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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日記

20180827 칸샤와 만남 :)









오늘 칸샤 병원에 다녀오는 길 .

후아, 우리 칸샤 ....
7주 ㅋㅋㅋ
넘 신기한 아기,
심장 두둥두둥 ,
어른의 세배 더 빨리 뛴다고 했나?
초음파로 심장 움직이는게 보이는데, 진짜 또 생명체구나.

첫 째 기억이 잊혀지기도 전에 이렇게 임신해서 ㅋ
이미 알고 있는 드라마 내용을 다시 보는 느낌이지만,
그래도 감동은 감동이다 ㅋㅋㅋㅋㅋ


아빠 찬스로 보건소까지 다녀옴.

용산구 보건소에서는 빈혈 검사가 없긴 하지만,
첫째땐 비교 다 해서 제일 많이 검사해주는데로 갔었는데
그럴 여력이 없다 ㅋㅋㅋ 용산구 보건소 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ㅋㅋㅋㅋ

임산부 등록하고, 산전검사 피 뽑고
우리 아이 첫 걸음(?) 사업 신청하고
방문해서 아기 돌보는 팁 준다고 하는데,
출산 후 일년 사이에 이렇게 많이 변했을까..

복덩이 나을 때도 아마 그 사업이 있었는데 내가 내려가는 바람에 못 썼던 것 같기도 함 ㅋ

세살마을 임산부 교육은 꼭 들어보고 싶은데 ㅋㅋ
괜찮을지 모르겠음

교회에서 하는 태아부모학교는 , 둘째도 해주고 싶지만 ..
어떤 내용인지 알고 있어서 굳이 두 번 들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둘째만을 위한 특별한 태교는 어렵겠지만,
또 첫째와 함께하는 태교가 있겠지 ㅋㅋㅋㅋㅋ




둘째 임신,
덜덜덜 ㅋ

첫째때도 기다렸던 임신이 아니라, 당황이 먼저였는데
이번에도 ... 사실 ........ 그랬다 .

그럼에도 ‘하나님의 타이밍’이라고 생각하고,
터울을 둘거면 짧게 두고 빨리 키우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19개월 터울,
첫째가 몇 마디로 의사표현을 할 때 쯤 동생이 태어나겠지.. 한참 자기 주장 강해지고, 엄마가 힘들어하는 그 시기에 동생까지 맞이하겠지..

첫째한테 벌써 미안해진다.

그럼에도, 첫째에게 선물같은 동생이었으면 좋겠고 ..
동생은 부모를 위해서가 아니라 사실 정말 첫째를 위해서 낳고 싶었던 것도 있었던지라 ....
힘든 시간이겠지만 같이 즐겁게 이겨내며 좋은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다.


겁이 많이 난다. 불안하기도 하다.
워워워 잠재우려고 해도,
이미 첫째 키운 경험 때문인지..
내 머릿속은 현실적으로 움직인다.

과연, 할 수 있을까?
인간의 계산으로는 .... 안될 것 같은데 ...
우리가 할 수 있을까?
옛날엔 다 했는데 왜 요즘은 벌써 힘들다고 징징일까..;;

언제 맞이해도 신생아는 힘들겠지만...
아직 돌 안된 첫째를 돌보느라,
임신한 내 몸 돌보기도 어려운게 짜증날 때도 있다.

호르몬의 변화로 감정이 더 예민해진다는데...
괜찮을까,
이런 감정적인 어려움으로 복덩이 양육하는데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까봐 또 걱정이고 ...

걱정의 걱정의 꼬리의 꼬리를 ...

어제 남편한테, 난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니.. 상대적으로 정상적인 멘탈을 가진 그대가 날 보듬어 달라고 얘기했다.

사랑의 힘으로 이겨보자, 견뎌보자, 잘 할 수 있을거라 스스로 세뇌 ㅋㅋㅋ


이제 7주,
남은 33주 ..
초기가 또 힘든 시기이고, 조심해야 할 시기니 ...
조금만 견뎌보고, 지나가면 또 괜찮을거야.
복덩이 보는 즐거움도 더 커질거야.














둘째 태명은 칸샤 .

칸샤 칸샤,
다케도 칸샤, 소레유레 칸샤,


이번에도 작명은 아빠가 ㅋㅋㅋ
아빠의 센스란 ㅋㅋㅋㅋㅋㅋ

정확한 날짜는 모르겠지만
(모유수유 중이라 생리를 안하는 중에 생긴 아가 ㅋ)
아마 선교 전후로 생긴거 같다 .

선교 때 우리가 불렀던 찬양도 그러했고,
우리에게 와 준 두번째 생명에도 감사 ㅋ

감사라는 말이 너무 좋아서, 바로 ‘콜!!’

칸샤야, 그럼에도 칸샤, 그래도 칸샤, 언제나 칸샤,
칸샤 칸샤 ㅋㅋㅋㅋ 칸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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