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GoSing!/한국2009.08.16 05:02




 


 090727 익산 출발

 홍성 - 부산 - 해운대 - 경주 - 안동 - 신기 - 묵호 - 동해 - 강릉 - 청량리. 

 5박 6일동안의 즐거웠던 여행 . 
 스쳐 지나갔던 수많은 인연들, 
 도움 주셨던 정말 좋은 사람들, 
 아직 대한민국이 참 살만한 세상이라는 것과 
 정말 아름다운 땅이라는 것을 깨달았던 여행.  

 고마웠어 쏠 , 
 즐거웠어 : D
 또 떠나고 싶다.







 # 기차타고 다녀왔어요. 



내일로[각주:1]에서 탈 수 있는 기차는, 무궁화호 새마을호, 누리호, 등등 .. KTX와 관광 기차를 빼고는 거의 모든 기차를 이용할 수 있다. 
 휴가기간과 겹쳐서 입석밖에 못하고, 고생 엄청 많이 하게 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편하게 잘 다녀온 것 같다. 


 우선 교통비는 거의 10만원 이상 아꼈으니까, ^^ 본전도 뽑고 ! 

 기차의 장점, 제 시간에 출발해서 제시간에 도착한다. 
 마지막으로 탄 기차는 강릉에서 청량리, 
 (맨 마지막 날 코스가 강릉이어서, ㅠㅠ 나는 강릉에서 청량리로 쭉 뚫린 기차가 있을거라고 기대하고, 짰는데, 그럴 줄 알았으면 위에서 부터 내려올걸 그랬나? 그게그거.. ^^)
 6시간 45분을 타고 가야 했는데, 이 날 따라 자꾸 연착이 되는 거다, 
 친구랑 약속이 있었는데 - 늦으면 어쩌지 걱정을 했는데, 
 어떻게 기차에서 속도 조절을 하는지 제 시간안에 도착했다. 
 20분 넘게 연착을 했었는데 말이다.  신기하고 신기했다. 


 새마을호 자유석을 충분히 이용하면 편하게 기차 여행을 할 수 있다. 
 자유석, 5호차에 타면 먼저 앉는 사람이 무조건 임자. 
 완전 최고, 최고였다. 
 입석은 딱 두 번 해봤는데, 안동에서 신기가는 길과 / 강릉에서 청량리. 
 그런데 영월까지는 앉아서 가다가 그 후부터 입석이었으니까 한 3시간정도 입석으로 온 것 같다. 그것도 운이 좋게, 맨 마지막 호차 화장실 있는 복도에 앉았는데, 
 완전 전세내고 사람도 아무도 없고, 덥지도 않고, 오히려 조용해서 친구랑 깊은 이야기 하기에 딱 좋은 장소였다 ^^



강릉에서 청량리 오는 길에 마지막 셀카로 ^^

달리는 기차 맨 뒤에서


 

 기차 밖으로 보이는 풍경들,
 특히 인상적이었던 곳은 정동진 근처를 지나는 곳,
 사실 정동진이 유명한 이유는,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이기 때문,
 역에서 내리자마자 바다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을, 기차에서 바다를 보는 장점으로 활용 ^^
 그래서 여행지에서도 뺐다. ㅋ
 슝슝 달리는데 정말 바다가 바로 코앞에, 와 이게 정동진이었구나...








석탄촌, / 철암역이었던 것 같은데 - 넓은 평야지대에서 살아서인지, 이런것 하나하나가 신기했다.

우리 동네 기차길.. 이게 전라도 맛?

태백 쪽, 계곡과 산을 끼고 달리는 기차...

특히 강릉에서 청량리로 가는 기차를 타다보면 뒤로 후진했다가 앞으로 가는 구간이 있는데, 높이가 맞지 않아서 높이를 맞추기 위한 거라고..
 사진을 못찍어 아쉬운데 - 정말 신기했다. 낮은 곳에서 달리던 기차가 어느 순간 보니 아주 높은 곳으로 올라가 있는 것, 

 


#  사람들이 좋은 나라, 대한민국


대한민국이 아직까지는 살기 괜찮은 나라라고 생각을 하고 돌아온, 
 아직까지라고 표현한 이유는..
 어른들도 그렇고, 요즘 흉흉한 기사도 많이 나오고, 참참 이런 세상에서 어떻게 사나라고 항상 걱정만 했었던 것 같은데, 
  여행을 하다보니,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그래서 너무 행복했다.

