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래를 여는 지혜

[보육실습 둘쨋날] 괜찮은데, 괜찮아 . 어젠 왜 이렇게 골이 났었을까. 여드름 약 먹었던 것도 후회하고, 수영장 괜히 잘못가서 얼굴 난리났나 싶기도 하고, 서울로 실습 온 것도 후회하고, 혼자 설레발 친 것 같아서 마음이 그렇고, 왜 하필 영아반, 그것도 교사 한 명이 공석인 반. 으악, 뼈꼴빠지겠구나, 얼굴 계속 신경쓰여서 아이들이 거부감 가지면 어쩌지, 왜 하필 실습 첫 날에, 일주일쯤 된 후였더라면 말씀드리고 병원이라도 갔다오지. 여섯시 반에 끝내주신다면서 왜 회의는 끝날 줄 모르고, 피부과 달려갔더니 2분 늦어 진료 못받고. 만가지 생각들이 머릿속을 스치는데, 잘왔다, 잘했네, 괜찮겠다. 하는 마음은 눈꼽만큼도 없더라 . 왜 그랬을까. 이렇게 좋은데, 이렇게 괜찮은데. 영아반 아이들이어서 내가 줄 수 있는 사랑이 더 크고, 아이들을 볼.. 더보기
[왜 나만 갖고 그래요?] 무엇이든 이룰 수 있는 힘! 집중력 향상을 위한 동화 왜 나만 갖고 그래요 카테고리 아동 지은이 황연희 (책먹는아이, 2009년) 상세보기 무슨 일이든 이룰 수 있는 힘, 집중력! 공부 시간에 놀 생각한 적 많지요? 놀 때는 학원 갈 걱정, 학원에서는 숙제 걱정, 숙제할 때는 게임 생각! 몸이 있는 곳은 여기, 마음이 있는 곳은 저기! 이럴 때는 어떤 기분이 드나요? 뭘 해도 지루하고 따분하지 않나요? 자꾸 실수하게 되고 재미없고요. 누구에게나 비슷한 경험이 있을 거예요. 우리는 때로 이런 산만함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잔소리나 핀잔을 듣기도 하지요. 그러면 잠깐은 노력하지만 또다시 비슷한 결과가 나오기 일쑤입니다. 잘하려고 해도 자꾸 비슷한 일이 반복되면 마음의 실망이 커져요. 그래도 ‘나는 원래 집중을 잘 못해!’라고 단정짓지는 마세요. 우리의 키가 자.. 더보기
[보육정책] ‘서울형 어린이집’ 1125곳 개원 ‘서울형 어린이집’ 1125곳 개원 ㆍ보육료 민간보다 5만 ~ 6만원 저렴 보육료는 낮추고 서비스는 높인 ‘서울형 어린이집’ 1125곳이 4일 일제히 개원한다. 서울형 어린이집은 일정한 조건과 기준을 갖춘 어린이집을 서울시장이 인증해 보육료와 보육교사의 인건비를 국·공립 수준으로 낮추고 차액을 시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에 서울형 어린이집으로 공인을 받은 곳은 민간 어린이집 533곳, 국·공립 어린이집 592곳 등이다. 서울시는 올해 말까지는 모두 2395개소의 서울형 어린이집을 운영하겠다고 3일 밝혔다. 이 경우 각 구별로 평균 100여개씩의 서울형 어린이집이 생기게 된다. 서울시는 민간 보육시설이 서울형 어린이집으로 바뀌면서 부모들의 보육료 부담이 크게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민.. 더보기
아이들이 말 안 듣는 까닭, 과학적으로 이해하기. 아이들이 말 안 듣는 까닭은 (서울=연합뉴스) `미운 세살' `미운 일곱살' 따위의 탄식이 절로 나오게 하는 어린 아이들의 행동은 이들이 어른의 말을 듣지 않아서가 아니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어린 아이들의 경우 부모의 지시 같은 정보가 앞으로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판단에 활용되지 않고 일단 그냥 두뇌에 저장되었다가 나중에 상황이 닥치면 그러한 정보를 끄집어 내 대처하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라이브사이언스 닷컴이 보도했다. 미국 볼더 소재 콜로라도 주립대 연구진은 어린이들이 어른의 축소판으로 사물을 인식하고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아직 미숙한 상태에서 완전히 다른 방식을 취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미 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3살반~8살 어린이들의 인지 능력을 측정하기 위.. 더보기
