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덩이 일상2017.06.29 17:23

 

 

지난 4월 한 달, 5주 동안 태아부모학교가 있었어요.

황금 토요일이었고, 유난히 결혼식도 많았던 4월이었는데..

복덩이 임신한 직후에 태아부모학교 광고를 봤고,

신랑이 먼저 듣자고 얘기하며 관심을 보여서 함께 하게 되었답니다 ^^

 

 

교회에서 준비해준 커리큘럼,

 

​태아에게 불러주면 좋을만한 좋은 노래들을 알려주시고,

율동도 했어요 ~

아주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신랑의 표정이 딱 잡혔네요 ㅋㅋㅋ

 

가끔 생각나서 불러주는데,

영아부 예배에 와서 소개하면 CD도 주신다고 했지만,

저희는 사역 시간이랑 겹쳐서 아쉽게 못가고 ㅠㅠ 못 받았어요 ~

지금이라도 하나 달라고 하고 싶기도 하지만..

못 가서 못 받은거니,, 어쩔 수 없다 생각하고 그냥 기억나는대로 불러줘요 ..

 

"복덩아 너는 하나님의 존귀한 자녀, 말씀대로 자라고 !! ♪ "

 

 

 

 

 

뭔가 앞에 나가서 발표를 많이 했던 것 같은데 ㅋㅋ

아내의 좋은 점, 신랑의 좋은 점 이런 것도 발표하고 !

부모님께 쓰는 편지도 발표 시키셨어요,

그건 .... 패스 했던 것 같긴 한데  ^^

 

하면 좋은 걸 알면서도, 굳이 굳이 내가 스스로 하지 않게 되는 것들 있잖아요.

그런 걸, 약간 반 강제로 해야하니까 하지만 ..

생각해보고 나눌 수 있어서 좋았어요.

 

태아에게 바라는 점, 어떤 아이로 키울지 등등 .. ^^

의미있는 시간이었답니다.

 

 

배를 엄청 쭉 내밀어서 만삭 수준으로 나왔네요 ㅋㅋ

배 마사지를 하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양수 운동에 좋은 여러가지 방법도 가르쳐주셨어요.

 

기저부 마사지, 수유를 위해 준비해야 하는 마사지랑

테니스공으로 해줄 수 있는 마사지 등 실제적인 강의도 있어서 참 좋았어요.

 


 

이건 첫 시간에 제가 결석했는데 꿋꿋이 혼자 가서 듣고 있는 기특한 신랑의 모습입니다.

엄마 혼자 와서 듣는 경우는 있는데, 아빠 혼자 온 경우는 처음이라고 하더라고요!

엄청 뻘쭘해하면서 카톡오고 그랬는데 ㅋㅋ

너무 예쁘지 않나요?

 그래서 아빠는 전출, 엄마는 한 번 결석 ..

친한 친구들 결혼식이 지방에 있어서 계속 빠져야했는데 ㅠ

우리 복덩이 아빠 최고죠 ? ㅋㅋㅋ

 

사실 첫 날 강의가 핵심이었던 것 같은데 못들어 너무 아쉬웠어요.

하나님 기준으로, 세상에 휘둘리지 않고 아이 키우는 방법 등,

약간 기독교 세계관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신랑이 열심히 필기해서 핵심을 요약해줬는데..

'하나님이 지으시고 돌봐주심,

손이 가는 곳에 행복이 전달됨

항상 엄마 배에 손을 얹고 기도하기.

아이와 소통하기

피부는 제 2의 뇌 .

아빠 목소리 저주파 - 양수가 울리고, 소리도 전달

양수운동 - 두 손가락으로 문지르기, 누르기, 집기, 두드리기, 시계방향으로 돌아가면서 '

 

 

두 번째 시간에 받은 말씀 싸개 숙제

바느질 하면서 재미있었어요 .

아빠도 함께 참여 !!

