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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日記

20131205








드디어 논문 심사날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 


석사는 그래도 심사에서 떨어뜨리는 일은 많지 않다고 하지만, 

심사본을 준비하기까지 애쓰고 수고했던 나의 마음을 그냥 위로하고 싶다.


심사 들어가기 한시간 삼십분 전. 

들어가기 전에 이미 '감사' ㅋㅋㅋ 


문득, 오늘까지의 여정을 생각해보니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 감사한 일 뿐이더라 .


정말 '은혜'로 밖에 설명할 수 없는 나의 인생, 

하나님이 정말 크게 축복해주시나보다. 

앞으로도 축복해주실 것 같은데..

그게 너무나도 기대되고 기대되고 귀하고, 귀한거지..  



한 해를 정리하는 12월. 

11월이나 12월이나, 1월이나 같은 '날'인데, 

일 년의 위치에 따라 의미가 참 다르게 다가온다.

예전엔 몰랐는데, 이런 1년을 만들고 그에 따라 우리가 정리하고 시작하고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게 참 감사한 것 같다.


1년 동안의 은혜를 생각할 수 있으니, 

내년의 은혜를 기대할 수 있으니.



특히 이번 주는 버라이어티하게 나에게 다가오는 한 주이다. 


*논문 심사

*푸** 최종 발표


두 가지만으로도 내 올 한해,

 그리고 크게는 인생에서 큰 일을 치뤘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섬세하게 내 마음 밭 하나 하나를 만지시고, 다듬으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너무나도 감사한거지.


남들이 보기엔 별 일 아닌 것에도, 

논문을 쓰지 못하게 될까봐, 졸업이 딜레이될까봐 막판까지 조마조마하고..

천국과 지옥을 오가게 하시며 결국엔 내 입술에서 

'졸업은 정말 하나님이 하게 하시는군요. 

내 힘과 내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군요.'라는 고백을 얻어내신다.


푸**, 

나와 인연이 있었음은 분명하다. 

내가 그만두지 않으면 그만 둘 일이 없을 것 같았던 어린이집을 말도 안되는 일로 그만두게 되고, 

자연스럽게 이직의 기회가 주어졌고, 

한 집사님을 만나게 하셨고, 

면접관으로 구면이었던 분을 만나게 하셨고, 

그 때 봤던 면접관님이 계신 원에 가게 되었고 !!

모든 것이 '우연'이라고 하기엔... 

너무 너무나 '딱,딱' 맞아서!! 

'하나님이 하셨군요. 하나님이 인도하고 계시는군요.'라는 말 밖에는..




룻기 강해. 

'은혜로 가는 다리, 통로'

이틀 일어나고, 이틀은 늦잠자서 말씀모아 어플로 듣고 있는데..

정말 감사하다. 

지금 이 타이밍에 하나님께서 내게 주고 싶으신 말씀이었던 것 같다.

'우연히' '마침'

그리고 그 모든 은혜의 원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설교 말씀 정리중에 있었는데.. 얼른 요약해서 올려야겠음. 

거기에서 우리가 삶의 소소한 영역에도 '은혜'의 시각으로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하셨는데,

지금 딱 내 상황이 그런 거였지!

내가 푸**든 다른 어린이집이든 어디든 취업을 했을 수도 있고, 어린이집이 아니라 다른 곳에 취업을 했을 수도 있을텐데

'내 생각, 내 힘, '내 판단'으로 정했었다면 난 또 어떤 미래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었을지도 몰라.

그런데 이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할 수 밖에 없는 지금 현재 이 상황이 넘치도록 감사한거지..

같은 물질을 받아도, 내가 번 것과 하나님이 주신 것에 대한 차이는 천지차이라고!

자기 작용은 한계가 있고, 금방 사라지고, 안개와 같고 거품과 같다고 하셨음.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는 영원하고, 내 시작과 끝을 아시는 분이시기에 !! 

'은혜'라는 고백이 너무나도 좋다. 정말 좋다. 감사하다. 진짜 감사하고 행복하다.