여행 중에 맑았던 하늘, 갑자기 뜬금없이 찾아온 동해안에 저온현상. 덕분에 날씨는 최고 ^^


 부산에서 만난, 봉숭아 아저씨 _ 부산역 관광안내소에서 거의 30분 넘게 상담을 해주신 아저씨, 부산 뿐 아니라 경상도 곳곳에 있는 관광지 소개며, 웹사이트까지 찾아가면서 길도 알려주시고, 모니터까지 아예 돌려서 보여주시고, 정말 정말 친절하셨던 분 ^^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 지갑 돌려주신 아주 착한 아주머니, 지갑 잃어버린지도 모르고 신나게 가다가 063_270으로 뜬 전화를 받는다. 학교 전화라는 걸 짐작하고, 받았더니 지금 부산이냐고 물어보시는데, 어떤 아주머니께서 내 학생증이 들어있는 손지갑을 주웠는데 찾을 방법이 없어서 학교로 연락하셨다고,, 결국 찾을 수 있었다. 전화 받자 마자 냉큼 달려가 만나 지갑을 건네 받는데, 평소 같으면 사례라도 하겠는데 그럴 정신도 없이 인사만 연거푸 하고 돌아섰다. 그러자, 오히려 얼마나 놀랬을까 걱정하시면서, 혹시 예수님 안믿으면 예수님 믿으라구~ 라고 조심히 얘기해주신다. 지갑 속에 들어있던 전재산, 그리고 현금카드까지... 여행 둘쨋날에 거지될 뻔 했는데, 너무 감사하신 아주머니 ^^
 부산에서 만난 곳곳에서 길을 물어보면 그 이상으로 대답해주시는 친절한 주민여러분들,
 
 경주에서 만났던 불국사 보살님, 

 안동에서 만난 버스 기사 아저씨, 또 생수 기사 아저씨.  버스시간 놓쳐서 당황해하고 있었는데, 버스 기사 아저씨가 놀고 있는 버스 아저씨에게 부탁해 하회마을까지 태워다 주셨다. 완전 버스 택시, 슝슝 정거장 없이 달려 20분 안에 도착 할 수 있었다.
 나오는 버스를 시간 맞춰 타러 가야하는데, 셔틀버스를 놓친 것. 기차 시간 때문에 무조건 타야했던 버스인데, 정신 없이 지나가는 생수 배달 트럭을 세워 태워달라고 부탁한다. 하회마을 입구까지만 태워다주셨어도 됐는데, 버스가 많이 다니는 곳까지 친절하게 태워주시는 안동 사나이분 ^^
 
 신기가는 기차에서 만난 태백 아주머니, 강원도 관광 설명을 주저리 주저리, 아이랑 같이 타셔서 자리 하나 내어주시고,,, 

 신기에서 환선굴 들어가는데까지 태워주셨던 대구 커플님들, 덕분에 환선굴 구경할 수 있었어요 ^^ 

 묵호에서 같은 방 썼던 아주머니들,  민박 잡으려고 기웃기웃 거리는데, 다가오셔서 딸같아서 그러니까 그냥 잠만 잘거면 같이 잠을 자도 좋다고 허락해주신 경기도 광주 아주머니들, / 처음엔 겁먹었었는데, 아주머니들이 너무 친절하게 얘기해주셔서, 하루 민박집 값 아낄 수 있었다는.. 수박도 주시고, 팩도 주시고, 새벽부터 일출보러 가겠다고 설레발 쳐도 다 이해해주셨던 아주머니들. 

 동해 추암 해변에서 사진을 찍다가 먼저 사진을 찍어주시겠다면서 말걸어주신 아저씨, 결국 동해역까지 가는 버스에서도 만나고, 기차도 같이 기다리는데 에이스며 커피며 챙겨주셨던 아저씨.. 완전 감사 ^0^


 정말 정말 사연이라고 하면 끝도 없이 나올 듯, 진짜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나서 더더욱 행복하고 소중한 여행이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나도, 다른 여행객을 보면 잘 해주어야지 하는 생각.
 그냥 손님이 아니라, 우리 고장에 찾아온 손님이니까 -

 너무 예뻐보이는 부녀 지간 ^^ 
졸졸졸 쫓아다니면서 위험하지 않게, 그렇지만 아이가 하고 싶은대로 놔둔다 ^^

# 평생 기억에 남을 여행지



 여행 일정을 짜는 기간, 5시간
 떠나기 전 날 겨우 어디 갈지 정도만 정하는데, 밤을 새워버린 우리 _
 
지도? 일정? 세부적인 정보? 아무것도 들고 있지 않았다. 

 
 겨우 아는 건, 동해엔 뭐가 있대.

 부산에는 뭐가 있대. 정도 ?
 
 그러고 무턱대고 떠났다.
 처음 도착한 곳은 홍성,
 홍성 그림이 있는 정원을 가기 위해서였는데 이 역시 실수, 광천에서 내려야 더더욱 가까운 곳이었던 것이다.
 그 후부터도 순탄하진 않았지만, 계속된 질문공세와 종합안내관광소의 도움으로 성공적인 여행 가능했던 것 같음, 
 태백에 해바라기축제에 가려고 계획했던 우리는 기차에서 해바라기가 아직 안폈을거라는 아주머니의 말을 믿고 신기로 급 변경하고, / 그렇지만 기차 속에서 만개한 해바라기는 줄을 잇고..
 어쨌든, 그렇게 다녀오게 된, 홍성-부산-경주-안동-신기-동해-강릉. 



 홍성 그림이 있는 정원, / 사실 꽃이 정말 예쁘고 향기로워서 기억에 남는 곳이지만
 더 인상적이었던 것은 그림 작품 /
 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그림을 그려서 신기한 것이 아니라,
 모든 예술가가 그렇듯이 한 작품을 탄생시키기 위한 땀, 노력, 눈물, 그게 더더욱 진하게 다가와서 인상적이었던 곳이다.
 광천에 들려, 김 맛도 보고 ^^

둘쨋날 부산. 
 사실 이번 여행의 목적은 부산이라고 할 수 있다.
 경상도 포항에 수시보러 간 것 이외에는 경상도에 발 한 번 안담가봤는데,
 내일로 티켓을 보는 순간, 이거 사서 부산 한 번 왔다갔다 해도 본전은 뽑겠다 싶어서 가게 된 것이다. 그렇다고 딱히 부산 어디를 가고 싶다한 건 없었지만, 부산 곳곳을 돌아볼 수 있어서 더 좋았고, 가장 빡셌던 일정이었지만, 그만큼 더 기억에 남는..



