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우연히 ,
그 동안 써왔던 글을 읽어보았다.
300개를 향해가는 글 전부를 읽어보지는 못하고,
Mystory에서 그냥 이야기와 일기 . 만다라 정도 ?
읽어보게 된 경위는,,,,
소개팅했던 분에게 스리 살짝 블로그 이야기를 했는데 -
관심을 보이셔서..
사실 여기엔 아무 여과 없이 나의 솔직한 이야기를 써야겠다고 다짐했던 곳이라,
아직은 있는 나의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기가 조금은 불편해서,
어떤 글을 썼었나 궁금한 마음에 보게 된것이다.
(과연 보여줘도 좋을 것인가, 아님...... 안된다고 해야 할 것인가)
몇 개의 글을 읽고 난 소감을 몇 마디 적어보려고 하니,
2008년 10월 2일이 내가 블로그를 처음 시작한 날이었더군요 !
오오호, 만 1년이 되었구나 !
돌을 축하합니다. '짝짝짝'
이렇게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몇 분 안계시지만 관심갖구 제 블로그에 들려주시는 분들,
그리고 - 초창기에 많이 등장했던 울 언니 욕 , ^^;
언니에게 블로그 개방하는게 가장 힘들었따는거 아나?
언니 의식을 많이 하고 있었다는거 아나? ㅋㅋㅋㅋ
그래두, 사람이 있어야 유지가 되는 것 같군요 !
저희 전공 친구들이랑 관심 부분이 비슷해서 그런지 검색해서 종종 들어온다고 하더군요.
들어오면, 댓글을 남기라구요 !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구, 위드 블로그 (?) 우연히 시작하게 된 위블 덕분에 책도 많이 읽고, 좋은 이벤트 경험도 하고,
훈륭하신 블로거님들 블로그도 알게 되고 -
여러모로 감사합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글, 2008/12/31 - [My Story/그냥 이야기] - 아듀 , 2008 . 헬로 2009.
뭐 특별한 건 없는데 ,
으흐흐흐흠, 나에게 너무 큰 의미가 있었던 2008년을 아주 깔끔하게 정리해놓구,
지금 살고 있는 2009년의 목표를 보면서 _ 잘 살고 있나 점검할 수 있었던 계기?
(그닥 깔끔하진 않아요. 제 문체가 원래 주저리 주저리다보니 ^^;)
그래도 그래도, 너무 신기하고 멋져보였어요 제가 ! ㅋㅋㅋㅋㅋ
가장 놀랐던 순간, 2009/04/16 - [My Story/그냥 이야기] - [교생의 눈] 고등학교 이성교제,, 필요한가?
교생실에서 띵가띵가 놀다가, 아침 자율학습시간에 봤던 내용을 바탕으로 몇 자 끄적였는데,
갑자기 조회수가 1000건이 넘으면서 댓글이 3~4개가........ 달렸는데,
뭐 댓글 수는 상관이 없지만, 그 내용이 - 사아알짝 저의 글을 비판하는 내용?
당황해서 그 순간 비공개로 글을 바꿔버렸다는..
아직까지 제가 제 소신이 없어요 ^^
하하하
또또 ,
그냥 이야기와 일기를 훑어보면서 많이 성장한 나의 내적인 이야기 .
그리고 우리 가족 이야기.
또, 대학교 이후로 생긴 복잡하면서도 별거 없는 연애사 이야기.
(사실 연애사라기보다, 그 때 그 때의 감정에 충실해서 쓴 그런 것들)
소개팅, 첫 사랑, 등등 -
그 밖에 욱하게 만드는 사회 정치 이야기,
전공과 관련된 우아달, 다큐프라임 등의 내용 들 .
전공 이야기를 많이 쓰고 싶었는데 -
시간에 쫓긴다는 이유로 자꾸 미루게 되어서 ^^;
앞으로 배우는 유익한 내용들 , 많이 적어볼게요 ! ^^
앞으로의 계획 ?
그냥 앞으로도 제 흔적이라고 생각하고 _
솔직하게 이런 저런 이야기 담을거에요.
20대의 추억, 20대의 고민, 20대의 사색들을 담아서 _
제 인생에 둘 도 없는 활력소, 원동력으로 삼을 수 있게 !
덧붙여서 _
지인분들께 제 블로그를 공개하는걸 살짝 꺼려했었던게 사실이었는데,
그 이유는, 깊은 이야기들이 많아서 _
우리 부모님, 동생, 언니.. 뒷담부터 내 성격의 아주 모난 부분까지 .
사실은 제가 그걸 감당할 여유가 아직은 없는 것 같아요.
그걸 아예 올리지 않으면 되는 방법이 있는데 -
이 공간은 저에게 그런 공간이어서 더 소중한거였거든요.
쩜쩜.. 그래서 뭘 어쩌라 이건 아니구요,
그냥 _ 편하게 보시되,
저를 다른 시각으로, 다른 색깔로 바라보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람,
이 글도 지인들이 보게 될지 안보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_ 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