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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日記

20131124

 

[푸르니 자소서, 면접, 월급 키워드로 검색해 들어오시는 분을 위해 글 하나 썼습니다.]

 

2014/11/06 - [나의 이야기/주저리주저리] - 푸르니 정기 채용 준비를 하는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시길....

 

 

 


 

행복한 주일,

 주일은 역시 행복해.

 

내가 금철과 주일을 기다리는 이유 ♡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 감사, 기쁨 .

 

불안하고 두려운 마음이 올라오다가도

금철과 주일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답'을 찾고 시작하지요.

물론 주중에도 또 흔들리겠지만,

흔들리더라도 진짜 말씀 앞에 서고, 기도로 나아가면서 끝까지 마음 흔들리지 않게 지켜야지!!

 

이번 주는 정말 ........ 최고 .......!

 

할 일이 엄청 엄청 많고, 중요한 한 주인 것 같다.

기도로 승리하지 않으면,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은 두려움 .

정말 하나님이 동행하셔서 순적하게 한 발자국 한 발자국 따라갔으면 좋겠어.

 

"참 좋으신 주님, 귀하신 나의 주  / 늘 가까이 계시니 나 두려움 없네

내 영이 곤할 때 내 맘 낙심될 때 내 품에 안기라 주님 말씀 하셨네

광야 같은 세상 주만 의지 하며 주의 인도하심 날 강건케 하시며

주의 사랑 안에서 살게 하소서 주만 의지하리 영원토록"

 

너무 영적으로 좋아서, 정말 너무 행복하고 좋겠다, 앞으론 흔들리지도 않겠다 생각했는데

역시 세상은 만만한게 아니었어.

내 마음 속에 있는 두려움은 언제 날 잡아먹을지 몰라 ㅋ

그래도 하나님 곁에 있으니 금방 회복시켜주시고, 마음 단단히 먹게 하시니 감사할뿐 ♡

순간 순간 어렵고 흔들리기는 할지라도, 평생 주님 손에 붙들리어 살 것 같다.

예전에는 이 확신이 없어서 두렵고, 그랬었는데 ...

이 확신이 언제부터 생겼는지... 정말 모든 행적 가운데 감사할 수 있음이 참참참으로 감사할 뿐!!

오늘 지비에스, 커피쏘신 명오빠 감사감사 !! ^ㅁ^

오늘 GBS에서도 , 저번 주일 말씀에서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는 말씀을 주셨었는데..

문득 두려운 마음, 불안한 마음이 날 삼키려 하다가 오늘 이 말씀 한 구절로 다시 회복.

'범사'- 모든 것에 감사 / '감사'- 성찬식에 쓰였던 말, 우리의 감사의 기초는 예수님의 십자가 구속

'하나님의 뜻' - Will, 하나님의 의지, 명령!

지금까지 내 인생에 행하신 그 모든 것에 감사하고, 감사의 조건이 있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이 날 살리시고, 구원하셨다는 그 기초 하나만으로도 감사할 수 있기에 모든 일에 감사할 수 있고..

이 감사는 해도 좋고, 안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구원'을 누리는 사람 누구나 '해야하는 명령'인 것!

사실 이 '감사'로부터 나의 신앙을 점검할 수 있을 것 같다.

내 삶 속에 감사가 있느냐 없느냐, 하나님의 구원이 있느냐 잊고 사느냐.

하나님의 구원이, 또한 나의 삶 가운데 평생 인도하신다는 믿음이 있으면 감사하지 못할 이유가 뭐가 있겠냐,

하나님 한 분으로 충분하다는게 그런 고백일텐데..

 

면접을 보고와서, 살짝 두려운 마음이 들었다.

면접 뿐 아니라.. 갑자기 누가 나에게 진로에 대해 질문을 했는데, 그게 또 내 마음을 흔든거..

난 어디로 가야할 것인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할 것인가..

논문은 쓸 수 있을 것인가..

아직 정해진게 확정된게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불안한 건 당연했지만,,

쓸데 없는 불안감일 수 있는데... 왜 올라왔을까 .... 너 쫌 들어가 있어! 하고 싶은데,

내 맘대로 조절되지 않는 이 감정들 ...

역시 답은 '하나님께'

하나님이 내 삶의 주인이시고, 인도하시는 분이기에..

