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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日記

20131109




내일 예람제이다 .
매 해 봄, 가을로 예람제를 하는데..
예전엔 정말 누구를 전도할지 쥐어짜듯 생각하고 고민하고.. 작정하라고 하면 어려워하고 그랬었는데
이번엔 마음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전도 대상자로 생각했던 사람들도 있었지만...
'잃어버린 영혼 찾기'에 맞춰 무심하게 지냈던 사람들을 떠올렸다.

진장님도 잃어버린 영혼이 결국은 우리 팀 안에 있고, 또 '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말씀하셔서..
돌아온 둘째 아들 뿐 아니라 첫째 아들의 모습이 또 하나의 탕자인 모습인 것이라고 ...

예람제를 묵상하던 중에 2년 전 예람제가 떠올랐다.
2년 전에 병아리 리더일 때, 전도할 사람을 생각하라고 해서.. 쥐어짠 분이 ***오빠 ㅋ 서울에 올라온지 얼마 안되었을 때 지방대 선배여서 한 두 번 밥 먹고 지냈었는데.. 서울에 있는 사람이 그 분이어서 그랬을까.. 정말 뜬금없이 연락해서 교회 오라고 초청했다.

그 땐 간사님 세 분이 조인해서 특별한 예람제를 게획하시고 꾸미셨는데.. 레스토랑을 빌리고, 데코도 하고 .. 완전 풍성한 간식들도 있고 ^^
무엇보다 초청하는 친구들에게 보여줄 영상편지도 찍고, 손 편지로 집에 초청장도 보냈다.
오글거리고 정말 해야하나 싶었지만.. 순종하는 마음으로 ㅋㅋ 리더였기 때문에 뺄 수도 없어서 ... 꾸역꾸역 했는데, 그 오빠가 교회에 온거..
그리고 그 영상을 보고 감동을 받았던거...
분당에서 서울, 먼 거리였지만 몇 차례 더 교회에 나오다가 결국 뜸해졌는데 8월 말쯤에 자기를 다시 전도해달라며 연락이 왔었다.

나는 형제 사역에 부담을 많이 느끼는 편이라, 친한 언니 조에 보내고...
나 할 일 바쁘고, 신경쓸거 많고, 무심하게 지내던 2달..
예람제를 놓고 기도하는데 오빠가 떠올랐고, 내가 전도해놓고 나를 통해 교회에 오게 해놓고 진짜 방목하고 있었구나 ... 싶은 생각에 아차 싶었다.
하나님이 잃은 양 한 마리를 구하고 기뻐 뛰시는데, 그 동안 전도하고 선교하면서 한 영혼 얻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면서.. 그 분을 그렇게 방치하고 있었을까?
나 나름대로 타당한 이유들, 변명거리들이 있었지만.. 오빠한테 미안한 마음도 들고 회개도 하고..
책을 줘야겠다고 고르고, 편지를 썼다.

괜히 오해할까봐 조큼 걱정도 되긴 했지만, 무슨 내용으로 편지를 채워야 할까 고민도 했지만..
역시 하나님께서 하신다는 생각.
생각지도 않았는데, 나도 모르게 '복음'을 쓰고 있는거.
4영리의 창조, 타락, 구원의 이야기를.... 짧게나마 소개하고 있는거.
그래, 오빠한테 정말 전하고 흘려야 할 것은 '복음'이었어. 좋은 교회 분위기, 좋은 사람들, 외롭지 않을 서울 생활 문화가 아니라.. '복음' 이었던 거야.

그래서 고른 책도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
요즘 경제적으로 타이트하게 지내고 있어서, 새 책을 사진 못하고...(보니 밑줄 안쳐져있길래 ㅋㅋ) 그냥 있던 책 주려고 ^^

오빠가 정말 하나님을 만나길, 더 기도하고 기도해야겠다. 그리고 그 통로로 내가 쓰임 받을 수 있는 것에 감사해야겠다.







리더모임 ♥♥
하나님이 하시는구나, 하나님이 정말 역사하시는구나.
하나님께서 하나되게 하시는구나!!
정말 절절히 느끼는 은혜의 순간이다.

다른 리더들의 마음은 어떠했을지 모르겠지만,
정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우리의 '중심', 그리고 마음이었던 것!!

