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 한 장면
생명력 넘치는 여름 .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시간의 순리와 매칭되는 인생의 순리 새싹이 움트고, 생명이 시작되는 봄 가장 요란하고, 시끄럽고, 활발하고, 뜨거운 여름 열매를 맺고, 영향력을 펼쳐가는 가을 마무리를 지으며, 하나 하나 소멸되어가는 겨울 비가 오는 여름 날, 매미소리와, 물분수와, 활짝 펴 있는 다채로운 색의 꽃들과 모든 생동력 넘치는 오늘 우리 아이들이 떠올랐다. 울고, 웃고, 무럭무럭 자라가는 아이들 그만큼 요란하기도 하고, 때론 정신 없기도 하지만 이 뜨거운 시기를 거쳐야 아이들의 성숙이 이루어지겠구나. 잘 자라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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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10 월
나의 해우소, 티스토리 짧은 15분의 지하철 속에서, 자리를 앉게되면 그렇게 반가울 수 없다. 책도 읽을 수 있고, 글도 쓸 수 있고 내 인생의 15분, 정말 짧은 시간이지만.. 나만의 오롯한 시간 15분 확보가 너무 어렵다. 주말 동안 내게 지나간 모든 일을 회상해봤을 때, 끔찍하다는 생각까지 든다. 사실 감사한게 더 많다. 아이 여름성경학교도 잘 다녀왔고, 친구도 잘 만났고 주일에 예배도 잘 드렸고, 신랑이 그냥 집에 갔지만, 나름 용산역에서도 괜찮았다. (너 없이도 잘 살 수 있어. ) 사실, 신랑과의 갈등, 문제가 생기면 '무시'하는 방법으로 대처하려고 했다. 그런데 어제 일을 겪으면서, 무시가 안되는 것을 알았다. 내 마음 속에 부글부글, 해결 되지 않은 몹시 나쁜 쓰레기같은 감정 때문에 결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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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29
연세온정신의학과, 세달만에 방문했다고 한다. 5월에 마지막으로 갔었구나 취업하고, 잘 지내고 있다고 .. 상담 받고 있다고 보고했었나? 그 땐 큰 이슈 없이 마지막 갔다가… 이번에 둘째 이유로 다시 상담을 갔는데 몇 가지 받은 인싸이트, 그리고 뼈때리는 말 . 열심히, 더 잘하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 덜 잘해도 좋으니 일관성을 가져라. 둘째 입장에서의 조언, 36개월 막 넘은 아이가, 양육자. 그것도 자신을 돌보아주어야 할 엄마를 일부러 화나게 할 일은 없다. 생존,서바이벌에서 굉장히 이득이 안될만 한 행동. 그게 된 것이라면 부적 강화라는 것. 부정적인 행동으로 관심끌기가 통했으니, 그렇게 행동했다는 것. 엄마의 온정적인 양육을 원하지, 엄마에게 화를 이끌려는 것은 아닐 것임. 가운데 껴서, 사랑 받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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