설임에도 한 문장 밑줄 그어가며 거기에 내 의견을 붙여 공감하고 소통하였다. 그만큼 가치로운 책이었다. 사실, 이 소설을 읽기 전에 공지영 작가의 사생활에 관한 이야기이.. 더보기
[변신] 카프카 소설, 의미심장한데.. 변신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프란츠 카프카 (문학동네, 2005년) 상세보기 책벌레 책 , 벌레라는 말이 갑자기 무서워지는 건 왜 일까. 오랜만에 읽어보았다. 고전인 것 같기도 하고, 오래 전에 출판 된 책이어서 의미가 있겠지 하는 마음에 기대하고 샀는데, 생각보다 단순한 내용 전개와, 예상 외의 가족들의 반응 등으로 썩 유쾌하지 못하게 읽었던 것 같다. 내용은 말 그대로 변신이다. 한 가정의 가장 역할을 해 온 그레고르가 자고 일어나 보니 갑충으로 변신해 있었다. 한 챕터는 그런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일하러 가지 못해 지배인이 와 있는 상황에서 최대한 시간을 끌어보려고 노력하는 것으로 시작하며, 그 후의 챕터는 가족들의 반응들과 그의 생활 모습으로 이루어진다. 내가 생각했던 가족의 이상적인 모습은 아.. 더보기
[그 청년 바보 의사] 종교인의 참다운 삶을 보여주는 의사의 이야기 그 청년 바보 의사 카테고리 종교 지은이 안수현 (아름다운사람들(이상순), 2009년) 상세보기 그 청년 바보 의사. 위드 블로그 캠페인에 당분간 책 신청은 그만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일 주일에 한 권 읽어내는 것도 힘들어 했고, 할 일 많다고 버거워했었는데, 캠페인 책 욕심에 버럭 신청했다가 스트레스를 더 받게 될까 두려워서 였다. 캠페인에 이 책이 올라왔을 때, 처음으로 주목했언 것은 '33세 죽음'이었다. 예수님을 닮은 한 청년 의사의 이야기라는데, 죽고 나서 그를 그토록 사람들이 그리워 하는 이유, 예수님과 같은 나이에 죽음을 맞는 그 청년의 정체는 무엇일까 너무 궁금했었다. 크리스챤으로써, 참 예수를 닮기 위해 노력했다는 크리스챤의 인생 이야기를 엿 볼 수 있으면, 나에게도 분명 힘이 되고 .. 더보기
[한비야] 한비야의 서재는 '사고뭉치'이다. 한비야 / 국제기관단체인 출생 1958년 신체 팬카페 지도밖으로행군하라 상세보기 한비야 , 대학교 1학년 때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라는 책을 처음 접하면서 알게 된 사람, 단지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라는 말이 좋았고, 첫 페이지에 '가슴 뛰는 삶'이라는 에필로그의 한 구절이 좋았고, 긴급 구호의 일을 하면서, 어떤 삶을 살든지 그 삶의 열정을 닮고 싶었다. 이번에 읽어야 할 책은 '오래된 미래'이다. 오래된 미래에 대하여 책 정보를 수집하면서 '한비야 추천 도서'라는 것을 보게 되었고, 네이버에서 인터뷰 한 영상과 한비야가 이야기하는 '책'에 대한 글을 보게 되었다. 와, 이렇게 책을 신나게 보는 사람, 책을 사랑하는 사람, 내가 닮고 싶은 사람, 본받고 싶은 사람이라고 말해도 부끄럽지 않을 만큼 멋.. 더보기
