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이야기/日記

150717

 

 - 필 받아서 블로깅 한 날 .

  내일 세미나가 있어서 출근을 해야하는 부담감이 있지만..

  그럼에도 필 받은건 참 오랜만이니까 글을 남겨야겠어!!

  철야 마치고 집에 들어오면서 뭔가 은혜 충만한 날,

 인사이트들이 많았던 날 .

 그 인사이트들이 흘러지나갈까봐 약간 걱정이 되는 밤.

 밤 늦게까지 글을 적지만, 무슨 말을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는 ㅋㅋㅋ

 

 

 - 나의 특새 기도 제목 응답,

 오늘 철야에서 목사님께서 말씀해주신 내용에 그냥 와 닿았던 것은

 뻔한 답인데

 '구하라 그리하면 주실 것이요 찾으라 찾을 것이요, 두드리라 열릴 것이다.'

 악한 인간 부모도 자녀에게 좋은 것 주길 원하는데, 하물며 하나님은 ....!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으로 응답하시는 분이시라는 것.

 하나님에게 가장 좋은 것,

 

 7월의 징크스.

 나의 생일 전후에 몇 년째 고난이 닥쳐서 올 해엔 어떤 고난이 올까 두려운 마음이 있었는데,

 감사하게 이번 생일 즈음에 나의 입술의 고백은

 '가장 좋은 것으로 날 이끄셨구나'라는 것이다.

 

 직장도, 학교도, 연애도 .. 가정도....

 뭐 하나 내 마음대로 되는게 없었고, 쉽지 않은 인생 굴곡 많은 인생 같았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나에게 굴곡을 허락하신 건, 나만의 스토리를 위한 것이었고

 그 시간 동안마저 하나님께서 날 신실하게 인도하셨기 때문에 참으로 감사하다는 고백이 터져나왔다.

 너무 감사해서 눈물 핑 !

 

 요즘 기도하면서 막 울었던 적 없었는데.. 오늘은 찐한 감동을 주셨다.

 '난 너의 아버지다.' '내가 너를 책임지겠다.'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선물로 주시는 것은 결국 '성령'이라는 답이었는데, 

 성령님이 함께하시기에, 이끄시기에, 인도하시기에 두려움이 없는 것은 내 인생의 가장 큰 축복.

 

 믿는다면서 내 마음에 두려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은 불신앙이었던거지..

 아직도, 불안한 내 마음이 있지만..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고 끝까지 나의 인생을 돌보시는 분이 계시기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믿고 따라야지!!

 

 - 좋은 직장, 좋은 진로 .

 이 직장에서 얼마나 더 일을 해야할지,

 나의 커리어는 어떻게 흘러가야할지 항상 많은 고민을 했었다.

 좋은 원장님을 만나서 너무 행복하게 보육하고 있는 것에 감사하고,

 보육에만 집중할 수 있으면서 넉넉한 재정으로 충분하게 제공할 수 있는 점도 감사하고..

 좋은 메이트들과 뜻을 맞추어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섬길 수 있어서 감사했고..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지만, 옆에서 조언해주고 이끌어주며 답을 함께 찾아주시는 원장님이 계셔서 감사하고..

 참 배울 점이 많고, 앞으로 내가 더 성장할 수 있는 곳인 것 같아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아 , 기도응답이군!!

 

 승급 교육 기간 동안 기도하면서 많은 생각을 했는데,

 센터, 진흥원, 연구소, 재단 등등 ... 내가 가고 싶었던 분야의 많은 이직 대상의 장소..

 그럼에도 '훈련'을 받아 내실을 단단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최적의 곳이 지금 현재 어린이집인 것 같아서 감사했다.

 또 비슷한 기회가 오면 흔들릴 수 있겠지만,

 마음을 잘 정하고 주어진 시간동안 행복하게 일할 수 있으면 좋겠다.

 

 플러스 하나 더,

 이야기 치료 & 상호작용 내가 하고 싶은 일이었고.. 

 낮은 곳에 진짜 도움이 필요한 곳에 흘러보내기 위해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잘 준비하고 싶었는데

 마침 찾던 중에 대표 블로그 찾았고, 앞으로 기회가 잘하면 열릴 것 같았다.

 

 배움에 대한 열정.

 아는 지식과 실제 뿜어지는 내용이 달라 항상 고민이지만..!