경주 , / 불국사와 안압지
 초등학교 때 가봤었는데 끝내 기억이 안나 경주까지 가서야 기억이 났던,,,
 그래도 후회하지 않는 건 불국사와 안압지 때문.
 더 인상적이었던 건 사실은 '안압지'였다. 너무 예쁘고 황홀하게 멋있고, 신라 궁궐의 정원이라는데, 정말 얼마나 예쁜지.. 야경이 정말 더 멋있다는데,
 다음에 또 경주 여행하게 되면 안압지 야경을 보고 말테야 !


 


 가장 아쉬움이 많이 남는 안동 .
 늦잠을 자기도 했고, 차 시간을 잘못알기도 했지만 결국 안동에 머물었던 시간이 너무 짧아서 여유롭게 강 나루터에 앉아서 얘기를 하고자 했던 우리의 기대와는 달리 계속 달리고 뛰고, 30분이면 구경 끝난다는 누군가의 리뷰를 보고, 기대를 안하고 있었는데 -
 3시간을 줘도 부족할 것 같은 생각도 들고, 다음에는 아예 안동하회마을 안에 민박을 잡고 하루를 두고 찬찬히 두고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지 ^^
 부용대에 올라가고 싶은 마음도 들고, 

 힘들게 헉헉 거리면서 올라간 보람이 있었던 환선굴,
 엄청 크고 대단하고 웅장하고 멋있고 시원하고, 
 진짜 굴에 와봤다 느낌이 나는 정도,
 그리고 모르고 들어갔던 집이지만 500년 된 너와집에서 먹었던 도토리묵과 산채 비빔밥, 그리고 재밌는 아주머니의 말솜씨 덕분에 즐거웠던 신기여행.





 묵호 등대, 찬란한 유산 촬영지 _
 찬란한 유산에서 너무 예쁘게 나왔던 곳이라 기대기대하고 갔던 곳,
 물론 좋았지만 그림만큼 예쁘지 않았다는게 아쉬울 뿐, 그리고 중요한 건 일출을 못봐서ㅠ
 동해에서 꼭 일출 한 번 보고 싶었는데 - 








 우리 여행의 피크, 동해 추암해변  /
 동남아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추암 해변,
 푸르르고, 맑고, 깨끗하고 - 진짜 좋더라 ^^
 그리고 내일로 여행중이라는 걸 까마득하게 잊고 완전 푹 빠져버렸던 물놀이.
 물을 무서워하는 나도, 튜브를 타고 신나게 즐겨주었지요 ^0^
 덕분에 피부는 새까맣게 탔지만, ^^





무난했던 강릉,
 경포호에서 탔던 자전거 - 그 짜릿함 .
 초보운전 둘이서 비틀 비틀, 소리 꽥꽥 질러대며 탔던 자전거의 맛, 절대 잊지 못할거야 -
 오죽헌에서 배웠던 사임당 선배님의 교육 철학, 인생 철학도 가슴 깊이 새겨두어야지 ^^

 

대관령

대관령 양떼목장. / 말 할 것도 없이 행복하고 기분 좋았던 곳. (포스트 확인 부탁 !)
 신나게 양하고 한 판 놀고, 먹이도 주고, 사진도 찍고.
 푸르고 푸른 초원에서 한 숨 돌리기도 하고, 너무 멋진 자연 경관에 푸우욱 빠져보기도 하고,
 순수하고 깨끗한 양을 닮아봐야겠다고 다짐도 해보고,






 여행 중에 자주 보였던 무궁화 , 
 여행 가기 전에 갈등도 많았고, 가지 말까 고민도 많았었는데 -
 이런 저런 문제를 떠나 갔다오길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 또 같이 갔던 친구랑 가길 정말 정말 잘했다 생각이 들고, 
 아무쪼록 대학 4년 중에 가장 기억에 남을 여행을 했던 것 같다. 
 우리 엄마 말 대로, 유럽 배낭여행은 못하더라도, 국내 여행쯤은 해봐야지.. 
 
 7일이 짧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보기에는 너무도 짧았던 시간, 
 강원도, 경상도 겨우 맛만 보고 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충청남도 쪽도 못 가보고.. 
 원래 경기도나 전라 남북도는 언제든 갈 수 있고, 많이 다녀봤으니까 패스했지만, 
 언제 또 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자꾸 아쉬움만.... 
 언제든 또 갈 수 있겠지, 

 # 여행 초보자,

 이 정도도 국토대장정이라 할 수 있을까?
 어쨌든! 지도로 표시해보니 내가 지나다니면서 영역표시한 곳만 이렇게 !
 꽤 많은 곳을 갔던 것 같다. 지나치기도 하고, 강원도 경상도 사람 만나지 못하면 평생 한 두번 가볼까 말까 한 곳이 될지도 모르는데 -
 호기심 많은 나는, 이렇게 내 호기심을 채우기 위해 나를 혹사 시킨다.
 덕분에 많은 걸 배우고 많은 걸 경험할 수 있지 않았느냐 !

