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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2023년 9월 둘째주 일상 행복했던 9월 9일 토요일 9월에 몰려있는 생일 아침엔 쉬고, 점심에 마키노차야 주말 단가는 조금 있긴 하지만, 모든 음식 만족스러웠음 애들도 잘 먹는거 알아서 찾아 먹어 행복쓰 너무 배불러 여의도 가자는 남편의 밑밥에 덜컥 물고 나는 인어공주 수영복을 챙기고, 애들 수건, 돗자리 등을 후다닥 챙겨서 여의도행 와, 사람 정말 많아서 주차장 들어가는데 꽤 기다림. 결국 애들만 데리고 먼저 여의도 가서 수영 ㅋ 물 많은데를 찾아 물빛광장으로 해가 떨어질 즈음이라, 추워서 입이 퍼래짐 ㅋㅋㅋ 금방 나왔지만 그래도 좋았단다 문화 행사중, 그냥 지나쳐도 되는데 음악 소리가 들리니 가보자는 첫째 UAE 전통 음악 쇼, 10분 째 같은 음악 패턴, 무슨 의민지 모르겠고 우리 나라로 치면 약간 노동요의 무한 반복인데... 더보기
소확행 2023.8.18 출근길 짬내서 적어보는 일상기록 소확행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나의 보물들 감사하다. 세 아이를 양육하면서 기쁨을 누리고, 감사를 누리게 된 것이 너무 행복하다. 우울증 약의 도움도 받고 있지만, 화를 내지 않고, 웃으면서 기분 좋게 등원을 할 수 있고 엄마에게 조잘조잘 수다 떨고 싶어하는 세 딸의 올망졸망한 모습들이 너무 다 귀엽고 사랑스럽다. 세 아이를 키우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결핍이 될 수 있고 충분한 사랑이 전해지지 않을 수 있다는 두려움이 있었다. 나의 형제관계도 세 자녀중에 둘째였으니까. 어렸을 때, 충분한 공감을 받지 못하고 울고 떼쓰는 나의 어린 시절이 너무 안쓰러웠고 불쌍했다. 그래서, 아동학을 전공하면서 아이들의 감정, 특히나 부정적인 감정에 더 예민하고 크게 반응했던 것 같다. 오늘 오전 조선미 선생님의 글을 보.. 더보기
뜨거운 여름, 한 장면 생명력 넘치는 여름 .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시간의 순리와 매칭되는 인생의 순리 새싹이 움트고, 생명이 시작되는 봄 가장 요란하고, 시끄럽고, 활발하고, 뜨거운 여름 열매를 맺고, 영향력을 펼쳐가는 가을 마무리를 지으며, 하나 하나 소멸되어가는 겨울 비가 오는 여름 날, 매미소리와, 물분수와, 활짝 펴 있는 다채로운 색의 꽃들과 모든 생동력 넘치는 오늘 우리 아이들이 떠올랐다. 울고, 웃고, 무럭무럭 자라가는 아이들 그만큼 요란하기도 하고, 때론 정신 없기도 하지만 이 뜨거운 시기를 거쳐야 아이들의 성숙이 이루어지겠구나. 잘 자라고 있구나. 더보기
230710 월 나의 해우소, 티스토리 짧은 15분의 지하철 속에서, 자리를 앉게되면 그렇게 반가울 수 없다. 책도 읽을 수 있고, 글도 쓸 수 있고 내 인생의 15분, 정말 짧은 시간이지만.. 나만의 오롯한 시간 15분 확보가 너무 어렵다. 주말 동안 내게 지나간 모든 일을 회상해봤을 때, 끔찍하다는 생각까지 든다. 사실 감사한게 더 많다. 아이 여름성경학교도 잘 다녀왔고, 친구도 잘 만났고 주일에 예배도 잘 드렸고, 신랑이 그냥 집에 갔지만, 나름 용산역에서도 괜찮았다. (너 없이도 잘 살 수 있어. ) 사실, 신랑과의 갈등, 문제가 생기면 '무시'하는 방법으로 대처하려고 했다. 그런데 어제 일을 겪으면서, 무시가 안되는 것을 알았다. 내 마음 속에 부글부글, 해결 되지 않은 몹시 나쁜 쓰레기같은 감정 때문에 결국은.. 더보기