 그 간극을 줄이는게 내 인생의 숙제니까.....

 

 이것도 감사한게, 보육교사 초임 때는 머리에 든 것만 많아서 힘들었는데

 점차 점차 그 간극을 줄여가며 이론을 현실화시키는 노력이 열매를 맺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

 계속 그 이론대로 아이들을 존중하려고 노력하고,

 가끔 아주 가끔 버럭할때도 있지만, 하고나서 언제나 '그게 최선이었을까?'하는 자기 반성

 난 나의 이런 점이 참 인간적이고 매력있다고 생각한다 ㅋㅋㅋ

 

 늘 얘기하지만,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은 귀감이 되기 어려운데,

 나처럼 열심히 노력해서 잘하는 사람은 ....

 못하는 사람에게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임 ㅋㅋㅋㅋ

 

 

 

 

 


 

 - 센터에서 관찰자 훈련을 부탁받아 준비하면서,

   4년 전 이맘때쯤 워크샵 들었던 영수증을 발견했다.

 대단한 자리는 아니었지만, 교육 강사의 이름으로 2시간 정도 관찰자 훈련을 했는데

 페이도 받고 누구에게 강의를 한다는 것이 참 신선하고 새로운 경험이었다.

 아직은, 아직은 ... 부족하지만....

 또 하나의 꿈을 꿀 수 있어서 참 감사했다.

 누구를 가르치는 것은 참 의미있고 행복한 일인 것 같다.

 

 

 - 열정페이.

 나도 열정페이를 참 많이 지불했던 것 같다.

 학부때부터 자봉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활동을 해왔었고,

 대학원에서도 상호작용 연구 명목하에 8개월간 25만원을 받고 100여건의 상호작용 비디오를 사전-사후, 총 200번 가까이 관찰 분석했었다.

 할 때는 힘든지도 몰랐고, 당연하게 그냥 했었는데

 몇 년 지나서 돌이켜 보니 참 열심히 무보수로 일했던 것 같다.

 그 때 그 경험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소중하고 감사하다.

 난 참 열정이 많은 사람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던 나의 과거를 다시 바라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

 열정 많은 내 모습, 열심히 살았던 내 모습, 난 참 사랑한다.

 

 


 


 

 

# 최근에 만난 소중한 인연

- 만남을 기억하는 나만의 방법.

 음식 사진을 찍으면 그 때 먹었던 그 장소에서의 추억을 연결시켜 생각한다.

 셀카 찍기 민망할 때는 음식 사진을 남겨놓는다.

 

 

 인생 뭐 있나?

 세상 부귀영화 뭘 누리겠다고 이렇게 바둥바둥 ...

 하루 하루 행복하면서 살자.

 

 같은 학교, 그리고 멋지게 열심히 일하고 있는 언니 !

 통하는 이야기가 많아 만날 때마다 행복하고 참 좋아.

 

 근래 진짜 힘든 일도 있었지만, 그 또한 우리에게 성숙하길 원하시면서 주신 숙제라고 생각해.

 믿음 안에서 계속계속 쑥쑥 자라나길!

 

 언니 얘기 들으면서, 그냥 하루 하루 사랑하고 사는게 행복이라는 것 느꼈어요.

 

 

 

 


 

 

 

 원래 선약이 있었음에도 동생의 생일 전날이라는 이유로 기꺼이 시간을 내주고 밥도 사준  최고의 우리 언니 ㅋㅋ

 만나서 이야기하는데,

 살짝쿵 찔리는 이야기들 ....

 흠냐 ,

 나의 부족한 점을 드러내도 '우리 언니니까'라는 마음으로 했는데..

 너무 오빠 편이어서 조금은 ㅋㅋㅋㅋㅋ

 근데 맞는 말이어서 뜨끔하고 ...............

 

 어렸을 때는 많이 싸우고 그랬는데

 진짜 언니가 있어서 너무 좋아 ㅋ

 

 

 



 

 

 생일엔 고기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풀 !

 생각보다 샐러드를 좋아하는 여자임 ㅋㅋㅋ

 내가 고른 메뉴였는데, 배불러서 마음껏 많이 못먹어 아쉽고 속상하고 ...