 정말 한 시라도 젊을 때 떠나라는 말, 공감한다. 
 23살, 절대 많지도 어리지도 않은 나이. 
 그렇지만, 더 어렸을 때 다녀왔으면, 여행 다녀온 후의 내 모습.. 얼마나 더 성숙되고 한결 달라졌을까,, 
 지금도 충분히 짧은 일주일 시간에 어른이 된 기분인데, 
 뭔가 하나를 해낸 기분이고 ^^

 



 짐을 원래 간단하게 쌀 줄을 모른다.
 첫 날 들고 나섰던 가방. 원래 가방을 어디에서든 하나 사야겠다고 다짐했던 터라 비닐가방을 들고 나섰던 것,
 그런데 이게 왠일, 처음 역에 도착하자 마자 끈이 떨어진 것, 그런데 두고보면 알겠지만 일주일 내내 들고 다녔다. 배낭을 사고 난 후에도.. 



 보통 세면도구, 옷, 필수품 등은 기본이고, 랜턴, 삼각대, 긴팔 두개, 우산, 우비, 집안 살림은 다 챙겨나온 듯 . 마지막 날 찜질방에서 배낭 무게를 재어보니 7.5키로그램이었다. 그런데 그 때는 이미 우산과 삼각대, 등등 많은 짐을 버리고 난 후에 무게.
 거즘 9~10키로를 안고 다녔다는 뜻 , 우와 대단하다 너 !







금강산도 식후경은 누구한테 하는 말 ?
 최소한의 비용을 다녀보겠다고 다짐을 했기 때문에 최소한 최소한,,
 사실 그래도 영양 보충은 필요하니까_라는 무의식의 마음 때문에, 밥은 잘 챙겨먹고 다닌 듯 하다. 하루에 두 끼씩 ^^;
 이건 어쩔 수 없었던 것, 아침에 늦게 일어난다던가, 점심을 어중띠게 먹는다던가,
 하루에 두 끼씩 먹는 대신 삼각김밥만 먹으려고 각오했던 것과 달리 밥도 먹고, 찜닭도 먹고, 순두부도 먹었던거 아닌가 ! ㅋㅋㅋㅋ




여행 중 최고로 없어보였던 행동은 요거 !

커피 먹을 겨를도 없어 마지막 날에서야 겨우 커피 맛을 봤던 커피 마니아,
 그것도 맥심 ^^
 맥심은 어디에서 났냐구 ? 길을 물어보러 들어간 파출소에서 경찰 아저씨가 차랑 먹고 가라고 했는데, 시간이 없다면서 몇 개 챙겼던거 ^^ 그런데 종이컵이 없잖아 ,
 역에 있는 진짜 말 그대로 종이컵에 커피 타 먹기, ^^ 그리고 옆에 있던 아저씨가 주신 에이스 찍어먹기,


마지막날 찜질방 앞에서. 으흐흐흐 저 미키 가방, 나오는 길에 버렸다죠 ^^ 이 후부터 내 짐은 배낭과 가방 하나 ^^



 여행 다녀왔다니까, 한결같이 묻는 말은 
 "혼자?"
 혼자 여행다니게 생겼나? 아니면 친구가 없어보이나?
 독립심이 강하다는 건 예전부터 느꼈던 거였고, 친구가 안된다고 하면 혼자라도 갈 참이었지만, 아무튼 !
 
그래서 친구랑 같이 갔다고 하면 "안 싸웠어?"

 쩜쩜,,, 싸울 겨를도 없이 너무 신나게 즐겨버리는 바람에.. 

 사실 친구가 몸이 많이 안좋아서, 발도 퉁퉁 붓고, 파스를 달고 다니고, 뿌리고 붙이고, 
 그러는데도 나는.... 내 놀 것 챙기느라 많이 못 챙겨줬던 것 같다. 
 그래도 서운한 기색 하나 안하고, 끝까지 잘 맞춰서 여행 해주었던 한쏠, 너무너무 고맙다구 !
 정말 너랑 가기 너무너무 잘했구나 ! 싶어~




 마지막 탔던 기차, 
 강릉에서 청량리 - 
 특히 강릉에서 청량리 행을 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 것은, 
 여행을 다시 추억할 수 있는 시간 이었다. 
 6시간 45분이 길기도 길었지만, 돌아오던 길이... 다 왔던 길이었기 때문에, 
 하나 하나 차근 차근 꺼내보고 추억하기에 너무너무 소중했던 시간 ^^
 



 
 대학교 4학년 여름방학, 
 진짜 찐하게 놀다 왔네 ^-^ 그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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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코레일에서 매 방학마다 만 19세에서 24세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다. 2009년에는 5만 4천원 정도의 돈을 내면, 일주일간 무제한으로 기차를 탈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입석, 자유석이 원칙이고, KTX와 관광 기차는 탈 수 없다. [본문으로]
Posted by 기분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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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와 길다,
    설마 이거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으신건 아니죠 ? ^0^
    일주일간 여행이라, 길어요.
    그래도 하나 쯤은 이렇게 정리해 놓는게 좋을 것 같아, 작성했는데..
    어머머 시간이 벌써 5시를 향해 가네요 ㅠ
    아아아악,
    그래서 블로그 포스팅을 자제하고 있었는데 ㅠ
    여행 추억하느라 그랬던 거니까, 하루 쯤은 봐줘야겠어요.

