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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日記

190530, 오랜만에 내 마음 읽기 . 엄마랑 한 판, 폭풍이 지나갔다 . 싸운 요지는, 별거 아니었지만.. 엄마랑 이렇게 크게 싸우면서 ... 한판 하면서 ... 많은 두려움과 불안이 몰아부쳐왔다. 엄마와 나의 관계에서 나는 엄마에게 계속 사랑을 갈구하고, 그 사랑을 확인 받고 싶어하는 것 같다. 둘째.. 사이에 낀 위치. 그걸 떠나서 엄마와 가장 비슷한 성격에, 엄마 말에 제일 말대꾸 잘하고, 엄마를 거스르고 했던터라 .. 어렸을 때도 많이 싸웠던 것 같다. 밉다는 표현도 많이하고 .. 어쩌면 엄마는 정말 내가 정이 안가는 딸일 수도 있다. 대판 싸우고 감정 추스릴 겸 병원에 가면서 드는 생각이 그랬다. 모든 엄마에게 모성애가 자연스럽지 않듯, 모든 딸에게 똑같은 모성애는 아닌 것 같다. 특별히 막내 동생을 대할.. 더보기
20181208 도련님한테 엄청난 폭풍 폭언을 퍼부었다 인생에 있어서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개념이 없어도 너무 없는 ㅠㅠㅠㅠ 휴. ㅠㅠㅠㅠㅠㅠ 어떻게 가르치고 해야할지 모르겠다 말을 안 듣는다 안 듣는다는게 이런거구나 처음 느꼈다 그 전에도 많이 경험했었겠지만 별 상관 없는 사람들이었으니, 말을 안 들어도 그냥 그러려니 했겠지 나름 가족이고 중요한 사람이니까 기본적인 개념을 가르치려고 하는데 안 통하니 답답하고 화가 나는 거겠지 참 어렵다 ㅠ 어려운 것 같다 한 사람을 키워내는게 ... 아마 우리 호아 칸샤를 키우는 과정에서도 많이 고민하겠지. 하나님 안에 있다는 것에 감사하자 하나님이 책임져주시고 인도하실거야 그 믿음, 아브라함에 대한 하나님의 믿음 몇 십년 걸렸잖아 그렇지만 그 약속 지키셨잖아 우리의 인생이 물질적으.. 더보기
2018 1024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을 읽으면서 난 지금 아이를 키우고 양육하는 이 시간을 후회하지 않을 수 있을까 돈으로 바꿀 수 없는 이 시간 귀한건데, 핸드폰하고 게임하고 아이와 눈 맞추고 노는 시간은 왜 이리 힘든지 ㅠ 복덩이는 엄마 아빠 지내는 모습을 어떻게 기억하고 사진찍고 있을까. 더보기
180908 ​​ 칸샤 보고 온 날 초음파 세번짼가요. 우리 칸샤 2센치 넘었대요 몇 그람이나 됐을까 올챙이가 앞다리, 뒷다리 쑥 하듯이 이제 팔 다리가 생겨 짧게 파닥거리는 모습 너무 신기하다. 심장 쿵쾅 정상이에요. 모든게 다 정상 첫째 케어 때문에 힘들다고, 정말 먹는 것도 챙겨먹기 힘들고 입덧은 다행히 죽을만큼 아니고 먹고 살만큼이라 다행인데 첫째 맨날 안고 붙들고 해서 괜찮을까 싶었는데 괜찮네 역시 생명은 !!!!!!!!! 그래도 마음 속으론 둘째한테 첫째한테 미안하다 첫째는 첫째대로 못 챙겨주고 더 많이 못 품어주오 미안하고 둘째한테는 신경쓸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미안하구 흐엉 ㅠㅠㅠ힘들다 ㅜ 진짜 힘들다. 산전 우울증 같이 진짜 모든게 싫고 무기력해지고 내려놓고 싶고 숨고 싶구 임신은 축복이고 한 생명이.. 더보기