아마 연말에 한 해를 정리하는 포스트는 같은 맥락에서 계속 반복될 것 같긴한데..

꾹꾹 눌러서 돌에 새겨도 모자랄 은혜의 고백들은 엄청 엄청 오래 기억해야지!!

정리하면 정리할수록 명확해서 감사할 뿐 ㅋㅋㅋㅋ








육아정책연구소 아이폴 11월 연구 우수제안상 되었다고 연락옴 +ㅁ+

그래 내가 생각해도 현 시점에 너무 필요한 연구였어 ^^

11월에 올린 것 중에 베스트였다는 인정이었지만, 

그래도 감사하다. 감사하다.

귀하다 ㅋㅋㅋㅋㅋ


그 아이디어도 결국 내 것이 아니었기에, 그 영광은 하나님께 ㅋㅋㅋ










기독교 세계관 학교 종강, 

화요일에 했다 !! 

한 학기동안 너무 행복하고 기쁘고, 좋았다!

11주 강의에 1주 수료예배 .

12주, 길고 긴 시간이었지만 전혀 길게 느껴지지 않았던 것은?

논문 쓴다고 힘들 줄 알았는데, 

화요일이면 칼같이 일어나서 세계관 학교 듣는게 참 좋았다.

세상 전 영역에 하나님의 통치를 꿈꾸며, 하나 하나 이루어가고 있는 전문인의 강의를 듣는 기회는!!


나 또한 그렇게 우뚝, 바로 선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다짐도,!


무엇보다, 기독교세계관학교 아카데미 발제 하셨던 분의 간증, 

사교육 현장, 그것도 특목고 중심 대비하는 잘나가는 강사였다가..

강의 듣는 중에 마음을 돌이켜, '사교육 없는 세상'의 직원으로 가셨다는!!

정말 시각의 전환, 생각의 전환이 이렇게 삶을 바꾸는구나!!


너무 놀랍고, 신기했다!!

미래의 배우자을 꿈꿀 때, 정말 기독교세게관학교 수료자를 만나야겠다는 마음이 확고해졌음. ㅋㅋㅋ

하하하하하하 ^ㅇ^


장로, 집사, 권사 은퇴 예배 & 임직 예배 


은퇴 예배가 개인적으로 큰 은혜였다.

그냥, 난 몇 년 후에 저 자리에 오를 수 있을까?

그 사이에 무슨 일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예전에 멀리 돌아갔다가 다시 하나님 만났을 때..

나의 뜨겁다 식었다 하는 그런 신앙이 언젠간 식어져 하나님 곁을 완전 떠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는데..

정말 하나님이 붙드셔서, 내 인생 전체를 사용하시면 참 좋겠다는 생각과 기대감 +ㅁ+

은퇴할 때 박수 받을 수 있는 하나님의 일꾼이 되어야지! 




나는 왜 남산이 좋을까, 

정말 남산이 좋다 +ㅁ+

내일 새내기 캠프 때 만난 멘티들이랑 남산을 가기로 했다!

나도 참 웃겨 ㅋ 

날짜 한 번 잡으면, 그냥 추진하는 듯 

많이 오든 적게 오든 상관없이 ㅋㅋ 

롯데월드에서 '금요일에 보자!'라고 해놓고, 또 그대로 공지하고 ..

대다수의 아이들이 못온다고 했는데..

그래두 우리 예쁘니 효*가 온다고 그래서 기대중 !! 

엄마에게 어렵게 허락받았는데, 즐거운 시간 함께 보냈으면 좋겠당 ! 

새캠 기도회 오랜만에 또 가서 기도중에 효*를 초대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효* 친구에게 문자를 했는데, 통화하면서 효* 상황에 대해 더 자세히 듣게 되었다,

이런 세심한 하나님의 인도하심도 너무 감사해 !!

막무가내로 전도 쪽지 들이밀었으면, 아마 관계가 어그러졌을지도 ㅠ


같이 기도하면서 우리 하나님을 소개하자 !!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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