    2009.08.16 04: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와 대단하시군요. 코스가 장난이 아니에요.ㅎㅎ
    여행에서 가장 큰 재미와 얻는 것은 사람인 것 같습니다.^^
    정말 소중한 경험과 추억을 안겨다주는 고마운 분들이죠.

    2009.08.27 08: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정말요, ^^ 짧은 여행 할 때는 못 느꼈던 건데,
      여행 중에 만났던 사람들 때문에
      점점 여행의 매력 속에 빠져가는 느낌이에요 ~ ㅎㅎ

      2009.08.28 00:13 신고 [ ADDR : EDIT/ D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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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GoSing!/한국2009.08.16 01:18


 



 경포대.

 신사임당이 즐겨 와서 시도 쓰고 그림도 그렸다는 곳인데, 정말 경치가 끝내준다. 
 
 여행객이라 오랜 시간 하염없이 머무를 수 없다는 점이 아쉬울 정도로,
 사실 경포대는, 이 경포대보다 "경포대 해수욕장"으로 더욱 유명한 곳이다.
 경포대를 가겠다고 했더니 모두들 경포대 해수욕장 안내를 해주시더라고,
 그렇지만, 우리는 이미 물놀이를 하고 왔기 때문에...
 경포대에서 한 숨 쉬기로....
 이렇게 경치를 바라보면서 아무 생각 없이, 정신줄 놓고 앉아 있으니,,
 진짜 여행의 끝물이 다가오는구나 새삼 실감하였다.







 경포호가 얼마나 넓은지도 감상도 좀 해주시고 ^^

강릉에서 우리의 여행은 마지막날 밤이었다. 
 
 아침에 추암에서 물놀이 하고, 너무 좋은 경치도 보고..
 오후에는 강릉에 와서 자전거도 타고, 오죽헌에서 공부도 하고 - 
 그래서 기분도 업업업 ! ^^

 또, 우리 여행을 하나 둘 되돌아 보면서, 
 여행지 중에는 충동적으로 갔던 곳도 있었고, 계획적으로 간 곳도 있었고,
 아주 오래전부터 가고 싶었던 곳도 있었지만
 모두 좋은 곳만 보고 온 것 같아 어느 한 곳도 가길 잘 못했네 생각하지 않았다며,
 여행에 대해 만족하고 있었다. 







경포대 올라가는 길에,
 "강원도 옥수수"맛을 좀 보겠다고 하나 사먹었다. 
 
 강원도 옥수수를 강원도에서 먹는다고 뭐 특별한 맛이 있을 줄 알았는데, 집에서 먹는 강원도 옥수수나 강원도에서 먹는 강원도 옥수수나 그게 그거더라, 

 엄마가 삶아준게 더 맛있는 듯 ^^














 경포대는 경포호, 경포대 해수욕장 다 인접하고 있어서 한 번 쯤 들려볼 만 한 곳 . 
 높은 곳에서 넓고 넓은 호수를 바라보는 맛은, 정말 ... 기가 막히다.

 사람들이 자전거를 왜 이렇게 많이 타나 했는데,
 근처에 자전거를 빌려주는 곳이 있었다.

 나도 잘 못타고 친구도 잘 못탔지만,
 그래도 커플자전거 타기에 도전하기로 ! 


 경포대에 왔으면 경포호 일주 쯤 해줘야 하는거 아니야 ?






 자전거를 워낙 잘 못타던 우리라,
 자전거를 배운 적은 있지만,  도로주행을 아직 떼지 못해서 -
 넓은 운동장에서 아무 방해물 없이는 그래도 그나마 탈 수 있는데, 
 경포호에 산책하러 나오신 분들이 많아, 너무 어려웠었다.

 친구는 100미터 앞에 있는 사람을 보고 따르릉 거리고,
 나는 괜히 쫄아서 비켜주세요 소리지르고, 
 너무너무 다급할 땐 "제발 좀 비켜주세요!"라고 얘기했더니,
 옆에 조깅하시던 분들 다 웃으신다. 
 
 한 시간을 빌렸던 우리, 결국 한시간 십분에 경포호 완주를 끝냈다.
 그렇지만, 그 덕분에 어둑어둑해지는 광경도 보고, 경포호 야경까지 ! ㅋㅋ
 







사람들이 한 물 빠진, 경포대 해수욕장. 휴가철이라 역시 예쁘고 잘빠진 언니들이 많으시더라구,








 완주를 끝낸 후에,
 우리는 초당 순두부를 먹으로 고고고씽, 


 초당순두부마을이 어디에 있냐고 여쭙자,
 10분쯤 걸어가면 있다고 하시는 동네분들.

 그렇지만 우리는 여행을 하면서 10분은 곧 30분임을 알고 있었기에,, 무덤덤하게 출발, 
 그런데 경상도 분들과는 달리, 얼추 시간은 맞았던 듯 ^^
 슬슬 걸어가면서 산책하기 적당한 거리 ?
 안그래도 자전거 타서 몸에 진이 없었지만,
 순두부를 더 맛있게 먹기 위한 준비운동이라고 할까 ?