간사님과 팀의 하나됨을 위해, 특별히 리더들의 하나됨을 놓고 기도했었는데 ...
간사님이 어떤 노력을 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특별한 노력은 아니었을거다 ㅋㅋ)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그 가운데, 오늘은 정말 풍성하고 행복하고 즐겁고, 기쁜 리더모임이었다 ^^
거의 몇 달 만에 누리는 은혜였는데, (나 혼자 그랬나요?)

내일 예람제 특송을 우리 팀에서 맡았다는데 ㅋ
훌륭한 성악가 분들이 계셔서 걱정은 안되지만,
아마추어 우리가 잘 .... 해야하는데 이 또한 은혜로 하시리라!!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예람제가 되길 진짜 진짜 기도합니다!

(리모 때 악보 수정중 ㅋㅋㅋㅋㅋㅋㅋ)
어찌하여야 그 크신 은혜 갚으리 !!

아, 내일 성찬식도 있다
정말 주님의 살과 피를 기념하는 그 시간에 ,
내 삶 가운데 역사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경험할 수 있기를 ..
나 뿐 아니라 성찬에 참여하는 모든 성도들이 함께 그 은혜 누릴 수 있기를 ...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오늘 일기는 기도네 ㅋㅋㅋ)








어제 혬 언니가 사준 빵들 ㅋㅋ
잘못 빠져나가 신세계 백화점으로 향하심 ㅎ
'블루베리가 좋아? 초코가 좋아? 치즈가 좋아?' 라고 물어서..
다 좋은데 ... 블루베리도 좋고, 초코도 좋다. 초코 초코 초코
이렇게 대답했는데....
언니가 다 사왔다 ㅋㅋㅋㅋ

남은 빵은 오늘 또 출출하길래 먹었는데 참 맛났다.

요즘 앉아서 공부하고, 컴퓨터하는 일상이라서 그런지.. 살이 찌고 있는 듯 ..
몸무게 오랜만에 재봤더니 ... 2키로는 우선 찐 것 같구 ..
그래두 앞 자리 수가 변하지 않도록 관리해야지 ..
앉아있을뿐인데 왜이렇게 출출하고 먹을게 땡기고,, 입이 심심하고 그럴까?


흐흐흐흐흐
잘 먹는 것도 복이다 ♥








솔라리움 카드 ㅋ
나중에 또 포스팅 할 기회가 있을 것 같긴 한데 ..
참 유용한 관계 전도용 카드이다.
자신의 삶에 대해 솔직하게 얘기할 수 있는 '도구'인데, 참 좋다 ㅋㅋ
오늘 리모시간에 했는데,
내가 고른 세 장의 카드는





1) 하루 종일 공부하고, 아무 걱정 없이 공부하는 이 시간이 내 평생에 다시 올까 싶어서 ㅋㅋ
잠을 자고 있는 사진이지만, '책'이 있는 것에 의미를 두고 고른 사진
2) 상처를 치료하시는 하나님. 내 안에 아직 완전하게 깨끗이 치유되지 않은 상처였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최근에 어떤 기사로 인해 욱 올라온 '화'의 감정은 결국 나의 문제에 대한 아픔이 기억났었고, 그 일을 통해 하나님께서 하고싶으셨던 말씀은 '네 잘못이 아니야, 문제가 있는 사회 법적인 부분이 있어.'라는 것
어루만지시고 회복시키는 하나님의 손길이 참 감사하다.

3) 그래서 참 행복하다. 하나님과의 관계도 평안하고 안전하고 참 좋다.
기쁘다, 감사하다.




원래 질문은 4가지인데 시간관계상 한 가지만 ㅋㅋ
현재 삶의 상태를 놓고 ... !
가끔 내 이야기 쓸 때도 요렇게 솔라리움 카드로 써야겠어 ㅎㅎ

엎치락 뒤치락 가운데 은혜 넘치게 보호하시는 하나님 참 감사합니다.
할 말은 훨훨씬 많지만 ... 이러다 끝도 없이 쓸 듯 ㅋㅋ
햄복한 오늘, 내일 예배가 엄청 엄청 기다려지네요.

모두들 굿밤
그리고 내일 예배도 승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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