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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영화를 별로 좋아라 하지 않지만, 외국 액션 영화는 그래도 그럭저럭 볼만 하다.
사람 죽이고 쏘고 잔인성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그 메시지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 기대로 솔트를 보게 되었다.
솔트, 딱 들었을 때도 "소금"이라는 이미지가 떠올라 성경적인 생각이 들었다.
역시 영화를 마친 후에 무언가 메시지는 굉장히 기독교적이다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러시아 스파이, 그녀가 러시아 스파이일까 아닐까에 대한 반전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그녀가 선택한 행동 하나 하나의 이유에는 "사랑"이 있었다. 영화 첫 장면은 그녀가 북한에 잡혀가 고문을 당하는 모습이다. 그런데 기적적으로 살아 나온다. 어떻게 살아 나올 수 있냐고 물었을 때 '저 남자'라고 이야기 한다. 그 남자는 솔트의 남편이 된다.
거미를 사랑하는 남편,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남편의 사랑으로 그녀는 새 삶을 시작하게 되었고, 자신이 굉장히 불리한 상황에서도 남편을 찾아 떠나게 된다.
러시아 스파이가 성장하게 된 배경은 고아들이 훈련 받고, 사상과 문화부터 뼛속 깊이 훈련을 받아 절대 배반할 수 없는 러시아의 스파이이다. 그런 그녀가 그 구렁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힘 또한 사랑이었다.
사랑은 사람을 변화시킨다. 사상과 생각, 모든 조건을 깨고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한다.
흥미 진진한 액션 장면보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그런 메시지였다.
꽤 완성도 높은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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