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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여는 지혜/아동관련 서적

[왜 나만 갖고 그래요?] 무엇이든 이룰 수 있는 힘! 집중력 향상을 위한 동화






<저자의 말 >



무슨 일이든 이룰 수 있는 힘, 집중력!

공부 시간에 놀 생각한 적 많지요? 놀 때는 학원 갈 걱정, 학원에서는 숙제 걱정, 숙제할 때는 게임 생각! 몸이 있는 곳은 여기, 마음이 있는 곳은 저기!
이럴 때는 어떤 기분이 드나요? 뭘 해도 지루하고 따분하지 않나요? 자꾸 실수하게 되고 재미없고요. 누구에게나 비슷한 경험이 있을 거예요. 우리는 때로 이런 산만함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잔소리나 핀잔을 듣기도 하지요. 그러면 잠깐은 노력하지만 또다시 비슷한 결과가 나오기 일쑤입니다. 잘하려고 해도 자꾸 비슷한 일이 반복되면 마음의 실망이 커져요.
그래도 ‘나는 원래 집중을 잘 못해!’라고 단정짓지는 마세요. 우리의 키가 자라듯 집중력도 계속 자라는 중이니까요.
우리는 몸과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집중력을 쑥쑥 키울 수 있어요.
집중력은 우리 안에 감춰진 능력을 끌어낼 수 있게 도와 줘요. 또 결심한 대로 끝까지 노력을 기울일 수 있게 해 주고요. 무슨 일이든 성공할 수 있는 비결이 바로 여기에 있지요.
신나게 놀고 싶을 때, 공부를 잘하고 싶을 때, 숙제를 잘 끝내고 싶을 때, 악기 연주를 잘하고 싶을 때, 그림을 잘 그리고 싶을 때, 그 밖의 무엇이라도 원할 때는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지요.
이야기 속의 민준이는 과학 실험을 좋아하지만 집중력을 사용할 줄은 몰랐어요. 하지만 선생님의 도움을 받고 스스로 노력하지요. 조금씩 달라지는 민준이와 마음으로 함께하면 좋겠어요. 집중력이 어떻게 자라나는지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 황연희






 왜 나만 갖고 그래요?
 책 제목을 처음 봤을 때, 아이의 심리적인 문제를 다룬 책인 줄 알았다. 
 책을 읽으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 
 어른들도 읽으면 참 좋겠다.

 
 주의력 결핍 아이들이 미국 통계로 3~8% 정도 된다고 한다. 
 요즘 초등학교 선생님들, 중고등학교 선생님들이 한결같이 얘기한다.
 "아이들이 집중력이 부족해요." 
 "얼마나 산만한지 몰라요."
 산만, 집중력 부족은 요즘 아이들의 특징일지도 모른다. 
 아마, 대부분의 엄마들이 이 책을 보면 관심을 갖고 떠들어 보지 않을까 싶다. 
 선생님들도 역시.. 

 
 6월에 어린이집 실습에 나가기 전에 이 책을 만난 것은 참 행운이었던 것 같다.
 그 곳에 어떤 아이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 잘 모르겠지만, 
 선배들의 이야기로는 아이들을 통제하는 것도 참 어렵고, 산만하고 정신 없는 아이들도 많다고. 
 물론 그 아이들을 데리고 한 사람씩 붙잡고 요술 공을 쥐여 줄 수는 없지만, 
 신비의 힘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아이들에게 동기 부여 할 수 있지 않을까, 
 작은 기대를 해 본다. 

요술공을 쥐고 3분 참기를 시도하는 민준이.





 초등학교 3학년 이쪽 저쪽에게 맞는 책이 될 것 같은데, 
 '신비의 힘'과 '요술 공'의 선택은 적절 했던 것 같다.
 집중력이 다만 공부를 할 때 오래 앉아 있는 것이 아니라, 
 "끈기" "마음과 생각을 한 곳으로 모으는 것"이라고 표현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도 거부감이 없을 것 같다. 













 이 책에서 눈여겨 봐야 할 것은 집중력을 키우는 과정의 순서, 즉 구성이다. 


 민준이의 산만한 상황을 보여주고 - 민준이의 집안 사정, 그런 성격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이유 - 달라지고 싶은 욕구가 있었고 - 그 동기를 가지고 훈련을 시작한다. - 그 후 과학 실험 대회에 나가서 성공적으로 실험을 완수한다.

 책의 구성이 괜찮다는 것은 그것 때문이다. 
 " 너는 집중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렇게 훈련해야해."의 단정적 어조가 아니다.
 민준이의 자발적인 동기로 시작하게 되었고, 그 동기를 불러일으키기에 '대회'라는 컨셉이 있었는데, 
 대부분의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설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그 대회에는 '상'이 없다. 즉, 집중력을 키우는 것은 아이에게 새로운 힘을 부여하는 것이지 꼭 눈에 보이는 보상과 함께 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물질적인 보상 이상의 것을 강조하고 있는 듯 하다.


 아이들에게 남들 앞에서 자신이 괜찮은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다만 자신감이 없어서 포기를 할 뿐.
 아이들에게 뭐든지 할 수 있는 힘인 집중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접근하기에 괜찮은 책이라는 견해다. 

 
















 특히 민준이가 마지막 실험을 하는 장면에서, 
 행동을 하나 하나씩 생각하면서, 조심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부끄럽지만 이 나이 먹도록 칠칠치 못하게 흘리고, 넘어지고, 쏟고.. 
 이 책을 읽은 후 그릇을 씻을 때도 책을 올려 놓을 때도, 민준이처럼 행동을 하나 하나 생각을 하며 집중해서 하는 습관을 들였다.



 저학년의 경우 아이들의 집중시간은 15분에서 20분이다. 30분, 40분 앉아서 책을 보기를 원하는 것은 부모의 욕심이고 아이에게는 벌과 같은 것이다. 
 아이의 발달단계에 맞게, 아이가 유능감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지하는 것 또한 부모의 큰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아이의 키가 자라듯 집중력도 성장하는 것이므로,
 많은 부모들, 많은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삶에서 큰 변화를 맛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집중력을 키우고 싶어요. 

 - 연습하면 누구나 쑥쑥 늘어요.
   하루에 한 번씩 조용한 곳에서 가만히 앉아 있기! (매일 마음과 몸을 조절하는 힘이 생겨요.)
  본 건 기억하기, 냄새 맡기, 소리에 귀 기울이기 등 감각에 집중하는 퀴즈 게임을 해요
  시간표를 부모님꽈 함께 적은 후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집중해요.
  기억 상자를 만들어 한 곳에 놓아요. 준비물이 생각날 때 그 곳에 쏙 넣어요.
  일주일에 한 번씩 집중력의 키를 재요. - 마음껏 칭찬하고 스스로 격려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