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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듣고느낌

[책은 도끼다] 책을 꾹꾹 읽는 법을 가르쳐주는 교과서, 사과가 떨어져 있는 걸 본 최초의 사람이 뉴턴이 아니잖아요. 사과는 늘 떨어져 있지만 아무도 들여다보지 않은 겁니다. 상황에 대한 다른 시선, 절박함이 사과를 보고 이론을 정리하게 했죠. 답은 일상 속에 있습니다. 나한테 모든 것들이 말을 걸고 있어요. 하지만 대부분 들을 마음이 없죠. 그런데 들을 마음이 생겼다면, 그 사람은 창의적인 사람입니다. P49 파리가 아름다운 이유 . 삼 일 있다가 떠나는걸 아니까 모든 게 난리. ㅡ 들여다볼 수 있는 시선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다름. 시선을 길렀으면 좋겠다 51 김훈은 무엇을 보든 천천히 보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속도의 문제에 대해 걸고넘어집니다. 우리는 정말 빠른 속도로 살아강. 꽃 피고 지는 것 하나 제대로 보지 못하고 말이죠. 미국의 어떤 사람이 이런.. 더보기
[숙대 브알라] 액체질소로 만든 깔끔한 아이스크림 숙대 근처에서 진짜 괜찮은 아이스크림 집 발견 ^-^ 오랜만에 너무 괜찮아서 , 블로깅 욕구 발동 ㅎㅎ 참 오랜만에 맛집 올리는 듯. 진짜 맛집은 프랜차이즈보다 그냥 그 동네에 있는 특이한 집, 모 그런게 제맛이지만 ㅋㅋ 요기 요 아이스크림집, 홍대, 명동 등등 몇 군데 있다고는 하는데 ㅋㅋ 괜찮아서 소개하려고 올립니당. ㅋ 막 유명하진 않은 것 같아 ㅎㅎㅎ 외관 ㅎ ㅎ브알라, 우연히 들어가서 아이스크림 주문하고 앉아서 기다리는데... 사이즈 별로 가격이 조금 달라요, Large 두개 시켜서 4명이서 먹었는데 잘 먹은 느낌 앉아서 기다리다가 갑자기 '액체 질소'가 파파팍, 소리가 나면서 보니까 신기해서 쳐다보다가 사장님께 물어봤더니.. 이렇게 즉석해서 아이스크림을 만드신다구 하네요. 그래서 일반 아이스크.. 더보기
[시간] 돌이킬 수 없는 시간, 사랑 . 시간의 의미는 뭘까? 시간 (2006) TIME 8.2 감독 김기덕 출연 성현아, 하정우, 박지연, 김성민, 스기노 키키 정보 드라마 | 한국 | 98 분 | 2006-08-24 어떻게 하다 알게 된 작가 오빠가 추천해준 한국 영화 10선에 들어가있던 영화. 장르가 드라마인데, 포스터는 공포, 스릴러 같은 느낌이다 =ㅁ= 잔인한 영화 잘 못보는데, 첫 장면부터 성형수술하는 장면이라 우웩했다. 눈, 코, 턱 ... 자르고 넣고 ..... 빨리 감기해서 넘겨버리긴 했지만, 첫 인상을 왜 이렇게 줄까 싶었다. 한 여자가 성형외과 앞에서 마주치는데, (새희)성현아와 세희(박지연)이다. 이는 나중에 세희가 성형수술해서 새희가 되는데, 첫 장면부터 의미심장한 것 같다. 잘은 모르겠지만 '성현아'의 사진을 봤을 때, 이 인물이 주인공이니.. 더보기
[내 아내의 모든것] 결혼하면, 이렇게 되는걸까? 현실을 마주하게 되는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개봉했을 당시에 추천 받고 너무 보고 싶었는데... . 놓쳤다가 최근에 볼 기회가 있어서 보게 되었다. 결혼 7년차, 아줌마의 모습으로 남편을 창피하게 하는 '임수정' 일상이 고달플 것 같다는 생각도 들면서.. 그게 일상적이고 임수정 본연의 모습이었다고 생각하면, 내가 결혼해도 이렇게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슨 얘기냐면, 처음엔 사랑이라는 감정에 휩싸여 볼 수 없었던 무수한 것들이 일상적인 생활에서 자연스럽게 나올거고, 그 부분이 받아들이기 쉬울거라는 보장은 아무도 못한다는 것. 내 온전한 모습을 사랑하고 받아줄 수 있는 천사표 남편을 기대하지만, 결혼하기 전에 애써 희생하고 노력하는 남자들도 최근에는 별로 못봤을뿐더러, 어떤 천사표 남편들도 한계가 있고, 선이 있고, .. 더보기