 얼추 붐벼보이는 집을 골라 잡아 들어가서,
 순두부 전골을 먹었다 .^^
 맛이 최고 최고,

 옆 테이블은 "순두부"를 먹었는데, 
 친구가 원래 먹었던 순두부는 옆 테이블이 먹는 거였다고,
 찍지는 못했는데, 멀겋게 생겨서, 맛이 별로 없어 보였다.
 그래도 간이 되어 있어 맛있다고는 하는데, 
 오히려 옆 테이블에서는 우리껄 보면서.. 부러워 했다는 ^-^
 "순두부 전골"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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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GoSing!/한국2009.08.16 00:43




 

 낯 익은 어르신,
 율곡 이이가 태어난 곳, 
 오죽헌에 다녀왔다. 

 강릉이라는 곳,
 참 멀게만 느껴졌었는데 -
 간 김에 "오죽헌"은 꼭 보고 오고 싶다는 마음에,
 다행이 오죽헌이 대중교통으로 가까운 곳에 있었고,
 기쁜 마음으로 달려갔다. 








오죽헌
주소 강원 강릉시 죽헌동 201
설명 보물 제165호로 율곡 이이선생이 태어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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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신사임당, 율곡 이이라는 인물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그냥 누구나가 생각하는 정도의
 현모양처, 그리고 율곡 이이는 참 뛰어난 학문가였던 것.. 
 도덕 책, 사회책에서 배웠던 인물이지만, 그 사람이 어떤 영향을 끼쳤고, 어떤 사상을 가지고 있는지, 왜 이렇게 길이길이 위대한 사람으로 평가되는지는 잘 몰랐었다.

 그나마 오죽헌을 둘러보면서 그가 가지고 있던 사상들과, 하나 둘 남겼던 그의 저서 속의 명언들을 살펴보며, 정말 당대 최고의 학문가라고 칭송받을만 하구나라는 생각을 하였다. 








 



 가자 마자 반겼던 것은 다름아닌
 "세계 최초 모자 화폐 인물 탄생지"라는 푯말 .

 안그래도 친구랑 가기 전에
 오만원권 하나 들고가야 하는거 아니야고 얘기하긴 했었는데 -
 아주아주 크게 광고를..
 곳곳마다 "모자화폐"라는 말이 있었다. 




 신사임당의 초충도에 나와있는 식물들을 심어놓고,
 그림과 비교할 수 있게 정원을 가꾸어 놓았다.
 보면서, 와와와 ~ 어떻게 이렇게 표현했을까, 마냥 신기할 따름이고 ^^



 오죽의 의미,
 까만 대나무라는 뜻에서 오죽이라고 한다. 











 구경을 마치고 나가려는 찰라에,
 바닥에 "5천원권 촬영 장소"라고 써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 위치에서 촬영했다고 기념하여 놓은 발판이었는데,
 나도 그 곳에서 사진하나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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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 죽헌동 201 | 오죽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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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GoSing!/한국2009.08.15 22:43




 
추암촛대바위
주소 강원 동해시 북평동
설명 동해시와 삼척시 경계해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설을 갖고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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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의 꽃이라고 할 수 있었던, 추암 해수욕장 .
 너무 가고 싶었던 곳이라 기대도 많이 했는데,
 기대했던 이상으로 좋아서 대만족 ^-^

 일주일의 짧은 시간동안의 빠듯한 여행 일정 때문에
 쉬지도 못하고, 잔깐 보고 이동하고 잔깐 보고 이동하고,,
 아쉬움을 항상 항상 달래며 돌아섰지만,
 이번 만큼은 안되겠다 싶어 일정을 늦추고 물놀이를 하기로 하였다. 
 
 올 여름엔 물놀이를 못하게 될 줄 알았는데,

 둘이서 아주 아주 재미나게 물놀이를 하고 돌아왔다는, ^^
 
 바닷물도 예쁘고, 깨끗하고, 너무너무 완벽했던 추암,
 진짜 오래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언제라고 또 가고 싶은 곳, 
 

 바닷물 색깔이 절대 잊혀지지 않는,
 그 푸른 바다와 , 맑은 하늘 덕분에 더 빛나는 바다.
 다시 추억해도 황홀한 바다. 










 











 추암 촛대바위,
 이 곳에서 일출을 보는 것이 원래는 목적이었는데,
 추암에서 일출이 그렇게 멋있다고 한다.
 다음에 갈 때에는 꼭, 일출을 보겠다는 다짐을 하고 ^^

 어디서 낯이 익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을 것 같은데 ~
 전 국민에게 새벽을 알리는, 
 애국가 첫 장면을 장식하는 추암 촛대바위, 






 사진을 잘 못찍지만,
 바닷 물 색깔, 맑은 하늘, 보이시나요?
 
 그렇게 많은 나라는 다녀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바다로 유명한 필리핀, 태국 .
 특히 파타야 바다보다 훨씬 더 아름답고 맑았던,
 이게 우리 나라에 있다구요 !

 (사실, 매번 서해만 가다가, 동해를 처음 가보는 거라서 생기는 감동일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래도,,, 너무 멋있었던 , 감동했던 바다^^)


참고로 팁 하나.


