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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日記

20141213 토토토토토토



오랜만에 여유로운 토요일 오후
주섬주섬 챙긴 책을 펼쳤지만 역시 몇 장 못읽고 잡생각이 휘몰아침 ㅋㅋ
생각 정리가 필요할 것 같아서 티스토리 방문 ㅋㅋㅋㅋㅋㅋㅋ

정신없이 월화수목금을 지내고
토 일 또 사역하게되면 나에겐 나의 삶이 없는 느낌이라 ..
참 씁쓸했지만 ㅋㅋㅋ
그래서 내가 외롭지 않고 함께 살고 있는 느낌이 있는 것 같아 감사함으로 돌아옴

'나의 시간'이 주어지는게 어색하고 뭘해야할지 몰라 그냥 그냥 그렇지만 ㅋㅋ
그냥 멍때리고 이것저것 주워 읽는 이 즐거움도 크네 ㅋㅋㅋ
시간은 잘 흘러감 ㅋㅋㅋ
그래서 잘 보내야댐 ㅋ

팀 언니 결혼식 ㅋㅋㅋㅋ
콘래드 호텔 ,
예전에 형쌤 결혼식에서 가보고 이번에 또 갔는데 엄청 좋드라 ㅋㅋ
격식 갖춘 분위기 좋은 호텔 ㅎ
밥도 너무 맛있었고 ㅋㅋㅋㅋ

주례 말씀이 너무 깔끔하면서 좋아서 또 메모 ㅋㅋㅋ
고린도전서 13장 말씀 ㅋㅋ
믿음 소망 사랑 ..
그래, 사랑해서 결혼하는 것 맞지만 ..
결혼했기 때문에 더 고차원의 사랑을 의지적으로 하는 것 ㅋㅋㅋ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보다 어떤 사랑을 하느냐가 중요한거 ...

모르겠다 .. 복잡하고 어렵다
자꾸 마음이 오락가락 ㅋㅋㅋㅋ
자기 전에 마음과 일어나서의 마음이 다르고 ㅋㅋㅋㅋㅋ
확실한 마음이 없음에도 그냥 나아가보려고 하는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기 때문 ..
다만 하나님의 시선, 하나님의 마음으로 만남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길 기도합니다 .

기도하는 마음을 주셔서 감사하고..
이 모든 과정 가운데 하나님께서 함께 하고 계신다는 확신이 있어 감사하고 ..
정답을 주진 않으셨지만 그 과정을 함께하신다는게 얼마나 큰 위로와 평안인지...



특새 수요일 말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우리는 이 본문을 잘못 인용해서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게 해주십시오'라고 기도한다고 ㅋㅋ
목자시니 배우자를 주시옵소서
목자시니 넉넉한 돈을 주시옵소서
목자시니 .......

그러나 그 목자는 그의 성실하신 사랑의 방식으로 지팡이로 쳐서 날 인도하고 계신다
푸른 초장, 시냇가로 날 인도하신다.
그 곳이 내가 원하던 곳이 아닐지라도 ..
신실하게 날 이끌고 계신다.

그래서 감사하고 그래서 평안하다.

당장 '확실한 답'으로 응답하진 않으셨지만,
불확실한 나의 모든 미래 가운데 감사가 넘친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


버라이어티한 2014년 ♥
나에게 주어졌던 모든 시간을 사랑합니다.




나의 세계관과 다른 세계관 ..

언제나 늘 부딪힌다.

보육 철학
나의 큰 이상 ㅋㅋㅋㅋ

이상적인 사람이라 현실에 적응하고 사는 것은 늘 큰 숙제이다.
나의 이상이 온전히 실현되는 곳은 아마도 '천국'이겠지 ㅋㅋㅋㅋ

그럼에도 그 이상을 포기하지 못하고 타협하지 못하고 달려 갈 수 밖에 없는 나의 운명 ㅋㅋㅋㅋㅋ
말씀이 그 원동력이고 , 하나님의 꿈을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리라.

하나님의 마음, 정말 아이들을 생각하고 그들을 위한 모든 것에 대한 마음을 주시는데..
외면하고 현실에 맞고 우리의 밥그릇, 이득만 챙기는 그 일을 할 수는 없는 것..

말로 이렇게 외치는 나도 현실에서 보육할 땐 나의 편의를 생각하고 아이들을 뒷전으로 볼 때도 있다...
그럼에도 '중심'이 그렇기 때문에 늘 반성하고... 될 수 있으면 나보다는 아이들을 위한 시간을 보내려고 싸우게 되는거지...


