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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日記

20131201 오늘도 안전해



정확한 지금 시각은 12월 2일 12시 19분 .

아직 집이 아니라 밖인게 함정 .


사실 오늘 밤 샐 만큼의 분량 정도로 논문 수정이 클 줄 알았는데, 

12시 정도에 마무리 지을 수 있어서 참 감사하다. 


막상 해보면 그렇게 큰 일도 아닌데, 

하기 전에 너무 거대하게 생각해서 똥줄 타고, 나를 괴롭게 하는 일들이 종종 있다 ㅜ

오늘이 그랬던 것 같다. 

어제도 그랬던 것 같고 ..


스스로 논문을 써야 하는 건 알겠는데, 

정말 가이드라인이며 논문 쓰는 법 하나 하나 나 스스로 터득하려고 하니 참 어렵더라ㅜ

흉내내듯 서론, 이론적 배경, 논의를 써놓고 ..

이건 아니다 싶어서 D-5일에 '학위논문 작성법' 책을 찾아보기 시작함..

그 때 찾아보는게 무슨 의미일까 싶었지만 그럭저럭 도움은 되었다.

맨땅에 헤딩하고 있어서 그랬었는지, 어떻게 써야할지 어느 부분을 손 봐야할지 눈에 조금 보이더라고.

가장 중요한 핵심은 내가 쓰고자 하는 논문의 주제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었는데..

정말 기본 중의 기본인데 너무 놓치기 쉬웠던 것이지.


결국 이론적 배경도, 서론도, 논의도 ..

내가 하고 싶은 주제에 포커스를 두고 나머지 자료는 버려야 하는 것. 

한 5kg 쯤은 되는 논문 꾸러미들이 있지만, 그 가운데 추려야 할 내용들은 분명히 있는데..

그 기준이나 중심을 지키는 건 내 논문의 '주제'라는 것. 


계속 묵상했다. 

결과를... 논의를..... 

그리고 서론과 이론적 배경을 대대적으로 손 봤는데, 

서론은 다시 손을 봐야 할 것 같지만 ㅠㅠㅠ

그건 ..... 지금 시작하면 끝을 낼 수 없으니 잠시 미뤄두고 ㅋㅋ



어제 국도에서 찍은 사진 ㅋㅋ

내가 국립도서관을 좋아하는 이유,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 도서관 !! 

3면 컴퓨터 이용이 너무 편해서 ^^


그리고 언제든 보고 싶은 책이 있으면 달려가 관내 대출 해서 작업할 수 있으니.

5권 제한이 있는 것도 나에겐 유익하다. 

쓸데 없이 이 책 저책 욕심 안부리고, 적당히 컷해야하는데..!!


참 좋아 !! 






1201 일기 .


12월 첫 날이다 ㅋ


오늘 아침부터 기분은 썩 좋지 않았었다. 

왜냐하면 .... 어제 올라온 불안이 그대로 남아있었기 때문?

시간에 대해 촉박함 느끼고 있는데, 오늘 12시 예배 - 진모임- 조모임- 젊은이 - 저녁예배가 엄청 엄청 부담스러웠던거지.

지금 내가 논문 심사본 제출 1일 전에 이러고 있어도 되나 싶고 ..

어제 현 목사님도 마지막으로 해주셨던 말씀에, '예배'를 드리는 행위가 나를 구원하지 못하고 ..

그래 행위가 중요한게 아니야...... 라는 마음은 있지만, 

여전히 불편한건 ..... 역시 난 율법주의적인건가 ......

그 울타리 내에서 벗어나지 못하다가, 

정말 오랜만에 우리 예쁘니 조원님이 오신다고 하시는데... 엄청 갈등되는거지..

예배 드리는 중에 조모임까지는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진모임에 갔는데, 

진모임 이후에 조원이 한명도 없음을 확인하고 집에 엄청 가고 싶었던거지..

(나도 진짜 지금 이렇게 있을 상황 아닌데!!! 집에 보내시려는 뜻인가요?)

근데 3시까지 밥을 한끼를 안 먹었고, 집엔 밥이 없고 .... 밥하는데 시간 걸리고 .. 밥 먹고 들어가야겠다고 생각하고 

간사님 + 밥 먹으러 가는 조 틈에 껴 가면서 ..

예쁘니 조원님이 오고 계신다는 얘기를 듣고, 그럼 얼굴 보고 예배 때까지 기다려줘야겠다고 생각하고 시작한 모임이..

결국은 3시예배 끝나고 온 조원들로 풍성한 조모임이 되어버렸고, 

여전히 마음이 불편하여 조원들 젊은이 예배 보내고 그 자리에서 1시간 반 초집중하여 논문을 수정하고 ..

저녁예배 갈까말까 엄청 고민하다가... 

당연히 내가 자리 맡고 있을 줄 알았던 해*언니가 전화를 건거 ㅋㅋㅋ

카톡도 아니고 전화 ㅋㅋㅋ

"언니 , 나 예배 드리러 갈까? 나 밤새야할 것 같은데... 예배 드릴까?"

"얼른 와."

"응. 갈게"

이렇게 가게 된 저녁예배 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멘토 보고서도 있고, 가야 하긴 했었는데.....;

그리고 마가복음 첫 시간 들으면서 너무 기대가되어서 , 오늘 말씀을 들어야겠다는 마음.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우리 진장님 마지막 인사 하는데, 축복송 부르는 이벤트 있다구 !! 

