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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日記

20131111 빼빼로데이

 

 

2013년 11월 11일 일기 ㅋㅋㅋㅋ

 

어제 밤에 일기 쓰고 자고 싶었는데,

못쓴게 한이 된다 ㅜ

엄청 은혜 충만하고 넘쳤는데,

역시 하루가 지나니 어떤 대목에서 어떻게 은혜가 있었는지 까먹었다 ㅋㅋ

이 망각의 동물 ㅜ

 

(조금 기억은 나지만 ㅋㅋㅋ 오늘 맥락과 맞지 않기 때문에 우선은 패스 ㅋ)

진장님 말씀을 통해 엄청 엄청 깨지는 시간 .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하나님과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작은 죄에도(작은 죄가 어디있겠냐마는..) 민감해지고 예민해지는 것 같다.

깨끗한 도화지에 작은 검정 점이 눈에 띄듯이 (?)

내가 깨끗한 상태는 아니지만, 조금의 더러운 것도 용납이 안되나보다.

금새 마음으로 반응하는거 보니...

예전같으면 죄인줄도 모르고 지나갈 법한 것들이 내 마음을 건드는데,

조금 힘들었다.

결국 바라본 것은 ... '내가 있어야 할 자리'를 확인하는 것!!

감사하다. 말씀을 통해 계속 깨닫게 하시니 진심으로 감사하다.

 

 

그럼, 오늘 일기 시작 !!

 

 

월요일 ㅋ

요즘 집 사랑에 조금 빠졌다 ㅋ

집 순이가 되어가고 있는 듯함 ㅋㅋ

어제 집에 들어가는 길에 참치, 두부, 양파 총 6천원어치 장을 봐서 들어왔다.

참치김치볶음이 하고 싶었는데, 양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양파를 사니 두부조림이 먹고 싶었음.

(참치김치볶음과 두부조림은 완전 ㅋㅋ 생뚱)

두부조림을 보니 어린이집 조리사 선생님이 해주신 두부조림이 생각났엄 ㅜ

담에 놀러가면, 꼭 물어봐야지 ! ^^

 

자취생 식탁 치고는 그래도 뭔가 있어보이지 않나? ㅋ

작년에 학원 다녔던게 그래도 조금 효과가 있는 듯 ㅋ

요리하는데 자신감 있게 시도할 수 있고, 맛도 그럭저럭 맛있다♡ ㅋㅋㅋㅋ

(조미료 안 넣고 요리 !! 싱크대에 있는 '다시다는 누가 산거지?' 범인은 우리 엄마 ㅋㅋㅋㅋ)

 

아침부터 밥 뚝딱 먹고,

새캠 기도회 갔다왔더니 피곤했는지 잠깐 눈을 붙였는데 ㅋ

신기하게도 10시에 문자가 마구마구 오는거 ㅋㅋㅋ 모지?

평소에 연락은 자주 안했었는데, 빼빼로 선물이닷 !

조원 오빠한테도 하나 받았는데 ~!

울트라캡숑킹왕짱 기분 좋았음.

사실 어제 빼빼로를 하나도 못 받을 것 같아서.. 진에서 챙겨준 빼빼로를 기어이 하나 챙겼는데 ㅋㅋ

(해*언니는 팀 꺼 열심히 챙겼다가 결국 하나도 못받구 가심 ㅋㅋ 그래서 내가 받은 빼빼로 하나 전송!!)

 

빼빼로 못받으면 우울할 것 같다구 내가 빼빼로 사달라고 졸랐던 혬언니가

빼빼로 대신 스벅 커피도 보내줬당 ㅎ

오늘 가려다가 아껴두고 ㅋㅋㅋ

나한테 기프티콘 보낸다면서 '조르기'누르는 센스 ㅋㅋㅋ

언니 고마워요. ^^

 

 

빼빼로 데이 하니까 어렸을 때 빼빼로 데이가 되면 한 박스씩 사서 애들이랑 나눠먹었던 추억이 떠올랐다ㅋㅋ

거의 물물교환인데, 같은 빼빼로를 주고받는건데 무슨 의미가 있다고

넌 몇개 받았냐 서로 물으며 ...