 세븐스프링스 완전 사랑하지만, 진짜 제대로 누리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ㅋㅋㅋㅋㅋ

 

 나의 식성을 잘 알아 꼬기를 시켜서 기분 좋게 냠냠 ㅋㅋ

 마음밭 오르락내리락 할 뻔 했지만 지혜롭게 잘 넘겨줘서 고마웠어요.

 으이그 ㅋㅋㅋㅋㅋ

 

 나이 들어 생일 맞으니, 진짜 축하는 덜 받는 듯 ㅋㅋㅋ

 그럼에도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이들이 있어 참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ㅋㅋㅋㅋㅋ

 



 

 친해진건 고1부터니까 , 10년이 넘었고

 초중고 동창 ..

 나의 모든 치부를 다 아는 쏠이와 만남 ㅋ

 왠지 건강한 음식 먹어야 할 것 같아서 닥터로빈 ,

 단호박크림스프는 내가 여행가서 빡빡 우겨 해먹었다가 욕 바가지로 얻어먹었었는데,

그거 잊고 있다가 메뉴 보고 쏠이가 '이게 설마 그 단호박 스프냐'며,

 맞다고 대답하면서 완전 빵터짐 ㅋㅋㅋㅋㅋㅋㅋ

 신세계를 경험하고 이걸 꼭 해먹어야겠다며, 애들 먹여주려고 했는데.. 고생 바가지, 맛은 없어서 욕 바가지

 차마 크림스프 못 시키고, '단호박 크림 스파게티'시켰는데, 쏠이 대 만족해서 다행이었음.

무릎 아픈 솔이와 20분 넘게 걸어 도착한 휴롭카페는 영업 시간 30분 남아 다른 곳으로 ㅗ

 수다 수다 수다 ... 너무 업뎃이 안되어서 한참 들었지만..

 서로한테 힘이 되는 친구여서 참 감사하다,

 웰컴 서울. 종종보자!!

 

 


 

 알롱이 어머님 ㅋㅋㅋ

 항상 나의 연애나, 생활에 있어서 좋은 조언을 해주고 도움을 줬었는데...

 이번에는 특이케이스, 내가 너무 그 동안 연락이 뜸했지,

 언니 만나서 이야기하고 나니 마음이 후련하고 뭔가 털어버리는 느낌이었다.

 

 얘기하면서 정리하고보니, 그 문제 속에 내 마음은 다른 문제가 있었음.

 잘못된 생각 바로잡고, 또 반성하고 ...

 달라지면 좋겠지만, 달라져야하지만,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은 ...

 

 '먼저 사랑하세요'라는 문구를 아침에 접하고 가서인지,

 언니와 대화를 하고 난 후에 '사랑은 참 어렵다'는 결론과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사랑하기로 다짐한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그랬나 싶은 마음 ... 반성 ...

 

 하나님이 나의 연애 스토리에 끊임없이 개입하시는데..

 최근 말도 안되는 일로 3일간 연락 없이 지냈던 경험을 하게 하시고 난 후에 쭉 이어지는 만남들은...

 그 일이 나의 어떤 문제를 드러내는지 명확하게 보여주었고,

 결국은 나를 훈련시키시기 위한 하나의 장치였다는 생각밖에 안들었다.

 

내 마음이 그랬을법한 수 많은 이유들이 있다할지라도...

 내가 만나는 상대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연습은 정말 필요하겠다.

 나를 훈련시키시기 위한 고비 하나 하나가 참 어렵기도 하지만,

지나고 나면 뭔가 해냈다는 느낌에 기분이 좋기도 하다.

 산을 오르고 나면 상쾌한 것처럼 ...!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더 단단해지는 것이라고 생각하자.

 

 상대의 사랑을 내 기준, 내 생각대로 판단하지 말자.

 사랑의 표현과, 그 사람의 성격은 또 다른 얘기니까!

 하루 하루 사는게 어렵다... 어렵다...

 

 그럼에도 감사하고 즐겁고 행복한 것은 이 모든 것에 하나님께서 개입하시고 이끄시기 때문.

 난 참 행복한 사람이로소이다.

 

 

'나의 이야기 > 日記' 카테고리의 다른 글

8월 마무으리  (0) 2015.08.31
201508월  (0) 2015.08.21
150711  (0) 2015.07.11
20150704  (0) 2015.07.04
20150606  (0) 2015.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