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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듣고느낌/책

[공부, 피할수 없다면 즐겨라] 인생,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공부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카테고리 중/고등학습
지은이 김태완 (맛있는공부,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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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원 준비를 하면서, 내가 하고 싶은 공부를 제대로 찾고 이제 도전할 때다 싶었는데, 
 아무래도 공부라는게 사람을 부담스럽게 만들고, 
 진짜 할 수 있을까, 
 내가 가진 목표,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공부는 피할 수 없는 것인데...
 어떻게 즐기면 좋을지, 인생 선배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이 책은 그러한 책이었다. 

 
"인생,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공부라는 이름 자체가... 거부감이다. 피하고 싶은 충동, 왠지 피하면 피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포기해버리고 말겠다는 생각... 
 공부 자체를 피할 수 없다는 것은, 그 인생에서 어느 정도 목표가 잡혀 있는 사람의 경우일 것이다.
 이 책의 20명의 사람들은 한결같이 그럭저럭 어렸을 때 괜찮았던 사람들인 것 같다. 
 호기심 많고, 공부를 단순한 시험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몸으로 하는 공부 마음으로 하는 공부를 하던 사람들.. 
 그래서 목표가 있고, 꿈이 있고, 하고 싶은 것, 열정이 있었던 것이다. 
 
 그렇지만, 이 책이 정말 필요한 사람들은, 공부를 해야하는 건 알겠는데 할 수 없어서 힘든 사람들이 아니라, 
 인생 자체의 목표가 없어 무기력한 사람들, 나도 제대로 살아보고 싶은데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몰라 막막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이다.  이 책은 그런 사람들에게 더 영향력 있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멘토를 잡아라. 
 훌륭한 사람, 성공한 사람들은 그 사람들 만의 '멘토'가 있었다. 
 나도 나만의 멘토를 찾아 끊임없이 노력하고 움직이고 있다. 두리번 두리번, 어떤 사람이 내가 가고 싶은 길을 미리 걸었었나, 열심히 찾고 있다. 
 이 책 속에서도 충분히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어떻게 그런 상황에서 그런 노력을 할 수 있었을까, 그 사람은 어떤 힘으로 어떤 마인드로 그랬을까. 
 멘토를 삼고 철저하게 모방하라. 
 20명의 인물들은, 공부의 방법 즉 인생 사는 방법을 이야기 하고 있다. 그 사람이 성공할 수 밖에 없고 그 위치에 있을 수 밖에 없던 원동력은 공부할 때의 한 순간 순간의 최선이고 마인드였겠지만, 결국은 인생 전체에서 같은 방법으로 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한결같이 말하는 공부에 임하는 "적극적인 자세"
 20명의 명사들은 한결같이 얘기한다.
 아주 뛰어난 학생은 아니었다고, 
 책을 좋아했고, 공부를 즐겼었다고. 
 왜 그런지 본질적인 의문과 호기심을 가지고 탐색하는 맛으로 공부했다고, 
 혹은 책을 통째로 외워버리는 등의 무식한 노력까지도 공부를 위해 아낌없이 투자했었다고 - 
 모두들 적극적인 자세를 가지고 있다. (물론, 적극적인 자세 뒤에는 '목표'라는게 먼저 있었겠지만)
 공부에 흥미를 붙이는 그 순간에도 단순히 주어진 지식에만 그치지 않고, 그 속에는 뭐가 있을까 궁금한 마음으로 다가간 것이 공부 습관이었고, 인생 습관이었던 것이다. 
 그 자세를 배우고 싶다. 
 단지 교과서, 전공 뿐 아니라 모든 내 삶의 환경에서 주위에서 끊임없이 탐색하고, 궁금해하고, 연구하고, 
 그런 자세로 임하고 싶다.

 건강한 자극제, 
 그래도 기분이 좋았다. 
 
 참, 인생을 짧게 살았다면 짧게 살았지만, 
 내 인생관을 인정해주고 인생관과 닮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지 못했던 것 같다. 
 주위에는 공무원 시험 준비하는 사람들이 즐비하고, 
 편하게, 안정되게, 여유 시간을 누리며 사는 것이 목표인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즐겁게 인생을 즐기는 것, 또한 나의 큰 모토지만, 
 그것보다 더 큰 원동력과, 이상은.... 
 주위 친구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그 무언가였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괜찮다, 하던 대로 하면 돼"라고 얘기하고 있는 것 같아 위로가 되었다. 
 대학원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4학년 졸업학기를 남겨두고 있는 시점에서 
 질문을 많이 받는다.

 "평소에 그렇게 하는 것도 많고, 여러 경험을 했었는데, 넌 도대체 졸업하고 뭐하려구 그랬어?"
 그럼 난 머쩍게 대답한다. 
 "몰라, 나도 잘 모르겠어 - 어렵네.."
 이 대답은 아무 생각 없어서, 아무 목표 없어서 무기력하게 나오는 대답이 아니다.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면 하겠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하겠다는 뜻이다. 
 대학원을 준비하고 있지만, 낙방할 것도 감안해두고 있다. 
 그렇다면, 어린이집이든 어디에서든 아이들을 만나며 몸으로 경험을 쌓고 공부를 하고, 
 그 다음에 이론적인 공부를 하여도 나쁘지 않을 거라는 생각.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 
 곧, 은 내가 가지고 있는 하나의 이상, 목표를 이야기 하고 있고, 
 이 은 당장에 드러나지 않겠지만 10년 후 20년 후에 빛을 발할 것이라는 것. 

 
사람이 노력을 하느냐 안 하느냐는 생각의 차이에서 나온다. 보다 나은 인생을 살고자 하는 사람은 당연히 보다 더 노력해야 한다. 결국 생각의 차이는 '내가 어떤 인생을 어떻게 살고자 하는가?' 즉, 꿈과 목표의 문제로 귀결된다. 무기력하게 사는 것은 꿈과 목표가 없기 때문이다. 10년 후의 모습을 생각한다면 당연히 삶의 방식이 달라져야 할 것이다. 꿈이 없는 사람은 노력을 할 수 없다.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생산적인 생각도 하지 못한다. (p 79)

  당장 1년, 2년은 비슷비슷해 보일지 모르지만,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 그 꿈을 믿고 노력하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인생은 확연히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5년후 10년후에는  쫓아 올 수 없을 정도로.. 
진짜 영향력 있는, 10년 후의 멋진 인생을 위해 제대로 투자해야 할 시점에서 이 책을 만난 것은 큰 행운이었던 것 같다.  

 다시 한 번 , 내 인생의 길에 대해서 고민하고 -
 이 책을 만나서 반갑고 기쁘고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책을 덮으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또 다른 희망, 꿈을 찾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