아아아아아 , 인사 정말 여러번 하고 있는데!

 리더간사모임 + 진모임 + 조모임 식사 때 식당에서 뵙고 + ..... 저녁예배 후 

그래도 그래도 해도 해도 아쉬운 우리 진장님과의 이별, 


결단하고 내려가 저녁예배 겨우 드림 ㅋㅋ

근데 근데 오늘 하필 제자반 수료예배로 엄청 엄청 길어진거지.

설교 시작도 안했는데 1시간이 흐르고 있는거지 ㅋㅋㅋ

수료예배 간증도 참 좋고, 찬양도 좋지만... 내 마음은 여전히 논문 수정으로 안드로메다에 !! ㅜ

'나 괜히 왔나봐. 어떻게 .....해....ㅠ' 이러고 초조해하는 모습을 보며 미안해 하는 해*언니 

괜찮다고, 나 괜찮다고 .... 계속 얘기하지만, 

정말 계속 되는 수료예배 중에 '논문 꺼낼 뻔.......;;;' 

오늘 진장님 개편되는거 소개도 있다고 했었는데(이건 생략하심)


송 목사님 올라오셔서 오늘은 설교하면 큰일 날 것 같다고 말씀하시고 ... 

결국 말씀 생략 ㅋㅋㅋㅋ 

(한 편으론 말씀 들으러 갔는데 주여..했지만, 너무 감사했다는!!)






그보다 더 은혜였던 건 '조덕순 선교사님'과의 만남.

참참참 좋더라 !!


선교 때 말씀을 통해 듣고 완전 은혜받았었는데 !! 

진짜 진짜 반갑더라구요 !! 흐흐흐흐흐흐


구수한 사투리 !


그리고, 우리 삼일교회는 참 행복할 것 같다고 말씀하신 그 말!! 

참참참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저 틈에 내가 있는데 ㅋㅋ 

이 사진 보면서, 사진찍어주시는 분 그림자 짱 크다 느꼈음,  


우리 진장님, 진장님 진장님.... 

정말 너무 아숩고 아수워서 ㅠㅠㅠ 

어제는 펑펑 울었는데, 어제 다 울어서 그런지 오늘은 웃는 얼굴로!

아직 실감이 안나서 그러는걸거야, 


나 혼자 아쉽고 아쉬운가봐. 

정말 생명을 전해주신 분이기 때문에 더 마음이 그런 것 같음 +ㅁ+


이렇게 좋아했는데, 참으로 존경했는데 평소에 잘 표현 못했던게 못내 후회되네 ㅠ

요즘은 참 좋은 세상이니까!! 

또 만날거니까!! ^_^

진장님, 정말 정말 감사했습니다 +ㅁ+



숙대입구 역 카페베네. 


내가 알고 있는 한, 이 근처에서 그래도 가장 오래 하는 카페 .

새벽 2시까지 ..


3층 11시 마감

2층 1시 마감

1층 2시 마감. 


폴스 일레븐이 1시까지인데, 주말에는 세상에 9시 반인가보다 .

어제 갔다가 뷁 , 돌아옴 ㅜ_ㅜ


숙대입구역 앞 카페베네는 3층에 콘센트가 주로 있는데, 11시에 마감하는게 함정. 

그리고 흡연실 분명히 따로 있음에도 담배냄새 쩔.......어 ㅜ 

흡연실에서만 흡연하는데두, 잘 안막혀있나부다 .


2층 콘센트는 큰 시계 아래와 흡연실쪽에 있는 벽 붙어있는 의자에 있다고 함. 

나중에 11시 반 쯤에 큰 시계 아래 콘센트를 겟 했지만, ㅋㅋ

그 자리도 썩 좋지는 않음 ㅜ_ㅜ


콘센트 따라 움직여야 하는 인생이므로 매우 중요함. 

무튼, 그래도 아쉬운 사람은 나니까 !! 

숙대 근처에 늦게까지 하는 카페 있으면 잘 될 것 같기도 하고 안될 것 같기도 하고 ㅋㅋ 

요 동네 늦게 돌아다니기는 참 무서운 동네 ㅋㅋㅋㅋㅋ



오늘도 안전히 하루를 보내게 하심 감사. 


비록 예민해져서 얼굴에 '근.심' 이 써 있었긴 했지만 ㅜ_ㅜ

이 표정관리 안되는건 ..... 주의 은혜로 덮어주시면 가능할까요?

하나님, 하나님! 더 한 사람들도 많을텐데 ..

내 마음에 미운 마음 올라온다고 요러케 정색하고 담 쌓구 ㅋㅋ

 그럼 안되잖아요.

미울 것도 없는데, 

근데... 모든 사람들에게 다 사랑받고자 하는 마음 또한 건강치 못한 것 같아.

코드가 맞는 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이 있으니까. 

너무 신경쓰지 말자. 


그리고 최악의 시나리오는 상상만 했을 뿐, 아직 실현되지 않은거니까

우선 믿음으로 감사함으로 기다려보자.

(그래도 지금 이 상황 , 좀 너무했어 ㅜ)


감사합니다. 

내일 룻기 강해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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