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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6 화



오늘의 감사한 것,

1호기 자란다 수업 잘 다녀온 것

낯선 곳에서, 모르는 친구들과 함께 지내는 것, 그리고 학교 수업을 미리 경험하며 마음의 준비하는 것,

모두 호아에게 새로운 경험이라 어떨지 몰랐는데 나름 잘 지냈다고 한다.
목소리가 아주 크다고!!
한참 적응 시간이 필요했지만, 적응 후에는 자기의 의견도 잘 얘기하고 감정도 잘 표현했다고 한다.

자기가 화가 났을 때는 “사랑해”라는 말을 들으면 된다고
스스로 화를 가라앉힐 수 있는 방법도 찾아가야 할텐데 …
어쨌든, 어쨌든, 우리 호아 잘 적응할거라고 격려 한 마디에 감사하고 마음이 사르르 녹았다.

불안, 걱정은 엄마의 몫이었구나.
역시 우리 아이는 강하고, 강하구나.

태권도에서도 엄청 잘 적응하고 있는 호아 기특해!

지하철에서 엄마와 셀카
출근길 같은 느낌인데, 호아와 함께하니 새롭고 신기하군 ㅋㅋ
오른쪽 왼쪽, 문 열리는 것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호아

그리고, 깁스한 사람을 봤는데 왼손인지 오른손인지 구별하는 호아.
너의 관찰력 칭찬해

엄마와 데이트 하는 기분으로, 나름 즐거운 오전 출근

10시 줌 미팅, 그리고 10시 30분 줌 미팅 사이에 잠시 호아를 데려다주려고 미리 건물에 갔었는데
아뿔싸, 다른 건물이었다. 도보 10분의 거리를 호아와 전력 질주를 했다.

수업은 그렇게 많이 늦지 않았다고 했는데,
업체 측의 자료 소개를 놓쳐서 너무 아쉬웠다.

기술력 매우 훌륭하다니, 좋고 .. 교수님의 코멘트 충분히 들을 수 있어서 감사했고
영유아에 적합한 비접촉식 센서 등, 잘 개발되면 매우매우 좋겠네요 :)



너무도 사랑스러운 우리 조카,
정말 귀엽고 귀엽다 . 어떻게 이렇게 똘망똘망하는지 너무 사랑스러운 우리 조카 :)

감사하고 예쁜 조카, 귀엽고 사랑스러운 우리 조카


나는 명품 별로 관심 없다 생각했는데 ㅋㅋㅋㅋㅋ
친구한테 노트북 백팩 알아봐달라고 했다가 구찌 노트북에 꽂혔다
신랑한테 사달라고 하면 사줄 것 같은데 …
막 쓸 가방이 필요한거라 …

나의 소중한 맥북과 함께할, 소중한 백팩을 모십니다.


최애 카페가 될 것 같은 진소아 카페
집에서 조금 거리가 먼게 흠이지만
아주 키즈프렌들리한거,
그것만으로도 충분 감사
맛있는 쿠키도, 핸드드립 커피도 너무너무 다 만족스럽다.



행복한 기억 , 꾹꾹 눌러 담아야지

어제, 방황하는 내게 한 마디 위로 격려로 힘주신 박사님

그냥 내 삶이 , 지금 여기에 있는 이 현장이 커리어라고!
옛날에 우리 사촌 언니가 직장에 있는 것 자체가 커리어고, 발전이라고 했던 말이 생각났다.

내가 여기에서 무엇을 하든, 모든 경험은 소중해.
자폐라는 새로운 분야, 배우면 배울수록, 알면 알 수록 새롭고 감사하고 감사해.




내 마음 속에 있는 모든 불만, 마음의 쓰레기, 쓰잘데기 없는 시끄러운 소리 등 ..
잠시 비워두기 필요

우울증 약이 소용없나 싶을 정도로, 또 다시 무기력한 상태
손가락 까딱 안하고 싶은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아이들에게 화를 내거나, 언성이 높아지기도 하지만..
불만족스러운 상태가 내 인생에 이상한 것도 아니고,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니까 당연히 느끼는 감정이라고 생각하자.

매일 매일 행복으로만 가득차면 너무도 좋겠지만,
행복하기만 한 것도 이상할 수 있으니까.

그렇지만, 잊지 말 것은
내게는 감사할 수 많은 이유들이 있는 것..

그냥 사랑스러운 예쁜 세 딸도 너무 너무 소중하고 귀엽고, 중요한 존재라는 것
나의 신앙, 믿음, 하나님

삶을 반짝 반짝, 충만하게 만들어주는 수 많은 것들 잊지 말자.

힘든 일, 어렵고 복잡한 상황이 다 해결될 수는 없지만
한 발자국, 한 발자국, 앞으로 가면서 기쁘게, 행복하게 지내자.

샬롬, 평안이 함께하길.
우리 가족을 사랑하시고 지키시는 하나님,
하나님이 우리 가족의 주인이심을 다시 한 번 새기고 고백합니다.

내 마음의 더럽고, 얼룩진 죄, 나쁜 마음들
하나님 안에서 해결되고 깨끗해지길 진심으로 원합니다.

꼬물꼬물 예쁜 손,
더듬 더듬 예쁜 말,
모든게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우리 딸을 보면
어리고 순한 딸들의 순수함과 그 모든 것들이 하나님 보시기에 보석같을 것 같은데

나 또한 하나님의 시선에 그렇게 보이겠지..
꼬물 꼬물, 더듬 더듬,
여전히 어린 모습, 부족한 모습이지만
그 분을 향한 사랑과 헌신, 그리고 마음은 언제나 늘 같아요.

막둥이가 고백하는 한 마디 “ 엄마 좋아”
둘째, 첫째도 질세라 고백하는 한 마디 “ 내가 더 엄마 좋아해”
오늘 이 한 마디로 위로 받고 힘을 얻었다.

하나님, 제가 많이 사랑합니다. 의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