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이야기/日記

2013 12 12


블로그 일기 쓰는거 즐겁다.
행복하다.
약속시간까지 조금 시간 여유가 되어서 카페 와서 죽치고 앉아서 책 읽으려고 했는데
블로그 일기 썼던거 다시 읽다가 또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내 글에 왜 내가 감동을 받는지 ㅋㅋㅋㅋㅋ
감동될만한 포인트가 있는 것도 아닌데, 그 동안 참 행복하게 살았었나보다 .
좋은 기억, 좋은 추억, 좋은 느낌을 글로 남기는 것은 그래서 참 좋은 것 같음 ! +ㅁ+

08년도 이래 블로그를 했다 쉬었다 했지만,
불특정 다수가 나의 글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ㅋㅋ
독자가 얼마나 될 지 모르겠지만 ㅋㅋㅋ
정보만 얻고 나가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ㅋㅋㅋ
나의 삶, 고민을 나누고 공유하는 것은 좋아 !! ^^*
그러나, SNS의 영향력이 있으니까, 앞으로 조심해서 가려서 잘 써야겠다!
주저리 주저리 정리 되지 않고 다듬어지지 않은 글들로 정신 없는 분들도 있겠지만 나는 이 글을 쓰면서 삶을 정리한다는 ㅋㅋㅋㅋ








오늘 선물로 받은 기분 좋은 기념품 ^-^
노트와 펜,
이야기를 하는 중에 너무나도 명료해진 '하나님의 은혜, 그리고 역사'
모든 것 하나 '우연'이라고 하기엔 정말 신기하고 감사하고...!!
오늘 나누었던 이야기 속에서 또 앞으로 부딪히게 될 많은 일들 가운데 답을 얻을 수 있었다.
'기적'이 끝나고 '상식'이 시작되는 순간,
그 때에도 하나님의 역사는 계속됩니다.
To Be continue.

새로운 시작은 설렘과 동시에 두려움, 불안이 함께 오는 것 같다.

마음의 준비 단단히 하고, 또 겸손한 마음으로 섬기는 마음으로 나아가야지!
오늘 해 주신 여러 말씀 잘 기억하고, 새겨둘게요.

학부모와 함께 가는 관계! 함께 가야지!!








남은 시간 동안 책 한권은 읽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책 욕심만 많아서 바리바리 싸들고 다니지만, 정작 읽지 않는게 함정 .
뭘 읽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논문 수정 이제 시작해야하는데,
아주 긴장의 끈을 놓고 핑핑 놀기만 ㅋㅋㅋㅋ
오늘까지만 '딱' 놀고, 이제 진짜 시작하는거야!!




우리 공동체의 메마른 사랑을 직면하고 계속 하기로 한 '리더'. 답을 찾은 것 같긴 한데... 내가 하는거 아니니까, 또 감당케 하시겠지?
때론 사랑하기 어려운 영혼들을 붙여주신다고 하더라도, 품고 그를 위해 기도하는 리더가 될 수 있겠지?
바른 말 하기 좋아하고, 들었을 때 아니다 싶은 건 .. 잘 못넘어가는데....;; 이런 성품도 사용하실까?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게 될까 항상 두렵고 떨리고 +ㅁ+

어제도 내게 위로를 해달라고 다가온 것 같았는데.. 결국 위로를 몇 번 하다가.... 답을 얘기해줬다.
그런데... 정말로..... 남탓만 하고, 남이 잘못했다고만 생각하면.... 세상은 바뀌지 않는 것 같다.
그 관계 속에서 나의 모습을 돌아보고 반성하고, 나아지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지 답을 찾아야하는데..
그 문제의 핵심이 '상대'에게만 있는건 정말 아닐텐데..
그 사람이 잘못했고, 정말 나쁜 사람일 수 있지만.. 그 사람과 계속 부딪히고 관계를 맺어야한다면, 지혜롭게 슬기롭게 그 사람을 얻는 것도 '기술'인건데..
그거에 실패한거는 그 사람의 탓만은 아니야..
혜민스님이 쓴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에 나왔던 인상적인 구절 중에 그런 말이 있었거든..
나쁜 사람, 좋은 사람은 없다고.. 나쁜 관계, 좋은 관계만 있는거라고..
백프로 공감한다.
사람은 누구나 죄인이기 때문에 똘기를 마음 속에 갖고 산다. 그 똘기가 상대와 어떤 관계를 맺느냐에 따라 '악하고' '선하고' '최악으로 악하고...'가 정해지는거 아닐까?
나도 관계에 대해선 약한 편이라 뭐라 답을 줄 순 없지만.. 약한 부분에 대해선 하나님께 구해야지. 도와달라고, 지혜가 부족하니 도와달라고...!
하나님은 기본적으로 이걸 구하면, 상대에 대해 비방하는 마음보다 긍휼히 여기고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주시는 것 같다. 안타까운 마음..

