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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日記

121011, 미련없이 잠들기. 난 야행성이다. 삶을 정말 열심히 살고, 욕심도 많은데, 잠이 정말 많다. 특히 아침잠 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부지런 떠는 것 보다, 밤에 늦게까지 하고 자는게 더 좋고 편한 스타일. 잠자기 싫은 밤이 자주 찾아온다. 밤이 되면 할 일이 자꾸 생각나고, 더 살고 싶고, 더 일하고 싶은 이상한 욕구 .. '쉬고 내일하자'가 아니라, '지금 안하면 아마 할 시간이 없을거야.'라는 이상한 마음. 어제도 일찍 마무리하고 자는걸 목표로 하였으나, 북라이트를 켜고 잠들기 직전까지 뒤적뒤적 책을 보고 있는 내 모습 .. 오늘도 10시대에 잠에 들겠다고 다짐을 하였으나, 벌써 12시를 향해가고 있는 이 시간 . 아침에 지하철에서 책을 읽다가 발견한 문구, 아침에 이 문구를 발견한게 참 아이러니하지만, 전날 밤에도 실.. 더보기
121010 내 삶을 사랑하자, 나의 첫 프랭클린 다이어리 ♡ 예전부터 사고 싶다는 생각은 했으나 열심히 잘 활용할 자신도 없고 뭐가 뭔지도 몰라서 망설이고 있었는데, 요즘들어 계속 정리에 대해 생각하고, 또 적용하다보니 !! 플래너는 꼭 필요한 것 같고 ~ 한 해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4분기부터 팔기도 한다고 하여서 반가운 마음에 질러버린 프랭클린 다이어리! 색도 너무 마음에 들고, 구성도 좋다 ! 뭣도 모르고 Stater 세트 샀는데, 처음이니까!! ㅋㅋㅋ 열심히 가이드라인 읽어보고, 잘 적용해서 내 삶을 더 아끼고 사랑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인생을 사랑한다면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왜냐하면 인생이란 시간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 벤자민 프랭클린- 삶을 더 사랑하려고 노력중이다. 그냥 되는대로 대충 사는게 아니라, 내 삶에 .. 더보기
121009 #1 . 삼바칼 . 삼일 바이블 컬리지 첫 강의, 인기 강좌인 이은희 전도사님의 구약의 파노라마를 들었다. 예전에 선교 강습회에서 파리디온 교재로 창세기 파노라마를 했었는데, 그 때 배운 모션이랑 비슷해서 조금 익숙했다. 신구약의 흐름을 익히고, 큰 구조 안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 ^^ 무엇보다 너무 위트 있으시고 재미있어서, 피곤한 시간이었지만 기분 좋게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 구약을 문제로 낸 아이큐테스트는 좌절 ㅠ 25개 중에 14개, 그래도 반 이상 맞았다고 좋아했지만 정말 창피함. 나름 초등부 성경고사 대회 나갔던 사람인데 ^^;; 구약은 역사서, 시가서, 예언서로 구성되고 세 가지 시점이나 내용, 형식 등이 다르다는 것! 역사 순서대로 써 있는 것이 아니라, 세 가지 구성이 .. 더보기
120917 나는 영아전문가 ㅋㅋㅋㅋㅋ 날씨가 꾸물꾸물해서 그런지 몸은 천근 만근에, 일어나는 건 너무 너무 힘들고 ㅠ 그럼에도 기쁘게 한 주를 시작했는데, 하루를 마칠 즈음에는 '월요일밖에 안됐어'라는 푸념 ㅋㅋ 영아전문가과정 첫 강의를 들었다. 두근두근, 처음 대학원에서 들었던 수업이 '영아'에 관한 수업이었고, 그 때 교수님이 계획하셨던 것이 영아 전문가 과정이었는데 .. 벌써 4기를 모집하고, 내가 그 자리에 있다니 ㅋㅋㅋ 너무 신기했다. 영아 쪽에 관심이 있어서 교수님을 만났고, 대학원에서 영아에 대해 내내 배웠는데, 정말 '전문가'라는 타이틀을 받고 싶어서 그런가 또 교육을 듣고 있다. 참 중요한 시기이지만, 말을 못하고 표현을 못하는 아가이기 때문에 영아를 담당하는 보육교사는 단순히 보육만 하고, 양육적인 측면, 누구나 다 할 수.. 더보기