 

나중에 복덩이에게 증거샷 보여주면서 얘기해줘야죠 ~

 

엄청 집중해서 공부하는 모습

매일 매일 맛있는 간식도 주셔서 감사했어요 ^^

 

약 7키로 정도?

임산부 체험 키트가 있었어요 ~

강의 듣는 동안 신랑들이 이거 하고 10분 정도 체험해보는거였는데 ㅋㅋ

이거 하고 설거지도 시키고, 청소도 시키고 해봐야 한다며 ...

처음에 했던 아빠가 그냥 앉아있으니까 옆에서 다시 시간재면서 일어서서 하시라고 ㅋㅋ

 

울 신랑은 이거 하고 운동하면 효과 좋겠다면서 재미있어 하더라고요.

저도 이 땐 완전 초기라, 몸이 무거운 느낌이 뭔지 몰라서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살짝 몸이 무거워지니 이거 하고 집에서 지내며 제 고충을 조금 알아줬으면 하는 바람 ㅋㅋㅋ

 

 

배에 손을 대고 기도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딱 사진을 남겨주어서 너무 좋았어요 ! ㅋㅋㅋ

 

 

 

 

 

미술부 출신의 아빠는 아주아주 섬세하게 집중해서 복덩이에게 전할 태교 전화기를 만들었어요 !

태담 해줄 때 제가 간지럼도 많이 타는데 꼭 배에 꼭 대고 해서 엄청 간지러워했거든요.

태담 전화기 같은거 엄청 알아보고, 이거 비슷한 것 찾아서 만들려고 했었는데

수업에서 같이 만들어서 너무 좋았지요 !!

 

실제 사용 빈도는 음......

그냥 배에 대고 해주는게 더 좋은 신랑이에요 ㅋㅋㅋ

아빠의 센스로 복덩이 핫라인이라는 이름도 멋지게 달고,

전 그냥 .... 하트가 좋아서 ^^

 

복덩이 태명에도 들어간 福,

너무 좋잖아요.

복덩이가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적었는데, 발표 할 기회가 있어서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도 해주었다지요 ^^

 

 

 

 

 

 

 

 

한 달 동안 준비해 온 복덩이를 위한 선물 전시가 있었어요 ~

수업 중에 만든 태교 전화기, 그리고 말씀싸개,

그리고 간간히 준비했던 신생아 용품 ^^

우리는 그닥 많이 사지 않아서 선물 받은 거랑, 신혼여행 때 샀던 레알마드리드 티를 준비했다지요!!

 

가나다 순이었는지, 저희가 대표로 수료증을 받았어요 ^^

하하하하하

 

 

 

출산에 대해 막연히 두려움이 있었는데,

어짜피 아파도 하루 아픈거다 ..

그런 말에 왜 위로가 되는거죠? ㅋㅋㅋ

라마즈 호흡법 열심히 연습했는데, 한참 전에 한 거라 다 까먹을 것 같아요

출산 준비 가방에 꼭 한 장 가져가라고 하셨는데,

저희는 이 때 부터 슬슬 자연주의 출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 터라 ..

어쩌면 태아부모학교를 듣고 좀 더 용기가 생긴 것 같아요.

 

수중 분만에 대해 접한 것도 그렇고,

(고등학교 때 들었었지만, 이걸 내가 준비할줄이야 ㅋㅋ)

아픈 건, 너무 당연한건데 ...

그 과정을 너무 두려워하기보다 잘 준비해서 행복한 기억으로 남는 출산을 하고 싶은 소망이 생겼답니다.

 

4주 시간을 계속 빼는게 쉽지 않았지만,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게 많지 않은 직장맘, 직장파더라 ㅋㅋㅋㅋ

그 시간만큼 집중해서 듣고 배우고, 함께 하면서 소중한 추억을 쌓았어요.

 

자연주의 출산하면서 또 출산교육, 출산 리허설, 영양 교육 등 ..

듣게 될 교육들이 많이 남아있지만 참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

 

 

 

 

 

Posted by 기분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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