그리고 내가 사람에게서 위로를 받고자 했던 말 때문에, 상대의 사랑없는 위로에 상처를 받았던 경험으로 미루어봤을 때 !!
하나님이 그 때 주셨던 두 가지 생각이 있는데..
"왜 걔한테 얘기했니? 뭘 얻고자 했던거야?"
"사람의 말이 너를 위로하고 평안케 할 수 있니? 세상의 논리와 하나님의 논리가 다른거 모르니?"

그 마음이 들고 나서, 이찬수 목사님 설교 말씀을 듣다가 같은 맥락에서 언급하셨다(12월 2일자 설교)
사람을 통해 일하시지만, 그 사람이 나를 향한 '충분한 사랑'이 전제되지 않으면, 그 위로는 세상의 논리, 사람의 말이 될 수 있다는 것.
너무 기대하지 않는게 좋아.
나도........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면 누구에게 쉽게 조언하고, 위로하는거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음.
백마디 말을 전하는 것보다 ... 결국엔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먼저 구하는게 순서인 것 같았다.

어제 그렇게 카톡을 마치고 나서... 오늘 새벽예배에 가서 그 친구가 떠올라 기도했다.
그 마음의 상처 위로해주시고 치료해달라고..
첫 사회 생활에서 어려움 겪고 상처를 받은거 ... 클텐데.... 하나님의 마음으로 그 친구 위로할 수 있길..
분명히 하나님이 내 인생을 주도하고 계시기 때문에, 이런 일도 가능한거!
예전의 내 성격 같았으면... 신경도 안쓰고 넘어갔을텐데.. 하나님이 그 친구에게 위로해주기 원하시나보다.
나의 말을 통해서....
나중에 한 번 따로 봐야겠고만 .... !






밤에 잠이 안오면 말씀모아 어플에서 설교 말씀을 틀어놓는다, 어제는 백동조 목사님 말씀을 틀었는데.. 한바탕 웃다가 나도 모르게 잠을 잤음 ㅋㅋㅋ
난 설교가 끝나면 꺼질 줄 알았는데 무한 반복이었나봐, 새벽에 눈을 떴더니 말씀이 계속 나오고 있었음.
그것의 효과는 , 나의 게으름을 이기고 새벽예배에 나갈 수 있게 해주었음.
순간 몰려오는 그 시험 가운데 나에게 질문이 들어왔는데...
'하나님 마음에 합당한 사람,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삶, 지금 무엇을 해야겠니?'
더 이상 잘 수가 없었다 . .. . . . . ㅜㅜㅜ
그렇게 순종을 이루어가시나보다 ㅋㅋ
오늘 밤에도 말씀모아 틀어놓고 자야겠다 ㅋㅋㅋㅋㅋ




할 말이 진짜 많은가봐.
써도 써도 끝이 없는 나의 일기 ㅋㅋㅋㅋㅋㅋ

막 외로워서 누군가를 당장 만나고 싶은 마음은 없는데,
남자친구를 사귀고 싶다기보다...
좋은 사람, 하나님이 보내주신 짝을 잘 알아보고 만나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은 있다.
실패의 경험들, 나를 위축시키지 않아야 하는데...;;
도무지 나의 '눈'을 믿을 수 없다는게 함정.
기도하고 만남으로 이어지는 것도 '하나님의 뜻'이라고 판단하고 무조건 받아들이는 것도 위험하다는 것.
어떻게 만나야할지 계속 묻고 기도하는데...
정말 정말 잘 인도하여 주셨으면 좋겠다.
순적하게..... !
그리고 내 판단으로 옳고 그르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그 사람에 대해 어떤 체크리스트를 가지고 맞다, 틀리다 판단하면서 점수를 매기지는 않았으면 좋겠고..
그 기준들이 .... 정말 하나님이 보기에 기뻐하시지 않는 모습이라면 더더구나 !
기도밖에 답이 없겠다는 생각, 답!
하나님, 도와주세요!!!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