면접의 결과에도 받아들일 수 있는거고,

 지금 논문을 쓰는 힘과 지혜를 주시는 분도 하나님이시기에 감당케 하실 것을 믿고 쓰는거고

그럼에도 지금 논의 한 쪽을 쓰고 ... '멘.붕"이 와서 블로그 일기를 쓰고 있지만 ㅋㅋㅋㅋㅋ

 

하나님, 도와주세요!!!

 

새캠 멘토 맡고, 한참을 또 고민하고 갈등하다가 결국 멘토로 섬기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아이들 위해 기도도 안하고, 연락도 잘 안하게 되어 엄청 엄청 또 ... 마음이 불편했지 ㅋㅋ

오늘 새캠 모임에 가서 다시 한 번 정말 기도의 중요성을 느끼고, 새벽에 기도를 나가야겠다고 다짐을 했지만

오늘 일찍 잘 것 같지는 않구 ㅜ_ㅜ

으흐흐흐흐헴 ㅋ

 

애기들, 금요일에 먼저 '언니 월요일에 만나는거 맞아요?'하고 연락이 옴

그 때만해도 애들 모두 롯데월드 찬성 했었는데 ... >_<

허거거걱, 오늘 연락해보니 두 명정도는 힘들 것 같구,

한 명은 아직 연락 안되구 ㅜ_ㅜ 으흐흐흐험 ,

괜찮아, 괜찮은데.... 좀 아쉽고 아쉽다.

내가 시간만 좀 많아두 근처 가서 밥도 사주고, 시간 보내주면 좋은데 ㅜ

아이들, 보는게 설레고 기쁘기도 하면서 ..

한켠의 마음에 불편한건 여전히 ㅋㅋㅋ

논문 압박 때문에??

오늘 많이 써놓고, 메일도 보내놔야하는데.. 주여 , 걱정입니다 . 할 수 있겠죠?

내일 만나는 그 만남이 단순히 먹고, 즐기고, 웃는 만남뿐 아니라 ... 정말 깊이 있는 관계로 발전할 수 있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

짧게 만났고, 정말 스쳐 지나갈 수 있는 인연이지만..

세상에서 답을 못찾을 때 찾고 싶은 누나, 언니가 되었으면 좋겠다 ^^

 

 

 

푸** 면접 준비 ㅋㅋㅋ

내가 이렇게 글 속에 '푸**'라는 말을 그대로 쓰니 엄청엄청 검색어 타고 들어오는데 ,,

기출 문제나 여러가지 정보 수집하긴 하였으나 ㅋㅋㅋ

이건 공개를 하는게 맞는지 아닌지 판단이 안서서 ... ㅋㅋㅋ

 

정*언니랑 함께 해서 참 감사하고 기뻤던 여정.

혼자 준비했으면 외롭고, 집중도 안되서 하다 대충 보고 말았을텐데..

역시 스터디의 중요성을 느꼈음.

 

어린이집이라고 하지만, 서류, 필기, 면접, 인적성까지 ..

나는 요런거 안 해볼줄 알았는데 ㅋㅋㅋ 대기업 취업하는 느낌이었음.

 

엄청 엄청 긴장하고 떨어서 ... 말하는 내내 내가 바보가 된 줄 알았음 +ㅁ+

나 생각보다 그렇게 멍청하지 않은데, 면접관님들은 날 바보로 보진 않으셨을까 ㅠ_ㅠ

 

사실 실수하거나, 못할 말 한건 없었는데..

나란 사람에 대해 잘 못 보여준 것 같아서 아쉽고, 속상하고 ..

떨어져도 할 말 없겠다, 붙으면 참 감사하겠다.. 그런 생각들 ㅋㅋ

나에게 온 질문 자체가 보육교사로서의 전문성을 물어보는 것보다,

일반적인 질문들이 많아서 ...

경력도 짧고, 이직 사유같은 것두 ... 더 깊이 얘기할게 없어서 그랬을까?

 

몰랐는데, 내가 대학원 학력까지 '학부'처럼 적었었는지..

"2006년에 입학해서, 2010년에 또 입학.. 8년째 학교 다니신거에요?"