일상 기록용 나의 근황 #1. 엘리멘탈 아이들과 본 첫 영화 첫 영화라 의미 있었고, 물과 불의 러브스토리도 내게 의미 있었다. 우리 부부는 불과 불인데, 안 맞는 느낌이긴 하지만 ㅎ 아이들에게도 조금 임팩트 있는 영화였을 것 같긴 한데, 오래 기억하련지 ㅋㅋ 이미 미디어 폭풍 속에서 살고 있어서, 영화라고 뭐 큰 의미가 있겠냐만은.. 나름, 큰 화면에서 좋은 사운드와 좋은 영상미를 보여주고픈 엄마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알아줬으면 :) 같이 영화보고, 줄거리를 나누며 우리의 풍성한 대화를 이어갈 수 있기를 작은 것에 감탄하며, 표현해주는 딸래미들, 너희들이 있어서 감사하고 행복해! #2. 친정엄마 도움 없이 워킹맘 한 달째 엄마의 부재는 나와 가족에게 큰 변화 긍정적인 부분도, 부정적인 부분도 있지만 긍정적인게 더 큰 것 같다... 더보기
221130 한 해가 저물어가는 지금, 2022년 참 버라이어티하게 잘 살았다. 생각해보니, 버라이어티 하지 않았던 해는 없었다. 2021년은 3호기가 태어나서 버라이어티했고 2020년은 다시 일을 하면서 버라이어티했고 2019년은 찐하게 두 아이 육아를 하면서 버라이어티했고 2018년은 첫 아이 육아라고 버벅 거리며 버라이어티했고 (이사 등등의 이슈) 2017년은 첫 아이 임신과 퇴사, 그리고 육아의 세계에 입문하면서 버라이어티했고 2016년은 결혼 이슈가 컸고 2015년. 2014년. 직장 일 2013년 잘 다니던 어린이집 그만두고, 석사 졸업 2012년 갑작스런 취업. 2011년, 2010년 원없이 하고 싶은 공부했던 석사 기간. 상호작용 연구. 하나님과 찐한 아주 찐한 만남. 그토록 찐했던 때는 없다. 모두모.. 더보기
220829 연세온정신의학과, 세달만에 방문했다고 한다. 5월에 마지막으로 갔었구나 취업하고, 잘 지내고 있다고 .. 상담 받고 있다고 보고했었나? 그 땐 큰 이슈 없이 마지막 갔다가… 이번에 둘째 이유로 다시 상담을 갔는데 몇 가지 받은 인싸이트, 그리고 뼈때리는 말 . 열심히, 더 잘하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 덜 잘해도 좋으니 일관성을 가져라. 둘째 입장에서의 조언, 36개월 막 넘은 아이가, 양육자. 그것도 자신을 돌보아주어야 할 엄마를 일부러 화나게 할 일은 없다. 생존,서바이벌에서 굉장히 이득이 안될만 한 행동. 그게 된 것이라면 부적 강화라는 것. 부정적인 행동으로 관심끌기가 통했으니, 그렇게 행동했다는 것. 엄마의 온정적인 양육을 원하지, 엄마에게 화를 이끌려는 것은 아닐 것임. 가운데 껴서, 사랑 받지.. 더보기
220420 무슨 사진이라도 올려야 할 것 같아서 두찌사진 투척 ㅋㅋㅋ 귀요미 사랑스럽고만 ^^ 출근 전 마지막날, 기분이 아주 좋지는 않다. 과연 난 잘 해낼 수 있을것인가. 세 아이 두고 워킹맘. 과연 두둥... 과연 두둥!!! 하나님 도와주세요. 평안케 해주세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