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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듣고느낌/책

[도쿄 타워] 도쿄 타워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에쿠니 가오리 (소담출판사, 2005년) 상세보기 도쿄타워, 영화로 먼저 소개받은 이야기다. 사실 소개 받은지는 오래되었지만 그 동안 소설을 즐길 여유가 없다고 생각하기도 하였고, 또 관심도 없어서 그냥 그렇게 지내오다 이제 읽게 되었다. 사실, 이런 류의 소설을 읽는 것을 그렇게 달갑게 생각하지 않았다. 책을 읽으면 무언가 남아야 하고, 음.... 교훈적인 책, 메시지가 있는 책을 원츄하는 편이라.. 그래도, 모처럼 로맨스에 관한 책을 읽으니 신선하고 괜찮았다. 야한 영화와 소설 중 뭐가 더 선정적이고 적나라하냐고 묻는다면, 소설이라고 얘기할 것이다. 영화에서 표현하는 장면은 시각적인 것이고 몇 초, 몇 분의 영상이지만, 소설에서는 활자를 통해 한 번 영상을 그리게 하고.. 더보기
[나는 런던에서 사람 책을 읽는다] 흥미롭게 사람 세계 알아가기, 선입견과 편견을 깨부수기 흥미롭게 사람 세계 알아가기, - 선입견과 편견을 깨부수기 나는 런던에서 사람 책을 읽는다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지은이 김수정 (달, 2009년) 상세보기 사람을 빌려 사람을 읽는다. 어느 영국 도서관 이야기 사회복지 과목 교수님께서 과제를 내 주셨다. 이 책을 던져주시며 자신이 관심있는 사람 한 명을 읽고 감상평을 써오라는 것이었다. 교수님을 통해 이 책을 소개받은 후 확 꽂혀 바로 사서 읽기 시작했다. 사람을 읽는다는게 무엇인지, 우리는 언제나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 소통하며 그들의 삶을 엿보고 있다. 또 우리는 책을 통해 다양한 세계를 엿보고 우리의 생각의 지평을 넓혀간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그 동안 편식하기 쉬웠던 사람들 관계에서 벗어나 옆에 있어도 선입견과 편견으로 사람을 제대로 만나지 못했.. 더보기
[천 개의 찬란한 태양] 두 여성의 삶을 통해 느낄 수 있는 나 자신의 힘 천 개의 찬란한 태양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할레드 호세이니 (현대문학, 2007년) 상세보기 천개의 찬란한 태양 - 카불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17세기 페르시아 시인 사이브에타브리지의 시 '카불'에서 따온 것 카불의 아름다움과 아프가니스탄의 비극적인 역사, 자신이 태어난 곳에 대한 그리움을 담고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작가가 '천개의 찬란한 태양'을 아프간 여성의 내면에서 찾아내고 있다는 사실 이 책을 골라 들었던 이유는 첫 번째로는 할레드 호세이니의 연을 쫓는 아이를 잘 읽었었던 것 때문이고, 두 번째는 이 책 앞에 소개 문자로 "세상의 모든 딸들이 읽어야 할 바로 그책"과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고 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책"이라고 적혀 있었다. 2010년 대학을 졸업하고 새로운 삶을 위해 날개를 뻗으려.. 더보기
[구해줘] 책장을 덮는 순간 감동의 후폭풍을 맛 보았다. 구해줘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기욤 뮈소 (밝은세상, 2006년) 상세보기 쏙 빠져들었다 소설 속으로. 하루 안에 단 숨에 한 권의 책을 읽어 낸다. 하나의 이야기가 내 옆에서 일어나듯, 영화를 보는 것보다 자세하게 줄리에트, 샘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운명이라는 것, 언제나 소설은 복선을 만들고, 필연을 만들고, 운명적인 만남을 통해 드라마를 만들어왔지만, 이번 운명은 뭔가 좀 다르다. 특별하다. 처음엔 줄리에트와 샘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단순한 이야기라고 생각해서 가볍게 읽어 제칠 수 있는 그런 책이라고 생각했었다. 소설에 흥미를 많이 못느꼈던 이유 중에 하나가 즐길 수는 있지만 많은 것을 못 얻고 생각한다는 나만의 선입견 때문이었다. 책을 읽는 동안, 그저 시시한 러브스토리라면 몹시 실망할 것 같았다. .. 더보기