그 질문에, '네'라고 답하면서, 2년 다니고 수료하고 취업하고 다시 논문 쓰고 있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학부 두 개처럼 써서, 똑같은 전공을 다른 학교에서 공부한 줄 알았다며,

그러고보니, 신입 애들이 2010학번이겠구나 >_<

대학원 기간이 학부 기간만큼 길었어 ㅎㅎㅎㅎㅎ

나중에 만나면 반갑겠어요 ㅋㅋㅋㅋ 나도 2010학번입니다 ㅋㅋㅋㅋㅋㅋ

 

 

푸** 보육과정 책 덕분에, 필기 시험 준비하는데 도움이 너무 많이 되었고 ..

(제대로 쓰고 왔는지, 시험문제보면서도 떨어서 횡설수설 답 쓴 것 같지만 ㅜ_ㅜ)

그래도 봤던 중요 키워드는 잘 작성한 것 같다.

보육 철학, 이념, 그리고 그 연령대별 발달 특징은 확실히 알고 시험 보러 가는게 도움이 될 듯!!

교사의 역할을 적을 때 어떻게 보면 그 교사의 전문성, 교사의 철학이 다 녹아져 나오는거니까 ...

시험문제 자체가 푸**에서 요구하는 교사상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신기방기했던게 ,

내가 사람 이름을 잘 기억하는 편인데 ... (특이한 이름들은 더더구나 ㅋㅋ)

시간제반 하면서 만났던 어머니 성함이 길어서 인상적이었고,

그 아이가 쌍둥이어서 좀 기억에 남았었는데..

예전에 푸*니 홈페이지에서 그 어머님이 쓰신 칼럼을 보게 된거,

이름도 이름이고 아이들 얘기가 나오는데, 쌍둥이라는 내용이 들어있어서

'헉, 그 어머님 원장님이셨어? 대박...' 요랬었는데,

한 번인가 두 번인가 이용하셨던 기억 ,

근데 면접보러갔는데 앉아계시는거 >_< 꺄악 ,

날 기억하셨을지, 모르겠다.

 경력 사항에 어린이집 이름도 쓰여있었구, 시간제반 했냐고도 그 원장님이 물어보셨었는데..

진짜 진짜 신기한거지 ㅋㅋㅋ

 

 

사실 면접보고 허탈한게,,, 그 짧은 시간동안 다대다 면접을 통해 '나'란 사람에 대해 얼마나 알고 붙이고 떨어뜨리실까..

지원동기, 성장배경 등 자기소개서도 있지만...

정말 내가 좋은 교사가 될 수 있고, 푸**를 얼마나 좋아하고, 사랑하는지.. 발전 가능성이 있는 교사인지

몇 마디 못한게 아쉽고 아쉽고 아쉽고 .....

막막막 그랬던거지 ㅋㅋㅋㅋㅋ

그래두 한 번이라도 구면이었던 분이 앉아계신다고 생각하니...

저 분은 다른 분들보다 그래도 나에 대해서 쪼큼은 더 아실거야, 쪼큼은 더 좋은 느낌이셨을거야 ... 요런 안심감?

그럼에도 떨어진다면 뭐 할 말은 없겠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 다시 보니, 면접 보기 전에 뭐 땜에 그렇게 즐겁고 신났는지

공부도 참 재밌게 하고, 언니랑 얘기하면서도 엄청 웃고 그랬었는데 ㅋㅋㅋ

아, 또 재밌었던거 하나 더 ...

정*언니랑 면접 날짜 얘기하면서, 5시? 어 나도인데......

설마 같은 면접은 아니겠지?

같이 면접 봐서 같은 답 하는거 아니야? 요랬었는데....

진짜 같은 면접관님들 >_< 심지어 바로 옆에서...

그래도 나한테 다행인건, 내가 앞에 있어서 ㅋㅋㅋㅋ

같이 공부했던 내용 물어보시는데, 내가 좀 선수쳐서 답했던거지 ..

나중에 언니한테 들으니, 내가 '신문'얘기하자마자, 나 뭐말하지?라고 고민했다며..

