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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듣고느낌/영화리뷰

솔트 _ 정말 빛과 같은 사람 / 그리고 그녀를 움직였던 힘은 사랑 솔트 감독 필립 노이스 (2010 / 미국) 출연 안젤리나 졸리,치에텔 에지오포,리브 슈라이버 상세보기 액션 영화를 별로 좋아라 하지 않지만, 외국 액션 영화는 그래도 그럭저럭 볼만 하다. 사람 죽이고 쏘고 잔인성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그 메시지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 기대로 솔트를 보게 되었다. 솔트, 딱 들었을 때도 "소금"이라는 이미지가 떠올라 성경적인 생각이 들었다. 역시 영화를 마친 후에 무언가 메시지는 굉장히 기독교적이다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러시아 스파이, 그녀가 러시아 스파이일까 아닐까에 대한 반전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그녀가 선택한 행동 하나 하나의 이유에는 "사랑"이 있었다. 영화 첫 장면은 그녀가 북한에 잡혀가 고문을 당하는 모습이다. 그런데 기적적으로 살아 나온다. 어.. 더보기
[내 깡패 같은 애인] 한국인 정서에 맞는 영화, 괜찮았다. 내 깡패 같은 애인 감독 김광식 (2009 / 한국) 출연 박중훈, 정유미, 박원상, 정인기 상세보기 내 깡패 같은 애인 제목이 참 마음에 든다. 액션 스릴러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서, '깡패'라는 말에 확 끌리지는 않았었는데, 깡패인 애인이 아니라 깡패 같은 애인이다. 실제로 동찬의 직업은 깡패 건달이지만, 참 깡패라고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배운 건 싸움질 뿐이어서 그런지 순간 순간에 거친 건 거친건데.. 마음 만큼은 의리있고 순정파인 매력있는 진국 남이다. 그래서 제목이 마음에 드는 것이다. 깡패인 듯 싶으면서도 깡패 맞나 싶을 정도로 순박하고 어리숙하고 .. 박중훈 특유의 연기 매력과 간간히 터져주시는 유머들로 유쾌하게 볼 수 있었다. 이 영화의 초점은 두 가지인 것 같다. 우선은 청년들의 취업준.. 더보기
[밀양] 큰 맘 먹고 앉아서 본 설 특집 영화 밀양 감독 이창동 (2007 / 한국) 출연 송강호, 전도연, 조영진, 김영재 상세보기 설 특집 영화가 버라이어티해졌다. '밀양' 전도연의 칸 여우주연상 때문에 더욱 빛난 영화, 그래서 보려고 몇 차례 시도했는데.. 생각만큼 집중할 수 없었다. 서정적인 분위기, 그리고... 너무나 평범하고 임팩트 없는 전개들이 지루하게 했던 모양이었다. 설특집으로 해 준다길래 오늘이 기회다 싶어 끝까지 지켜보았다. 본 결과 ... 난 결국 Holy 적인 생각만으로 끝이 . 신앙의 회의를 가졌었다. 논리적으로 비판하고 반박하고, 기독교가 뭐냐 뭐 이러면서 따져들고보니 믿어지는게 없더라. 그냥, 기독교의 이념은 괜찮은것이고, 좋은 것이라, 사람들이 그것을 믿고 실천하면 사람답게 살겠구나 이 정도에 머물렀다. 하지만, 나 역.. 더보기
[아바타] 웃고 끝낼 영화가 아니다. 인간들의 모습을 반성하자. 아바타 감독 제임스 카메론 (2009 / 미국) 출연 샘 워딩튼, 조이 살디나, 시고니 위버, 미셸 로드리게즈 상세보기 박스오피스 1위, 전세계 흥행, 타이타닉 감독의 대작 . 개봉 전부터 기대하고 있었다. 사실 영화에 관심이 멀어진지 좀 되어서 요즘 하는 영화에 관심이 없었는데, 친구로부터 개봉 전에 이 영화에 대해 들었었다. CG와 인간의 조화로, 외계인의 세계에 관한 영화다. 내 관심을 끌기엔 턱없이 부족한 정보였다. 오랜만에, 영화관에 들렸고, 남들 다 본다는 영화길래 조금 불편한 자리에서 조금 오랜 시간을 기다려 '아바타'를 보게 되었다. 보고 나온 결과 '와~ 진짜 보길 잘했다!" 아바타, 아바타라는 용어와 포스터에서 풍기는 이미지는, 왠지 아이들이 즐길만한 시시껄껄한 이야기일 거라고 생각할 .. 더보기