[내사랑 내곁에 김명민] 다시 태어나도, 내사랑 내곁에 뮤직비디오 김명민의 명연기, 그리고 그 과정. 노래도 잘하셩 ^-^ 다시 태어나도, 뮤직비디오. 감동 그 자체 >_< 2009/09/24 - [보고듣고느낀것/영화리뷰] - [내사랑 내 곁에] 한 인간을 무기력하게 만든는 루게릭병, 그리고 그 인간을 살고 싶어하게 하는 한 사람의 사랑 영화 속에서 나오는 '다시 태어나도' 가사 정말 좋던데요, 와서 뮤직비디오 보니... 그 때 그 감동이 다시 다시 새록새록 더보기
[내사랑 내 곁에] 한 인간을 무기력하게 만든는 루게릭병, 그리고 그 인간을 살고 싶어하게 하는 한 사람의 사랑 내 사랑 내 곁에 감독 박진표 (2009 / 한국) 출연 김명민, 하지원, 임하룡, 임성민 상세보기 감성을 자극하는 영화 , 생각을 자극하는 영화 , '내사랑 내 곁에' 하지원을 보면서 '참 천사'다. 아무리 영화라지만, 어떻게 저럴 수 있을까. 내가 진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난다면 나도 저렇게 할 수 있을까. 그러면서 오버랩 되었던 것은 우리 엄마. 아픈 동생을 12,3년은 한결같이 사랑하고 보살피고, 그래서 그랬던지 나의 눈물샘은 자극되지 않았다(?) 울고 싶어서 본 영화였는데, 울컥하고, 가슴 찌릿하고, 울먹이긴 하였지만, 왈칵 울지는 못했다. 감성보다 머리가 먼저 움직였기 때문에, 너무 객관적인 입장에서, 영화에 몰입하지 않고, 그 상황을 생각하고 머릿속으로 영화를 이해했기 때문에, 참 바보스럽게 .. 더보기
[연을 쫓는 아이] 성장이 존재 하는 사람. 연을 쫓는 아이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할레드 호세이니 (열림원, 2008년) 상세보기 한 사람의 성장을 일대기로 보여주는 '성장 소설'. 동시에 한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보여주는 소설이기도 하다. 소설을 싫어한 적도 없지만, 푹 빠져서 본 것도 참 오랜만인 것 같다. 몇 페이지 넘기는데까지는 힘들었다. 한국 소설도 익숙하지 않은 나에게 외국 소설의 배경과 등장 인물의 이해는 더더욱 어렵게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노트에 적어가며, 다시 그 이름이 나왔을 때 반복해서 보며 몇 장에 익숙해지고 나니 그 후부터는 술술 읽혔다. 쉬는 시간이 있더라도 책을 펴게 되었고, 잠시의 짜투리 시간에도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진짜 책벌레가 된 느낌, 소설을 보는 맛이 이런거구나..^^; 비문학, 자기계발서, 에세이를 주로 읽.. 더보기
[매드포갈릭] 공덕점 / 맛이 부드럽고 푸근하다. 깔끔한 마늘 요리. 마늘, 갈릭 . 똑같은 건데도 마늘이라고 할 때는 왠지 모르는 거부감이 든다. 마늘 요리하면 입에서 냄새날 것 같고 - 하하하. 언니가 서울 뜨기 전에 맛있는걸 먹이고 싶다그래서 간 곳 . 생각보다 너무 괜찮았다 - 맛도 깔끔하고, 분위기도 좋구 ^-^ 이 집의 기본 메뉴인 피자를 먹어보았다 , 둘 다 배가 많이 고픈 상태도 아니었고, 피자 한 판이면 넉넉히 먹을 수 있어서 - 근데 은근히 맛있어서, 피자 몇 조각을 먹어도 더 먹고 싶어지는... 다음엔 메뉴 하나를 더 시켜서 먹어봐야겠음 , ㅎ 갈릭 스노우잉 피자 , 한 판에 만육천원 정도 (vat 별도) 피자 위에 치즈를 갈아 눈 처럼 뿌려주는데, 치즈와 갈릭소스의 어울림이 꽤 그럴 듯 했다. 매드 포 갈릭의 인테리어, 고급스러운 분위기 ^_^ 맛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