내가 보기엔 언니 답이 훨씬 훌륭했는데 ㅋㅋㅋ

내가 언니 뒤에 있었으면 더 난리부르스였을거야 ㅋㅋㅋ

 정말 감사하다 감사하다. 다행이다 ㅋㅋㅋ

그렇게 연습했던 문제가 나왔어도 똑같은 말 반복하면서 똑부러지게 답 못한게 (요게 후회되나부다 ㅜ_ㅜ)

 

면접 보러 가기 전까지는 언니랑 같이 본다는거에 부담느끼고 '헉'이랬는데,

나와서는 서로 잘했다고 위로해주고 격려해주고 ㅋㅋ

같이 봐서 오히려 편안했다며 ... ㅋㅋㅋㅋㅋ

참 신기방기하고만

우리가 경력도 1년 쯤이라 비슷하고, 학력도 비슷하고 .. 이름도 '김'씨고 ㅋㅋ

뭐 그럴 수 있긴 하지만, 그래도 신기하고 신기하고 ㅋㅋㅋㅋ

 

 

포트폴리오 작성해간건 결국엔 안보여드렸다,

그냥 내 추억으로 갖구 있자 ㅋㅋㅋㅋ

나 참 대단한 사람이라는건 포트폴리오 보면 ㅋㅋㅋㅋ

(내가 대단하다기보다, 하나님이 하신거겠지만 ㅋ)

참 경력도 다양하고, 수상, 장학 이력, 연구 이력 ..

정말 ..... 나 열심히 살았었구나 !

나중에 자랑질해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돈 아낀다구 먹을거 잘 안샀었는데,

논문 쓰면서 밤 늦게 자다가 배가 고픈데 먹을게 물 밖에 없는 내 모습을 보고 처량해서 ..

너무 서럽고 속상하고 그래서 ㅋㅋㅋㅋ

엄마한테 '나 먹는거 돈 안 아낄래! 지금 나가서 장봐올거야!'라고 전화중에 얘기하면서 뛰쳐나감 ㅋㅋ

2만5천원어치 장을 실컷 보고 ㅋㅋㅋㅋㅋㅋㅋ

'참 든든하다' 생각했음 ㅋㅋㅋ

 

왜 ,,,,, 공부할 땐 입이 심심한걸까?

말을 하면서 하면 좀 나을까?

군것질이 엄청엄청 늘었다 ...

살 찌겠다.....ㅜ

어린이집 취업하면 또 빠질거....야 ㅋㅋㅋㅋ

 

 

 

논문 심사비 입금을 해야하는데 정말 통장에 돈이 없었다 ㅋㅋㅋㅋㅋㅋㅋ

현금 없는 인생 ㅜ

적금이라두 깨야하는데 ㅋㅋㅋㅋ 왜 그 마음이 안들었을까 ㅋ

엄빠한테 오랜만에 손을 벌리는,

 

엄마가 내주겠다고 하셔서 감사하다고 완전 넙죽 받았지,

우리 아빠 입금해주시는 센스 ,

'축 승리'로 보내주심 !! ㅋㅋㅋㅋㅋ

참 감사 감사 ㅋㅋㅋㅋ

 

대학교 때 용돈 받으면서 지냈었는데,

아빠가 항상 응원 메시지를 입력해주셨던 것 같다.

가끔은 그냥 보내주시기도 했지만,

그걸 기대하면서 통장 정리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집에 있는 통장 주섬주섬 찾아봄 ㅋㅋㅋㅋ

 





 

아빠 알라뷰 쏘 머치 ㅋㅋ

 

든든하다 , 참 감사하다 ..

 

난 내가 혼자 컸는 줄 알았다.

이번에 면접본다고 엄마가 옷 한벌 사주시겠다며 쇼핑가자고 하는데..

정말 정말 큰 감동 받음 +ㅁ+

아 , 우리 엄마 아빠 그 동안 진짜 물심양면으로 나를 사랑하고 케어하고, 키워주셨는데

왜 이렇게 나는 쉽게 잊고 살았을까 ....?

 

너무 미안하고 죄송하고 ..

우리 아빠는 없는 형편에두 딸내미 필요한거 있다면 기꺼이 용돈도 주시고, 후원을 아끼지 않으셨는데

나는 아빠 공부할 때 용돈 한 번 드리는거에 벌벌 떨면서 ... 굉장히 생색내구 .... ㅜ

참 나쁘다 나쁘다 ㅜ_ㅜ

 

취업하면, 자동이체부터 걸 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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