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 한 장면
생명력 넘치는 여름 .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시간의 순리와 매칭되는 인생의 순리 새싹이 움트고, 생명이 시작되는 봄 가장 요란하고, 시끄럽고, 활발하고, 뜨거운 여름 열매를 맺고, 영향력을 펼쳐가는 가을 마무리를 지으며, 하나 하나 소멸되어가는 겨울 비가 오는 여름 날, 매미소리와, 물분수와, 활짝 펴 있는 다채로운 색의 꽃들과 모든 생동력 넘치는 오늘 우리 아이들이 떠올랐다. 울고, 웃고, 무럭무럭 자라가는 아이들 그만큼 요란하기도 하고, 때론 정신 없기도 하지만 이 뜨거운 시기를 거쳐야 아이들의 성숙이 이루어지겠구나. 잘 자라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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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24 월(내 삶의 간증, 아와세와 우리 가족)
다사다난한 나의 삶 참 열심히 살고 있다. 그 한 마디로 나를 위로하고, 나에게 힘을 준다. 누군가의 격려, 지지가 아니라, self 칭찬 어렸을 때부터의 가장 큰 소원은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삶” 이었다. 나의 좌우명은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었고 난 내가 서 있는 이 곳에서, 정말 무수히 많은 노력을 하며 나의 희생에 대해 조금도 부정적인 마음 없이 기꺼이 감당하고 있다. 감사하고, 행복한 부분이다. 일이 싫다면, 주변 사람들이 싫다면, 아이들, 가족이 싫다면 .. 소름끼치게 놀랐다. 나는 현재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정신과 연구실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동생은 장애가 있다. 그래서, 막연한 꿈으로 ‘장애를 가진 아이들, 부모들을 도와주고 싶다’는 소망을 품었었다. 지금 그 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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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10 월
나의 해우소, 티스토리 짧은 15분의 지하철 속에서, 자리를 앉게되면 그렇게 반가울 수 없다. 책도 읽을 수 있고, 글도 쓸 수 있고 내 인생의 15분, 정말 짧은 시간이지만.. 나만의 오롯한 시간 15분 확보가 너무 어렵다. 주말 동안 내게 지나간 모든 일을 회상해봤을 때, 끔찍하다는 생각까지 든다. 사실 감사한게 더 많다. 아이 여름성경학교도 잘 다녀왔고, 친구도 잘 만났고 주일에 예배도 잘 드렸고, 신랑이 그냥 집에 갔지만, 나름 용산역에서도 괜찮았다. (너 없이도 잘 살 수 있어. ) 사실, 신랑과의 갈등, 문제가 생기면 '무시'하는 방법으로 대처하려고 했다. 그런데 어제 일을 겪으면서, 무시가 안되는 것을 알았다. 내 마음 속에 부글부글, 해결 되지 않은 몹시 나쁜 쓰레기같은 감정 때문에 결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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