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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日記

20131126 마.무.리. / 새 꿈.

 

2013년 11월 말 .

 아 .... 이렇게 한 해가 흘러가는구나.

정말 '마무리'라는 느낌이 확 들고 있음.

 

특히 오늘은 ...... !!

* 실업급여 마지막 날 .

* 기독교세계관학교 페이퍼 제출일 & 종강 

* 푸** 인적성 검사.

 


 

정말 은혜로 밖에 설명할 수 없는 3달 ㅋㅋㅋㅋ

아니 , 7월부터 치면 ... 5달 ㅋ

실업급여라는게 내 삶에 찾아올 줄도 몰랐고

실업급여로 인해서 편하게 공부만 하게 될 줄도 몰랐고

정말 정말 신기방기 !!

그렇게 어린이집을 그만두게 되어서

오히려 푸** 지원하면서 내가 가고 싶었던 곳에 지원하게 되기도 했고 !

일석 천조쯤 되는 것 같아 ㅋㅋㅋ

 

3개월간 알뜰살뜰이 살았지만, 결코 적은 돈은 아니었어.

앞으로도 이 수준 이하로 유지하겠다며 ㅋ

돈 열심히 모으겠다며 !! 참 감사하고 감사하고 또 감사할 뿐이지요.

 

가슴이 너무 벅차 눈물이 날 지경 .

은혜다. 은혜다. 감사하다. 감사하다.

 

 


 

기독교세계관아카데미 마지막 수업.

담 주 목사님 종강예배가 있긴 하지만,

오늘 페이퍼 제출하고, 마지막 수업 들으면 10주간의 여정은 끝이 난다.

(지금 시각 6시 -수업 듣기 전 작성)

 

듣길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 이렇게 인도해주신 것도 너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고.

첫 시간에 조원들 만나서 한 마디씩 하는데 그 때 내가 했던 말이 그랬거든..

'구체적인 비전을 볼 수 있고, 기독교세계관적인 시각으로 내가 선교적 제자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아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

 

그런데 오늘 페이퍼 내면서 목사님께 보낸 편지에 이렇게 적고 나서

온 몸에 전율을 느꼈다. 감동 +ㅁ+

'한 학기동안 기독교 세계관 학교를 들으며 참 행복하고 좋았습니다.

하나님이 왜 이 땅에 저를 심으셨고, 어떤 일을 하기 원하시는지 구체적으로 알게되는 시간이었어요.

개인적으로 일을 갑자기 그만두면서 힘든 시간을 보낼 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 은혜로 붙잡아주시고..

기독교 세계관 학교를 들으면서 재취업을 준비할 때는 정말 구체적인 목적을 가지고 나아가게 되었거든요. '


이 고백이 그냥 나오는 고백이 아닌건...

아마 그 전에 일기를 보셨던 분들이라면 ㅋㅋ

10월 둘째주? 아마 날짜도 정확하게 얘기하라고 하면 할 수 있을걸?

나에게 여러가지 시험이 지나가고 나서,

 마음의 안정을 찾았을 때 하나님이 나에게 부어주셨던 마음들과 비젼들은 정말 내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사실, 그 때 생각했던 일들이 내가 이루고 살 지는 잘 모르겠다.

그냥, 정말 하나님 뜻 가운데 있고 나를 쓰시겠구나 그런 마음이었던 것!!

보육을 하더라도, 부모 양육 상담을 하더라도, 정책 연구를 하더라도, 그냥 연구를 하더라도..!!

어떤 일을 하더라도, '하나님의 마음을 담아서 그들을 위로하고, 도와주고, 격려하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답을 찾았는데

그게 아마 내가 전공을 정한 이래 가장 크게 마음에 와닿았고 눈물이 펑펑 쏟아질 정도로 감격스러웠던 순간이었다.

그 때 과거의 모든 일들의 퍼즐이 짜맞춰지며, 나의 실수들도 떠오르고, 내가 잘했던 점도 떠오르고..

그래서 앞길 어디로 갈지 모를지라도 감사하면서 순종하면 되겠구나 싶었던 거였고!!

지금 이 순간에도 그런 것 같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 졸업 논문을 쓰고 있지만,

이게 엎어지더라도...