20180827 칸샤와 만남 :) ​​ ​ 오늘 칸샤 병원에 다녀오는 길 . 후아, 우리 칸샤 .... 7주 ㅋㅋㅋ 넘 신기한 아기, 심장 두둥두둥 , 어른의 세배 더 빨리 뛴다고 했나? 초음파로 심장 움직이는게 보이는데, 진짜 또 생명체구나. 첫 째 기억이 잊혀지기도 전에 이렇게 임신해서 ㅋ 이미 알고 있는 드라마 내용을 다시 보는 느낌이지만, 그래도 감동은 감동이다 ㅋㅋㅋㅋㅋ 아빠 찬스로 보건소까지 다녀옴. 용산구 보건소에서는 빈혈 검사가 없긴 하지만, 첫째땐 비교 다 해서 제일 많이 검사해주는데로 갔었는데 그럴 여력이 없다 ㅋㅋㅋ 용산구 보건소 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ㅋㅋㅋㅋ 임산부 등록하고, 산전검사 피 뽑고 우리 아이 첫 걸음(?) 사업 신청하고 방문해서 아기 돌보는 팁 준다고 하는데, 출산 후 일년 사이에 이렇게 많이 변했을.. 더보기
20180825 복덩이 동생 소식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상한 컨디션에 늘어지는게 ... 낌새가 이상해서 테스트기 ​ 너무 확실한 단호박 두 줄 ㅋㅋㅋㅋ 축하해 !!! 기쁜 소식에 오빠랑 마주보며 웃기 감사하다. 둘째 소식에 기뻐할 수 있는 마음을 주셔서 여러가지 고민도 들고, 또 현실적으로 생각드는게 많아 복잡했지만 그 모든것에 뜻이 있으리라 생각하고 감사로 이 시간을 누리자 ^^ 하나님의 타이밍, 언제나 정확한 타이밍 그래. 잠시 잠깐 고민도 했었고. 그랬지만. 아무튼. 일하는거 , 그것 또한 하나님께 맡기고 ... 후 .... 아. 우리 아가 키우는 일에 집중하라고 하시는건가 하나님 이 아이 둘을 어떻게 키워야하나요. 후 아 감당할 수 있겠죠 ?? 어제 밤에는 모성애가 바닥났는지 늦게까지 잠을 안자고 자다 깬 아기가 .. 더보기
180822 수 후아 ㅋㅋㅋ 둘째 ㅋㅋㅋㅋ 진짜 실화냐 .....? 엄마의 독서 그냥 순리대로 결혼하고 아이 낳고 키우고 좋은 엄마가 되기위해 노력 17년 첫 딸의 엄마, 19년 출생 예정이겠지 만 30세가 되던 해에 첫 아이를 낳았고 내가 생각하기 딱 좋은 터울로 둘째를 갖게 됨 꽁냥꽁냥 둘이 예쁘게 자라라 ㅋㅋㅋ 엄마는 엄마의 자리 빼박인가봄 하 ㅋㅋㅋㅋ 더보기
180816 또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쓴다’라고 시작을 한다. 호아를 30분을 울렸다. 흐아 . 아기 우는 울음 소리를 옆에서 견디는 것은 정말 힘들다.... ; 특히나 내가 울 때 달래주지 않았던 엄마에 대한 트라우마가 강하게 있어서 .. 울음 소리를 무시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굉장히 내 마음이 불안해지고 싫어진다. 될 수 있으면 울리지 말자, 그래서 수면교육도, 젖물려 재우는 방법도 그냥 다 내려놓고 호아한테 맞추자 했는데.. 우선은 밤중 수유 자세 때문인지 젖이 너무 아팠고, 정말 언젠간 잠드는 법을 배우고 스스로 누워서 자야하는데 젖 없이 못자는건 안되겠다 싶었다. 가르쳐야 할 것을 놓치고 지나가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조금 단호해지자 했는데.. 어제는 30분까지 안 걸리고, 10분 ? 울음도 금방 약해지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