120915 요리 시작ㅋㅋ ㅋㅋㅋㅋ 나의 첫 작품 . 한식 조리 기능사 자격증 반을 등록했다. 근로자 수강 혜택도 있다고 하니, 그냥 재정 상태 생각 안하고 무작정 등록.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고 조리기구도 사고 ㅋ 기대하는 마음으로 첫 수업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빡세다 . 맛있는 음식을 어떻게 잘 만드는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시험 시간 안에 정확한 재료와 정확한 조리법으로 정확한 음식을 만드는게 포인뜨! 채 썰기부터 연습해야 할 것 같고, 오전 오후 지단 부치는게 두 번이나 있었는데, 후라이를 해놔서 완전 웃겼움 ㅋㅋ 그래도 선생님이 한 두 세번만 하면 흐름 익히고 잘 할 것 같다고 칭찬해주셔서 무한 기뻤다. 요리는 완전 젬병이라고 생각하고 포기하고 있었는데, ㅋㅋㅋㅋ 맛을 내는 것과 정확하게 하는 것은 또 다른 얘기니까. 그래.. 더보기
120913 배울 수 있는 교사여서 행복함. 요즘 예약자가 많지 않아서, 일도 바쁘지 않다. 덕분에 어린이집 잡무는 다 나한테 오는 듯한 느낌. 어제는 재활용센터에 상자 포장을 했는데, 오늘은 활동실 책상 아스테이지 싸기. 나이는 이렇지만, 어린이집에서는 신입이고 또 공교롭게 막내니까 (ㅠ_ㅠ) 그럴 수 있다고 위로를 하지만, 내가 이런 일 하러 여기에 왔나 싶어 자존감 뚝뚝 떨어지고 속상했었다. 즐겁게 웃으면서 하려고 하다가도 갑자기 급 몰려오는 짜증에 엘레베이터에서 '아짜증나'를 한 번 말하고, 다시 마음 다잡기! 무튼!! 보육교사의 전문성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고, 내가 전문적인 교사인가 싶은 생각에 슬픔에 빠져있을 때, 오늘 처음으로 외부 교육에 다녀왔다. 그동안 어린이집 내에서 신입교사 교육이나 보육과정 심화연구, 스터디 등을 해본 적은 있.. 더보기
120905 "이와 같이 혀도 작은 지체로되 큰 것을 자랑하도다 보라 얼마나 작은 불이 얼마나 많은 나무를 태우는가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 여러 종류의 짐승과 새와 벌레와 바다의 생물은 다 사람이 길들일 수 있고 길들여 왔거니와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 이것으로 우리가 주 아버지를 찬송하고 또 이것으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사람을 저주하나니 한 입에서 찬송과 저주가 나오는도다 내 형제들아 이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 야고보서 3장 5-10절 말씀 아멘 ♡ 아침에 지하철에서 읽은 한 구절 말씀. 통독을 하기보다 요즘엔 이렇게 한 구절 뒤져서 찾.. 더보기
120903 슝슝 달리는 기차 안. 느리게 달리는 무궁화호 이 역, 저 역 다 참견하고 멈추는 무궁화호 서울에 올라가기가 너무 싫다. 휴가를 마치고 시작될 일상이 살짝 두렵다. 언니도 없고, 3주 정도 함께 지냈던 엄마 동생도 내려갔구 ... 가족의 부재가 외로움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두렵다. 이제 진짜 혼자 마주해야할 모든 일상들. 나 혼자 잘 감당할 수 있겠지. 구월, 하반기를 이렇게 힘 없이 시작하게 되다니.. 시골에 내려와 친구들도 만나고 에너지 충전했다고 생각했는데... 홀로서기를 시작해야하는 오늘 밤이 두렵다. 자신이 없다. 걱정한 것 만큼 어려운 일이 아닐지도 몰라. 외롭지 않을지도 몰라. 하나님 한 분으로 모든 것에 만족하고 감사했던 상반기와 다르게.. 마음도 약해져있고, 자신감도 없고 걱정 잔뜩인 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