열심히 최선을 다해 푸** 원서 쓰고, 면접 보고.. 필기 공부하고 ... 그랬지만..

이게 안될지라도...

어느 곳으로 날 어떻게 인도하실지 그냥 기대하면서 기다리면 되는거!

 

10월, 11월 공부하는 중에는 관심분야도 많이 생기고, 보고 싶은 책도 엄청 엄청 많이 생겼는데..

논문 때문에 누르고 눌러놓은거 ㅋㅋㅋ

논문 끝나면 도서관에서 죽순이처럼 살아야지 ㅋㅋ (굳이 지금 해도 되는데, ㅋㅋㅋ)

그 중 하나가 '기독교 유아교육'이다.

현장은 나하고 안맞다고 생각했었던게 엊그제 같은데..

이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지만,

정말 하나님의 관점에서 아이들을 사랑하고 양육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달아 알 수 있었으면 좋겠고..

자연스럽게 삶에서 하나님의 형상이 드러나며 아이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교사가 되고 싶다.

이런 교육을 하는 어린이집을 만드는게 꿈.

푸르*보육지원재단처럼 '재단'을 만드는거 (?)

취약 계층에는 상대적으로 보육도 많이 취약한 것 같다. 내가 느끼기에.. 잘하고 있는 어린이집도 많겠지만,

우선은 가정어린이집처럼 작은 곳 몇 곳을 컨설팅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

 뜻이 맞는 원장님들과 공동 보육 재단을 만들고, 교사 교육, 보육 환경을 컨설팅하는거지.

좋은 보육 이념, 좋은 보육이 세상 곳곳에 흘러갔으면 좋겟다.

아이들을 키워내고, 아이들을 살리는 보육이 아주아주 낮은 지역까지 흘러갔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선 정말 열심히 배워야겠다. 공부해야겠다.

대충 대충 살면 안되겠다.

이 꿈이 몇 년 후에 이루어질지 모르겠다. 나도 시집도 갈거고, 애기도 키울거고..

무엇보다 나는 원장 자격도 없으니 ㅋㅋㅋ

 앞으로 4년의 보육경력은 필요할거고!!

 

이 꿈을 꾸면서 하나님께 기도했는데,

'최고로 잘 배울 수 있는 최고의 직장으로 보내주세요!'

어딜 가든 최고의 직장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배우면서 애들 사랑하고 키워야지!!

이 목표가 있으니 참 취업하는 것이 기대되고 기쁜 것 같다.

 

2년 전?

우리 원장님 논문 도와드리면서 만났을 때,, 취업 내정해놓고도

'사실 연구직이 맞을지, 꼭 어린이집 가야하나요?'라고 질문해놓고

나 스스로도.... 앞으로 내가 일할 어린이집 원장님께 너무 확신없는 말 했구나,

현장에 뜻 없는 교사를 뽑아야하는 원장님은 어땠을까 엄청 큰 실수했구나 싶었었는데..

이런 입장이어서 아마 교수님두 현장에 나를 억지로 밀어넣으셨다고 생각했을지도...! ㅋㅋㅋㅋ

 

나는 생각이 있고, 목표가 있으면 정말 열정이 엄청 크게 배가 되는 사람인데..

하나님이 그래서 중간에 어린이집을 그만두게하시고 생각할 시간을 주셨나보다.

'너가 진짜 선택해서 어린이집을 갈래? 가기 싫으면 말고!!'

지금은 너무 가고 싶고, 가서 벌어질 모든 일들이 너무너무 기대가 된다!

내 마음 밭을 바꾸기 위한 2년간의 작업, 하나님 참 놀랍습니다!! ㅋㅋㅋㅋ

 

 

엄청 엄청 길어지는데 ㅋㅋ

(가끔은 내 생각의 끝은 어딜지 ㅋㅋㅋ 나도 궁금해 !)

 

목사님께 텀 페이퍼 제출하면서 또 하나의 건의를 드렸다 ㅋㅋ

(이런 엉뚱한 아이디어 막 얘기하라고 송목사님이 리더모임시간에 말씀하셨었어!! 괜찮아ㅋㅋㅋㅋ)

 

삼*교회에서도 어린이집을 운영하면 좋겠다는 말씀.