그만큼 나의 이상은 중요하고 귀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일하는 목적, 계속 생각하고 생각하고 생각하고 ...

한 달 월급을 위해 일하는가?
'중요한 그것'을 위해 일하는가?

나의 일에 대한 가치부여 ㅋㅋ
그 일이 어떤 것이든, 어떠한 자리이든 ..
우리를 통해 선한 세상으로 바꾸길 꿈꾸시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몸이 고되고 피곤하더라도 ...
나 때문에 아이들이 행복했고, 즐거웠고, 의미있는 하루를 보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나의 사랑과 관심으로 아이들이 따뜻하고 안정되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우리 팀원들도 .. 그러했으면 좋겠다.

일주일동안 헉헉 거리면서 정신없이 살겠지만, 하나님이 그 일을 통해 어떤 꿈을 이루길 원하실지 ㅋㅋㅋ
교육하는 사람들은 그런 가치가 있을 것이고
통계 공부하는 사람은 연구를 통해 사람들에게 또 도움을 줄 수도 있을것이고 ..
배우는 배우대로 .... 음음... 그 일의 가치가 있을텐데 ㅋㅋㅋ 그걸 찾아보고 나눠봐야겠다 ㅋㅋㅋ

우리는 의미있는 인생을 사는 사람들 ㅋㅋ
하나님의 선한 인도하심을 받는 사람들 ㅋㅋ







예비리더교육할 때 주신 책인데 아직 많이 못읽었지만 ㅋㅋ
생기있는 공동체 안에서의 나눔이 얼마나 사람을 살릴 수 있는지 ㅋㅋ
그 역동성들 생각하게 한다 ㅋㅋ


예전에 8월에 학회에서 만났던 선생님 한 분도 알고보니 삼일교회 ㅋ
옛날 숙대강당 얘기부터 선교, 체육대회 .. 삼일교회 추억 얘기하며 친해졌는데 ㅋㅋ
오늘 결혼식에서 혼자 밥 먹으려고 하다가 ㅋㅋ 혼자 밥 먹는 자매 한 분이 혼자오셨냐고 말 걸어 함께 밥 먹으며 이야기 ㅋㅋ
물론 언니가 교회 언니였기 때문에 확률이 높긴 했지만 ㅋㅋ 2011년까지 다니다가 다른 교회 섬기고 있는 자매라 얘기하다보니 옛추억 새록새록 ㅋㅋ

여러 생각이 있겠지만, 동원 위주로 으쌰으쌰 했던 그 때의 모든 일을 부정할 수 없는 것은 .. 그런 일들이 우리에게 추억을 주었고 젊은 시절의 혈기왕성한 패기를 뿜게 해주었었다!

그 땐 그랬었는데...
감상적인 추억에 잠겨 옛 추억으로 먹고 살면 안되겠지만 ㅋㅋ
이제는 다음 세대 ㅋㅋ
30기대 친구들도 역동적이고 즐거운 삼일교회 문화를 누리며 하나님 나라를 맛보면 좋겠다.

난 어떻게보면 그 옛날 삼일교회 문화를 맛본 마지막 세대일지 모르겠다 ㅋㅋ
아주 살짝 아주 사알짝 맛만 본 ㅋㅋㅋ

이제 말씀 강조와 양육 강조로 거품이 훅훅 빠지고 있지만,
조금은 재미없고 심심한 분위기에 고전적인 교회의 분위기로 흐르고 있는 것 같지만 ...
'삼일교회스러운' 역동성은 잃지 않았으면하는 바람 ㅋㅋㅋ

마음은 이런데, 막상 나보고 힘내라 그럼 귀찮고 힘들고 이젠 쉬고 싶고 ㅋㅋㅋㅋ
주님 죄송합니다 ㅋㅋㅋㅋ
간사들이 요즘 다 이런 상태에요 메롱메롱 .
곧 리모 시간임 ㅋㅋㅋ
이번주부터 지각하지 말라고 전체 톡 내려왔는데 ㅋㅋㅋㅋ

리모도 기대감으로 가믄 좋겠다 ㅋㅋ
다 '힘들어....'하는 마음으로 반응하고 있어서 ㅜㅜ 나도 지침 ㅋㅋㅋㅋ


주여 주여.. 우리 교회의 모든 공동체를 살려주옵소서 ㅋㅋㅋㅋ

하나님 살아계심을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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