[내사랑 내 곁에] 한 인간을 무기력하게 만든는 루게릭병, 그리고 그 인간을 살고 싶어하게 하는 한 사람의 사랑 내 사랑 내 곁에 감독 박진표 (2009 / 한국) 출연 김명민, 하지원, 임하룡, 임성민 상세보기 감성을 자극하는 영화 , 생각을 자극하는 영화 , '내사랑 내 곁에' 하지원을 보면서 '참 천사'다. 아무리 영화라지만, 어떻게 저럴 수 있을까. 내가 진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난다면 나도 저렇게 할 수 있을까. 그러면서 오버랩 되었던 것은 우리 엄마. 아픈 동생을 12,3년은 한결같이 사랑하고 보살피고, 그래서 그랬던지 나의 눈물샘은 자극되지 않았다(?) 울고 싶어서 본 영화였는데, 울컥하고, 가슴 찌릿하고, 울먹이긴 하였지만, 왈칵 울지는 못했다. 감성보다 머리가 먼저 움직였기 때문에, 너무 객관적인 입장에서, 영화에 몰입하지 않고, 그 상황을 생각하고 머릿속으로 영화를 이해했기 때문에, 참 바보스럽게 .. 더보기
[소명] 부르심대로 사는 사람들 소명 감독 신현원 (2009 / 한국) 출연 강명관, 심순주 상세보기 줄거리 국내 최초! 극장에서 기독교 선교사 다큐멘터리를 만나다!! ‘과연 이 땅에 신은 존재하는가?’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된 3년간의 방황.... 그리고 자살 결심...그랬던 그가 아마존 한복판에 있다!! 아마존 바나와 부족에 대해서 들어보셨나요? 남한 면적 80여배나 되는 브라질 땅의 60%를 차지하는 세계최대 열대우림 이곳에 전 세계에서 가장 작은 부족중 하나인(부족전체인구 불과 100여명) 바나와족이 있다. 세계 최초로 다큐멘터리 영화 을 통해 바나와족의 생활 모습이 공개된다!! 외국어 고등학교 국어선생님 아마존의 세종대왕이 되다!! 외국어 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쳤던 강명관선교사는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가족과 함께 아마존 .. 더보기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여자들의 풍부한 상상 속 남자, 그리고 그 현실 이 영화 , 언니가 꼭 보자고 - 꼭 보고 싶다고 해서 보게 된 건데.. 오랜만에 본 영화기도 하고, 원래 멜로를 좋아하는 편이라 가볍게 즐기면서 봐주었ㅈㅣ. 또 , 여자, 남자의 연애 심리를 다룬거라 흥미롭기도 했었고,, 여자인 나에게는 몇 가지 고민거리를 남겨주었는데, 남자분들... 공감하셨나요? 이 영화 ? 동거 7년차… 제니퍼 애니스톤♡벤 애플렉 ; 평생 사랑한다고 하면서, 같이 살고 있으면서, 자신을 도와주는 것을 좋아하면서, 결혼은 왜 싫다고 하는 건지 ... 이 사람도 자신한테 반한게 아니었나... 프로포즈를 하지 않는 남자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결혼식을 '장례식'이라고 헛 발음을 할 정도로,, 그렇게 끔찍할까, 누가 결혼을 그렇게 끔찍한 일로 만들었을까, 그렇다고 결혼을 하지 않는 남자.. 더보기
[과속스캔들] 정말 괜찮던데.....? 과속스캔들 감독 강형철 (2008 / 한국) 출연 차태현, 박보영, 왕석현, 황우슬혜 상세보기 과속스캔들, 입소문 듣고 보고 싶다 노래를 부르다, 결국 못보고, 필리핀으로 휘리릭, 진짜 보고싶었으니깐, 어떻게든 챙겨보게 되더군, 기대도 잔뜩 했지만, 기대이상으로 괜찮았어, 이렇게 괜찮은 한국영화 참 오랜만인 것 같아서 기분이 좋더군 .. 정말 다른 사람들 말대로, 제목만 더 잘지었으면, 더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 왜하필 과속스캔들이야? 단순히 38살 나이에 할아버지인 특이한 설정 때문에? 더 좋은 제목도 많았을 것 같은데, 영화를 함축하고 있는- 할아버지 따위는 중요하지 않아, 가족애, 미혼모의 어려움, 그렇지만 당당함, 등등을 잘 그리고 있었던 것이 더 중요했던 것 같은데, 연기도 뛰어났지만, 안에 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