[5/100] 사랑이 서툰 엄마 사랑이 고픈 아이 사랑이 서툰 엄마 사랑이 고픈 아이 카테고리 가정/생활 지은이 이보연 (아울북, 2006년) 상세보기 어라, 이 표지가 아니었는데.... 이 책을 읽으려고 예전부터 벼르고 있었는데 집에 내려갔다 오면서 꼭 한권은 읽어야 할 것 같아서 빌렸다. 역시 탁월한 선택. 놀이치료 사이버 강의 과제 때문에 사례집을 읽기는 했어야 했지만, 이렇게 쉬우면서도 마음속에 확 와닿는 책을 골라서 너무 좋았다. 이 책을 고른 이유는 , 처음엔 너무 간단했다. "이보연"선생님이 지으신 것이기 때문. 꿈이 뭐냐고 물어보면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자문위원"이라고 대답하곤 했었는데 진짜 그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다. 네이버에서도 찾아보고, 이곳 저곳에서 찾아보니 여러 선생님이 계셨지만, 그래도 가까운 이보연 .. 더보기
[경험] 타이에서 요술사다리 만들기 ^-^ 2008년 7월 태국에 다녀왔습니다 ^^ 해외봉사활동으로, 공예팀에서 만들기를 했었는데, 학교에서 배웠던 목공 프로그램인 요술사다리를, 한 번 시도 ! 우드락으로 만들었다가, 너무 재미가 없어서, 재료 고민 끝에 박스 상자로 급 변경, 자르고 붙이고, 시트지 붙이고 .. 뭐 노가다좀 했다지만,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참 행복했던 프로그램, 뿌듯 뿌듯 ^-^ 박스 상자를 가로 세로 5cm로 자른 정사각형 시트지, 양면테이프 칼, 리본테이프 (색이 다양하면 좋아요. 3가지 색 /하나여도 괜찮음) * 참고로, 사진은 우드락으로 시범용 만들었을 때라, 조금 안맞는 부분이 있음 ^^ 준비할 때 우선 종이 박스를 구했으면 거기 위에 시트지(색 있는 걸로) 붙이고 잘라서 시작하세요 ! 가로 세로 .. 더보기
[2/100]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는. 나에게 희망이고 꿈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육아 관련 교양 서적을 읽은 것이 아니라, 나의 전공 공부를 하는 심정으로 읽었다. 마음으로 공감하고, 아이가 떼 쓰고 우는 장면을 상상하며 같이 마음 아파하고, 훈육을 하고 아이를 바로 잡기 위한 부모님들의 노력을 볼 때면 나도 같이 힘내라고 응원하고.... 정말, 좋은 책이다. 아이들은 변할 수 밖에 없다. 성장하는 때 이기 때문에... 긍정적이냐 부정적이냐는... 부모의 몫이다. 아이들은 어리기 때문에 스스로 자신이 환경을 만들 수 없다. 인지를 다르게 할 수도 없고.. 환경은 환경으로, 본능대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존재이다. 같은 환경에서도 조금 더 큰 어른의 한 마디 한 가지 행동으로 아이는 전혀 다른 세상을 경험한다. 그.. 더보기
[일년에 독서 100권 1/100] 딥스 (08.09.25~08.10.02) 딥스라는 책 . 교수님이 꼭 한 번 읽어보라고 추천을 해주셔서 읽게 되었다. 왠지 교수님 추천 도서는 어렵고 난해하고, 뭐 지루할 거라고 생각을 하고 빌릴 엄두를 내지 않고 있었는데(마음 속에는.... 있었지만) 놀이치료실 자원봉사를 하다가 잔깐 시간이 나서 학부모 대기 시간에 읽을 책으로 놓여진 딥스를 살짝 떠들어보고 완전 매료되어서 바로 빌렸다는... 참 행복했다. 읽는동안.. 생각이 많이 맞았고, (물론, 생각만.. 내가 그 상황이라면 절 대 그렇게 못 기다릴 것 같은, 그런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없을 것 같은) 배울 점이 많은 선생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딥스라는 아이의 문제 행동을 치료하는 것이 단순히 행동이 좋아지는 것 뿐 아니라,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있다는 것, 그리고 그 후에 그 사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