쉬운 결정은 아니고 그 뒷책임은 누가? 목사님들한테 떠밀어 ㅋㅋㅋ

계획 중에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고 ㅋㅋㅋ

무튼 ... 기독교 세계관 아카데미 들으면서 기독교세계관에 입각한 교육이 참 중요하겠다 느꼈는데

주일학교는 일주일에 한 번이지만, 어린이집은 매일의 일상인데..

그리고 영유아기에는 누구보다 교사의 영향이 크다는것 다 알고 있을텐데..

세상적으로 보기에 좋은 어린이집이 아닐지라도,

정말 훌륭한 교사들과 기독교 세계관을 녹인 삶을 어린이집 삶 속에서 살면 얼마나 멋질까 생각했다.

이상적인 교육 환경 속에 하나님의 뜻과 사랑이 녹아져서

아이들이 경험하는 매일의 일상이 그러하면 참 행복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찾아봤는데, 유명한 기독교세계관으로 교육하는 어린이집, 유치원은 별로 없는 것 같았다.

좋은나무성품학교가 있긴 하지만.. 몬테소리로 유명한 것 같기도 하고.. 성품교육도 유명하기도 하고!!

아동 중심 철학, 놀이 중심 철학에 아이들의 삶 속에 자연스럽게 하나님이 심겨지고, 이웃 사랑이 심겨지면 얼마나 멋질까? ㅋㅋㅋ

 

하하하하하하하하 ^ㅇ^

 

 

성격 검사 완료 .

질문 문항을 보는데, 비슷한 문제 다른 답 하면 안될 것 같아서 신경이 쓰이면서도..

솔직한 내 성격을 입력하다보니...

이런 성격 밝혀지면 나 채용 안되는거 아니야 싶기도 하면서도...

참 어렵게 어렵게 답을 썼는데 ㅋㅋㅋㅋ

특히 이런 문항 '정리를 잘한다' 요런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 그렇지 않다 줄 수가 없어서 '보통이다'라고 했더니 그게 계속 마음에 걸림 ㅋㅋ

ㅜ_ㅜ

 

내 인성이 어린이집에 맞지 않다면 포기할 수 있음 ㅋㅋㅋ

하하하하하하하하.

그래도 난 따뜻하고 좋은 사람 !! ^^

아이들 엄청 엄청 사랑해줄 수 있는 사랑 많은 사람 !! ㅋㅋㅋ

날 뽑으셔요 ㅋㅋ

 

 

 

11월 26일, 뭔가 역사적으로 길이 남을 날인 것 같아.

마음이 참 뭉클하고 따뜻하고, 뜨겁고 그래 .

 

좋다. 좋아.

 

오늘 북한에 대한 강의라는데,

나 다녀와서는 북한 올라가겠다고 하는거 아닌지 몰라.

사실 통일되면 북한으로 갈까도 생각중 ㅋㅋ

(겁도 없이, 뭐가 어떻게 될지 모르고 ㅋㅋㅋ)

이미 김간이랑 손 잡고 올라가기로 했는데, 난 그 현실을 잘 모르니까

닥쳐야 파악하는 스타일이니까 ㅋㅋ

우선 꿈은 잘 꾸니까 ㅋㅋㅋㅋㅋㅋㅋ

 

 

얼른 밥 먹고 세계관학교 갔다와야지.

논문은 어제 초안 작성해서 보냈더니, 마음이 엄청 편한가봐 ㅋ

이제 참고문헌 정리하고, 표정리하고, 스타일 맞추고 ..

(사실 내용도 다시 보긴 해야하는데ㅜ_ㅜ 특히 논의 부분에 이론적 근거 완전 엉망 ㅠ

이론적 배경 뒷 마무리 엄청 허접 ㅠㅠ )

이건 심사 끝나고 해도 된다고 스스로 마음 먹고 편안하게 ㅋㅋㅋ

하하하하하하하,

그래놓고 오늘 포코팡 깔고 버스에서 시작했는데, 고득점 어떻게 내는거임?

참 신기한 점수들 ㅋㅋㅋ 오오 대박점수들 ㅋㅋㅋ

사람들이 다르게 보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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