[즐거운 나의집] 엄마가 되어서 딸에게 꼭 읽히고 싶은 책 , 즐거운 나의 집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공지영 (푸른숲, 2007년) 상세보기 대단하다 . 멋지다. 소설을 읽는데 이렇게 한참을 망설였다 페이지를 넘기며, 곱씹고 곱씹어 되뇌인 적도 없었던 것 같다. 문학을 잘 모르고, 뭐 소설을 감상할 때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포인트도 잘 모른다. 그냥 느낌이 좋고, 그냥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많은 공감을 할 수 있었던 소설이었다. 요즘 다시 책을 읽기로 마음먹고 있는 가운데, 공작가님의 책 그것도 즐거운 나의 집을 첫번째로 선택한 것은 최고의 선택이었다. 정말 흥미로웠고, 정말 재미가 있었다. 소설임에도 한 문장 밑줄 그어가며 거기에 내 의견을 붙여 공감하고 소통하였다. 그만큼 가치로운 책이었다. 사실, 이 소설을 읽기 전에 공지영 작가의 사생활에 관한 이야기이.. 더보기
[변신] 카프카 소설, 의미심장한데.. 변신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프란츠 카프카 (문학동네, 2005년) 상세보기 책벌레 책 , 벌레라는 말이 갑자기 무서워지는 건 왜 일까. 오랜만에 읽어보았다. 고전인 것 같기도 하고, 오래 전에 출판 된 책이어서 의미가 있겠지 하는 마음에 기대하고 샀는데, 생각보다 단순한 내용 전개와, 예상 외의 가족들의 반응 등으로 썩 유쾌하지 못하게 읽었던 것 같다. 내용은 말 그대로 변신이다. 한 가정의 가장 역할을 해 온 그레고르가 자고 일어나 보니 갑충으로 변신해 있었다. 한 챕터는 그런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일하러 가지 못해 지배인이 와 있는 상황에서 최대한 시간을 끌어보려고 노력하는 것으로 시작하며, 그 후의 챕터는 가족들의 반응들과 그의 생활 모습으로 이루어진다. 내가 생각했던 가족의 이상적인 모습은 아.. 더보기
[그 청년 바보 의사] 종교인의 참다운 삶을 보여주는 의사의 이야기 그 청년 바보 의사 카테고리 종교 지은이 안수현 (아름다운사람들(이상순), 2009년) 상세보기 그 청년 바보 의사. 위드 블로그 캠페인에 당분간 책 신청은 그만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일 주일에 한 권 읽어내는 것도 힘들어 했고, 할 일 많다고 버거워했었는데, 캠페인 책 욕심에 버럭 신청했다가 스트레스를 더 받게 될까 두려워서 였다. 캠페인에 이 책이 올라왔을 때, 처음으로 주목했언 것은 '33세 죽음'이었다. 예수님을 닮은 한 청년 의사의 이야기라는데, 죽고 나서 그를 그토록 사람들이 그리워 하는 이유, 예수님과 같은 나이에 죽음을 맞는 그 청년의 정체는 무엇일까 너무 궁금했었다. 크리스챤으로써, 참 예수를 닮기 위해 노력했다는 크리스챤의 인생 이야기를 엿 볼 수 있으면, 나에게도 분명 힘이 되고 .. 더보기
[연을 쫓는 아이] 성장이 존재 하는 사람. 연을 쫓는 아이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할레드 호세이니 (열림원, 2008년) 상세보기 한 사람의 성장을 일대기로 보여주는 '성장 소설'. 동시에 한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보여주는 소설이기도 하다. 소설을 싫어한 적도 없지만, 푹 빠져서 본 것도 참 오랜만인 것 같다. 몇 페이지 넘기는데까지는 힘들었다. 한국 소설도 익숙하지 않은 나에게 외국 소설의 배경과 등장 인물의 이해는 더더욱 어렵게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노트에 적어가며, 다시 그 이름이 나왔을 때 반복해서 보며 몇 장에 익숙해지고 나니 그 후부터는 술술 읽혔다. 쉬는 시간이 있더라도 책을 펴게 되었고, 잠시의 짜투리 시간에도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진짜 책벌레가 된 느낌, 소설을 보는 맛이 이런거구나..^^; 비문학, 자기계발서, 에세이를 주로 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