[영화 - 설국열차] 곱씹어 생각할 거리를 충분히 주는 의미있는 영화. 오랜만에 영화를 봤다. 개봉한 영화 리스트도 모를 정도로, 관심이 없었는데.. 요즘 설국열차가 대세라고 해서 무턱대고 보러 들어갔다가 ..... 잔인한 장면에서는 눈, 귀 다 막고 엄청 쫄면서 본 영화. 그럼에도 보고 나와서 "괜찮았다"고 얘기하니까 같이 본 언니가 의아해 했음. 영화 본 지 일주일이 되었는데 이제서라도 리뷰를 써야겟다고 생각한 것은, 그래도 그 영화가 의미했던 많은 상징들을 잊지 않으려고, 고민한 흔적들을 남겨두고 싶어서... !! 아직 영화 개봉한지 초반이라 완전 다들 기대하고 보는 눈치인데... 영화의 단순한 완성도만 보고 싶다면 별점 6,7 정도로 주고 싶고 ... 의미를 두고 많은 생각을 한다고 생각하면 별점 8,9 이상은 주고 싶다. 설국열차라는 상황 설정은 프랑스 만화에서 모.. 더보기
[비밥]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공연 ! 뮤지컬 비밥. 종로에서 보는 뮤지컬 공연. 회식겸 갔던 공연이라 큰 기대 없이 갔었는데, 의외로 재미있고 씐나는 경험이었다. 좌석은 D열이었는데, 소소한 재미를 느끼려면 C,D열 가장자리 쪽 좌석을 잡으면 공연 중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더라고요. 주로 관광객들이 많이 보러 오는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입소문이 잘 안나서 그런지... 평일이었던 것도 이유일 수 있겠지만, 무튼!! 괜찮은 공연인데 그렇게 유명하지는 않은 듯 했어요. [시놉시스] 종합 예술 . 비보잉, 비트박스, 노래 .. 등등 !! 비트 박스가 계속 배경음악처럼 깔리며, 배우들의 움직임이나 요리하는 과정을 정말 재미있게 잘 표현하는 것 같았고, 중간 중간 형광으로 보여주는 공연이나, 난타 비슷하게 요리를 하면서 보여주는 퍼포먼스나 , 참 준비를 많.. 더보기
고갱전 고갱전 시립미술관 방문하기 전에 책을 살짝 읽어주는 센스 . 타히티라는 곳도 여기서 알게되었고, 깊이 있게 읽지는 못했지만,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 황색 그리스도, 타히티 여인들 등 유명작에 대한 설명을 러프하게 훑어보았지요.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 고갱의 폴리네시아 시기를 대표하는 걸작이자 고갱 예술의 유언적 상징성을 지닌 작품이다. 탄생에서부터 삶과 죽음에 이르는 인간의 운명을 단계적으로 서술한 이 작품은 고갱 예술을 철학적으로 함축하고 있는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그의 인생관, 세계관, 우주관을 엿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갱 예술을 이해하는 열쇠를 쥐고 있는 작품이다. 폭 4미터에 달하는 벽화 양식의 이 걸작품.. 더보기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의 엄마가 알았더라면] 젊은 시절의 엄마에게 보내는 편지,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의 엄마가 알았더라면 저자 이원홍, 유현경, 조영호, 안정숙, 이현자 지음 출판사 글담(인디고) | 2010-06-05 출간 카테고리 가정/생활 책소개 시간이 알려준 자녀교육의 지혜!우리 시대 부모 14인이 젊은 날... 글쓴이 평점 아이들은 네 소유물이 아니야. 너에게 부모 노릇을 하도록 하늘이 점지한 생명들이지.(p 63). 엄마 아빠 생각은 그랬어. 우리가 열심히 사는 게 가장 좋은 가정교육이라고. 너희들이 환경을 탓하기보다, 그리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원망하고 불평하기보다 현실을 참고 견디면서 잘 적응하는 사람이 되어 주기를 바랐어. (p 99) - 장미란 어머니, 이현자 미래의 비전을 명확히 하는 건 매우 중요한 일이야. 하지만 너무 서두르지는 마라. 미래의 비전이 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