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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듣고느낌/책

[마른뼈도살아날수있다] 삼일교회의 정신을 볼 수 있는 책

마른뼈도살아날수있다(개정판)전병욱목사의첫헌신첫열매의기록
카테고리 종교 > 기독교(개신교) > 신앙생활 > 신앙생활일반
지은이 전병욱 (규장,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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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삼일교회인이다.
 본격적으로 나가게 된 것은 2010년 2월? 3월? 장흥선교를 기점으로 띄엄 띄엄 지방과 서울을 전전하다가 정착한 것은 2월 말이었던 것 같다. 선교부터 시작한 것은 큰 은혜였다. 선교 후 회심을 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새벽기도로 이어지게 되고, 그러다 보니 캠전 선교 기도회에 나가게 되고, 캠전도 자연스럽게, 특새도 자연스럽게, 그러다 선교 팀장까지 ..  어느 새 팀에서 나름 A 급 팀원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처음엔 무슨 이런 빡센 교회가 다 있나 싶었다. 선교 갔다와서 어안이 벙벙하고 있을 때, 흐름에 열심히 따라가다보니 그 전에 선데이 크리스챤이었을 때와는 확실히 달라도 크게 다르다. 
 
삼일교회에서 회심하게 되었고, 또한 변화된 사람으로 확실히 복음 증거에 대한 마음도 생기고, 복음에 대한 열정도 살아났다.
 신기하고, 또 신기했다. 아무리 영적인 체험이라고 하지만, 이런 일은 수련회에서 반짝 가능하고, 그 수련회에서 받은 은혜는 한 달 넘기기 어려운 것 같은데.. 비슷한 생활을 6개월 가량 하고 있다는 것, 내 영적 상태가 이렇다는것 , 정말 변화 받은 한 사람으로 세워지고 있다는 것이 참 감사하고 행복했다. 그래서 삼일교회와 전병욱 목사님을 참참참 많이 사랑한다.

 이 책은, 삼일교회의 모든 기본 정신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보면서 신반포교회라는 이름이 굉장히 낯설었지만, 삼일교회의 모습을 본 듯 했고, 전병욱 목사님의 히스토리를 한 번 꿰고 보니, 이런 흐름에 대해 더 확실히 이해할 수 있었다.
 예배, 선교, 교육을 강조하시면서 정말 행동으로 보여주시는 목사님이시고, 이념과 철학, 기본 배경 정신이 그대로 교회 곳곳에 묻어나고 있는 것을 볼 때, 정말 이 시대에 영향력 있는 교회를 키워나가시는 목사님이라는 생각을 한다. 

 신반포교회의 청년부 부흥은, 단순히 작은 교회의 수적 부흥에 대한 것이 아니다. 복음의 핵심을 붙들고 사람이 변하고, 영적으로 뜨거워지는 은혜를 함께 경험하고, 서로 눈물로 기쁨으로 찬양하는 교회의 부흥이다. 캠퍼스 전도, 예람제, 제주 선교에 대한 이야기를 보았을 때, 그 자리에서 머물며 그 공동체 안에서의 나눔보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믿지 않은 영혼 구원이라는 생각을 했다.
 사실, 전도에 대한 부담감은 있지만, 전도를 강요하는 분위기에서 주춤하고 뒤로 물러나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 교회는 신기하게 전도를 하면 할 수록, 영혼을 품고 기도를 하면 할 수록 마음이 뜨거워지고 부흥하는 역사가 일어난다. 수적으로 부흥 전에 이미 기도하는 자 안에서 영적인 부흥이 먼저 일어나는 것이다.

 삼일교회가 현재 예배자수만 2만명을 넘었다. 그 좁아터진 예배당에 예배 시작 전 후는 전쟁이다. 줄을 서서 기다리며, 심지어 젊은이 2부 예배는 젊은이 1부가 시작하자마자 줄을 서서 한시간 넘게 기다리기도 한다. 그렇게 예배를 사모하는 마음과, 마음의 뜨거움이 어디로부터 인가? 복음의 강력한 영향력을 삼일교회인은 이미 체험을 한 듯 하다. 치유의 역사, 영적으로 회복되고 평안한 마음, 기쁨과 감사함 예배의 참 모습을 맛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내용도 마른뼈 책에서 다루고 있다. 왜 그렇게 전병욱 목사님께서 예배를 중요하게 생각하시고, 예배를 위해 기도하시며, 또한 말씀 선포를 위해 준비를 하시는지..
 새벽예배 포함 1주일에 거즘 10번 이상의 설교를 하신다. 물론 비슷한 내용도 있지만, 그 모든 핵심과 내용이 같지는 않다. 많은 경험과 생활로부터 오는 성경적인 메시지로 사람들의 마음을 울린다. 참 십자가를 붙들게 하고,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채워주신다. 그 강력한 예배 때문에 부흥이 시작되고, 이 부흥의 불꽃은 선교를 통해 제주로, 동해, 통영, 장흥, 목포, 울진 등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목사님께서 강조하시는 여러가지를 그냥 그렇게 따라갔다던가, 그리스도인이지만 복음 전파에 대해 마음이 없다던가, 정말 예수님을 믿는 것은 어떤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 삼일교회 그렇게 열광하고 열심히 섬기는데 도대체 무엇 때문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