 해물칼국수가 아주아주 맛있었던 집 ^^
 경상도부터 쭉쭉 올라오면서,
 전라도의 음식 맛에 대해 다시 한 번 감사하였던 기회.
 그런데 이게 왠,,,,, 기대도 하지 않았던 곳에서
 감탄할 정도의 맛을 보다 ^-^
 
 한 철 장사라서, 맛집 소문도 잘 나지 않을 것 같지만,
 아주머니.... 너무 너무 맛있었어요 ^0^
 
 횟집이 즐비한 동네에서 좀 저렴하게 끼니를 떼우고자 들어갔던 곳인데, 
 1인분에 5천원, 저렴하기도 저렴하지, (바가지도 없구 ^^;)
 깍두기 맛을 보고 난 후부터 친구랑... 오, 이 집 괜찮은데?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분들 참고하셔요, 
 발한이 아무래도 묵호보다 더 먼 곳인 것 같은데,
 묵호에서 이 버스를 타려다가 시간이 맞지 않아서 못탔었거든요. ㅠ
 동해역에는 아마 30분 후 쯤 도착하지 않을까,
 정확한 정보는 아니지만, 버스가 아주아주 조금밖에 없다는 걸 기억하시라구 ^^

 









추암찍고 왔다는 나만의 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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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동해시 북평동 | 추암촛대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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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GoSing!/한국2009.08.07 00:41






 부산 , 
 이렇게 큰 도시가 바다를 끼고 있어 각종 수산물을 가장 싱싱한 상태로 만날 수 있다니, 
 부산 시민들은 참 축복받았다고 생각을 했다. 

 

자갈치 시장 어떻게 찾아가니 ? 

 부산, 나름대로 지하철 3호선까지 개통되어 왠만한 곳은 지하철 타고 슝슝,
 버스를 타면 부산의 진짜 맛을 볼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처음인 우리에게는 지하철이 편하니까,
 더구나 원데이 패스만 있으면 하루 3500원에 부산 시내 무제한으로 고고씽, 

 자갈치 시장은 자갈치역에서 내리면 되는데,
 자갈치역 입구 푯말을 따라 나와서 조금만 더 걸으면 바다를 끼고 있는 시장이 한 눈에, 
 
 자갈치 시장 간 김에, 회도 먹고 오면 좋겠지만 -
 자갈치 시장 바로 맞은편에 남포동이 있기 때문에 -
 먹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
 남포동에 먹자골목도 있고, 남포동이... 하나의 시내이기 때문에 있을 건 다 있는 번화가 ^^
 남포동 안에 시장도 살짝 구경하고, 쇼핑도 살짝 하고, 만물의 시장도 구경하고 - 
 부산 국제영화제 하는 거리라서 또 볼 것도 많고 -

 뭐뭐, 부산엔 해운대만 있는 건 아니었더라고 ,


 

 자갈치시장, 말로만 듣던 자갈치 시장을 뭐하러 구경을 갈까,  

 가진 것도 없어 회도 먹지도 못할텐데 싶었지만, 
 대단한 구경거리. 
 서해에서 볼 수 없는 물고기류, 
 특히 고래, 상어 고기는 참말로 신기하더구만, 
 아주머니께서 시식도 시켜주시던데, 완전 우리는 감동했을 뿐이고, 
 상어 내장을 먹으면서도 히죽히죽 웃어대던 아가씨들, 
 사진을 찍으려하니 이런게 자갈치시장 홍보라고 인터넷에 좀 올려달라고 부탁하시는 아주머니. 
 나중에 꼭 돈 많이 벌어서 상어고기 먹으러 놀러갈게요 ^^

상어고기 입에 물고 ^^





 큰 문어며 고래고기며 그냥 마냥 신기한거였어.
 서해안에선 그렇게 흔해빠지던 조개 하나 볼 수 없었지만, 
 갖가지 예쁜 물고기도 많고, 멍게, 해산물들이 우리를 향해 방긋 웃고 있었다. 
 완전 대박 컸던 문어, 싱싱해 보이는 오징어 ,
 역시 동해는 동해인가봐 - 
 




 신나게 물고기 구경하면서 슝슝슝 지나가다가보니 
 "회센터"가 높게 세워져 있더라고, 
 우리는 단순하게 물고기 구경을 하러 갔는데, 
 그날따라 마침 회센터 쉬는 날 .ㅠㅠ
 그렇지만 우리는 하나도 아쉽지 않았다.
 7층에 하늘공원이 있다는 표지판을 발견하고 냉큼 달려간다. 

 하늘 공원에 올라서서 바라보는 자갈치 시장의 풍경, 그리고 바다 풍경 . 

" 어라, 망원경이네 - 얼마 넣는거지 ?"
 " 야, 이거 공짜야!! "
 " 아 진짜? 와와 진짜 신기하다. 저기 사람들 다 보여.. "

 배에서 왔다갔다 하는 외국인들, 장사를 하는 것 처럼 보이는데 - 
 곳곳에 배들도 확대해서 보고 ,
 진짜 신기하다 - 진짜 신기해...
 (아,,,, 전라도 시골에서 온거 티내면 안돼!)

 가슴이 확 뚫릴 것 같은 넓은 바다.
 막 고기잡아 들어오는 배들,
 향긋한 바다 내음,
 오호홋, 진짜 부산이구나 !





 배가 고팠지만, 회가 맛있어 보였지만
 우리는 가난했기 때문에 ,,
 우리는 가난한 내일로였기 때문에 ....

 먹자골목을 향해 슈우웅,
 남포동, 먹자골목 이 두 키워드밖에 아는 건 없었지만,
 해외여행이 아니고 국내여행이었기 때문에,
 따뜻한 부산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먹자골목을 잘 찾을 수 있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

 먹자골목에 도착한 순간,
 아 이게 먹자 골목이구나 ~
 새로운 풍경에 신나하고,
 먹을 것을 보면서 다시 한 번 신나하고



 비가 살짝 살짝 오고 있었지만 뭐뭐 -
 삼삼오오 여기 쪼그리고 앉아 밀면, 떡볶이, 김밥을 먹는다.
 한 점포당 3~4가지의 메뉴밖에 없지만,
 만약에 김밥이 먹고 싶은데 김밥이 없다 - 그러면 아주머니한테 말씀 드리면 옆 아주머니한테 받아서 또 먹을 수 있고, 그냥 다 상부상조하시는 듯, 

 가장 중요하시겠지....
 이 메뉴가 얼마냐고?
  단 돈 . . "2000원!"
 얼마라고 ? 2000원~
 요즘 세상에 2000원짜리 밥이 어디있어, 
 
 남포동 오기 전에 추천받았던 밀면집 3500원이었는데 - 뭐야, 두명이서 4000원?
 메뉴는 떡볶이, 잡채, 밀면, 김밥, 식혜도 있고 ...
 밀면이 경상도 쪽 음식 같은데 - 쫄깃 쫄깃 고소하니 맛있던데 -
 후루룩 한 그릇 후딱 비우는 건 한 순간 .








 먹자골목을 보고, 
 먹자 골목에서 조금 깊이 들어가면, 시장이 나온다.
 가방, 옷, 가리지 않고 다 파는데 -
 '만물의 시장'이라고 하던가?
 시간이 촉박해서 잘 구경하지는 못했지만 ,
 예쁜 우산 파는 곳도 있고, 
 젊은 아가씨들이 좋아할 만한 귀금속도 판다고 하던데 - 
 구경할 만 할 거라고 지나가던 아주머니께서 일러주셨다.
 그럼, 그 곳은 다음 기회로 패스 !


 부산, 돌아 볼 곳이 많구나.
 하루에 빠듯한 일정 -
 그래도 우리는 빡세게 다닌다. 

 다음 목적지는 "해.운.대"
 와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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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중구 남포동 | 자갈치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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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기분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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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부산좋죠 아흑 9월에는 서울로 ㅠ________ㅠ
    여기서 부산풍경을 보니 기분이 새로운데요

    ^^

    2009.08.07 11: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와우 부산이 집이셨구나 ^-^
      좋은 곳에서 사셨었네요 ㅎㅎ
      서울로 올라오시면 또 다른 새로움이 있겠죠?

      2009.08.09 00:36 신고 [ ADDR : EDIT/ D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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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전라도에서 태어나서 전라도에서 만 22년을 살았기 때문에 ,
 특히 강원도 경상도에는 친척들도 없고 - 갈 일이 전혀 없어서 수학여행 빼고는 강원도에 발을 들여놓은 기억이 없다.
 이번 내일로에서 가장 기대되는 곳이 강원도 ~
 동해 바다, 얼마나 푸른지... 기대가 기대가 된다.

 추암 해변을 그렇게 가고 싶어서 알아보다가 알게 된 바다 열차
 (내일로 혜택을 받지 못한다고 하지만, 너무 괜찮은 것 같아서 ~~ )




 바다 열차(http://www.seatrain.co.kr/)는 하나의 관광 상품으로 나온 듯 , 
 기차도 다 개조해서 열차실도 다 다르구,
 노선도 강릉, 삼척, 동해. 딱 갈만한 곳만 찍어서 !
 만원이라는 비용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바다열차 이용 고객에게는 여러 관광지에서 입장료, 이용료 혜택이 있다는... 큰 장점까지 !







바다열차 운영시간표와 운임비용 .





 휴가철에는 벌써 일반 호차는 매진인 것도 있으니, 미리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호차를 개조해서 바다를 바라보기에 좋다는데, 큰 창에 바다를 향한 열차 . 
 
 특히 프로포즈룸에서는 단 둘이 앉아 바다를 즐길 수 있는 , 정말 좋은 여행 코스가 될 것 같다 ^^











 그 밖에 여행 관광지 팁과
 여행 명소의 입장료, 이용료의 할인이 되는 큰 장점 !




















 바다 여행 계획하고 있다면,
 동해의 바다 열차를 이용해보는 것도 ^^


Posted by 기분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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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거 멋진 정보인데요? 삼척은 꼭 가보고 싶었는데 나중에 갈때 참고할께요.
    바다를 구경하며 앉는 자리 좋은데요.^^

    2009.07.27 22: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여행중에 타지는 못했지만, 진짜 괜찮은 열차같아요.
      바다 지날 때는 또 천천히 간다고 하더라구요 ~ㅋ
      한 번 이용해보시면 좋을듯 ^^

      2009.08.05 14:53 신고 [ ADDR : EDIT/ D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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