거즘 준비한 개수만큼 받기도 하고 ...

가끔 인기많은 애들은 큰거 받기도 하고 ...

빼빼로가 맛있으니까 그랬지, 맛없는 과자였으면 굳이 그렇게 주고받을 필요가 있었을까?

상술이라며 신경 안쓰겠다고 해놓고 ㅋㅋㅋㅋ

 

 

 

 

 

경희대 페북은 누가 쓰시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시의 적절한 페북 내용들이 잘 올라온다 ㅋㅋㅋ

시험기간이나, 날씨, 캠퍼스 사진 등등등등..!

덕분에 오늘 농민의 날이라는 걸 알게 되었음 ㅋㅋ

센스있는 경희대 페북 ㅋㅋ

 

그래요, 농업인의 날

과자 하나에 잊혀지는건가....?

 

 

나는 못갔지만, 팀데이를 즐기신 우리 팀원님들 ^^

 

그리고 11진 11팀 삼차선 데이 ㅋㅋ

진소속 완전 밝혀버렸네 ㅋ

우리 팀데이 ♥

 

어떤 팀이 좋은 건지, 어떤 팀이 부흥하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숫적으로 많은 것을 떠나서 우리 팀 참 좋다.

내가 좋다고 여기고 사랑하면 좋은 것 같고,

관심 안두고, 그냥 그러는거면 그냥 그런 것 같고 ...

 

삼일교회는 공동체가 참 좋다. 정말 공동체에 생명이 있고 사랑이 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정말 놀라워 ..

 

처음엔 외로워서 찾았던 사람들이 '사랑'을 맛보고

엄청난 헌신을 한다.

 

처음 만났던 팀에선 정말 정말 놀라울 정도였는데..

점점 열기가 식어가지만.. 조금은 다른 형태일거라 생각하고..!

내가 받았던 그 공동체의 사랑을 흘려보내야지 ㅋ

 

처음에 적응하는데 정말 '공동체'가 한 몫했던거 !

시골 교회에서는 청년부 셀 모임도 안가고, 완전 뺀질거렸었는데..

언니가 저녁예배때 뭐좀 갖다달래서 가져다줬는데.. 옆에서 예배 드리고 나니 주변이 다 팀이었고,

심지어 예배 끝나고 소개를 시켰을 때는 집에 가서 엄청 뭐라고 했었는데..

내가 리더를 하고, 새로운 가족을 챙기는 위치에 있을줄이야 ㅋㅋㅋ

 

그 때 정말 정말 좋았었는데..

지금도 좋다 .

간사님도 좋고, 함께 동역하는 리더들도 좋고, 또 우리 조원님들도 좋고 ♡

 

어제 조원들이 아침에 아무도 연락 없고,, 반응 없어서 마음이 상했었는데...

저녁예배 때까지 카톡의 '1'이 사라지지 않는 것 보면서도 마음이 아프고, 뭔가 그랬었는데

참 주님은 신기하셔.

절대 내가 내 감정 무시하고 사랑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닌데..

집에 들어와서 오지 않은 언니에게 심방 카톡을 하는 중에.. 내 마음을 완전 바꾸셨다.

카톡에 마음 상했다 쓰고 싶은 생각은 없었지만, 첫 시작은 '언니 연락이 안되면 제가 마음이 불편해요.'로 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말은 정말 '복음'같았다.

주저리 주저리 길게 썼는데, 언니가 무슨 일인지 연락도 안되면 기도할 수도 없고 내 리더 자질이 부족한가 싶은 생각이 든다고..

리더를 잘한다고 인정받고 싶어서 그런건가 싶었는데, 생각해보니까 은혜 넘치는 예배를 드리고 나면 안 온 언니가 생각난다고..

언니를 통해 하나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씀 공급 없이 어떻게 1주일 버티지? 힘들게 살겠구나..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고...

언니의 연락을 기다리고, 또 예배를 안오는 언니를 보며 안타까워하는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인 것 같다고..

 

쓰고 나서 너무 잘 쓴 것 같아서 혼자 머리를 쓰다듬고 칭찬을 했다 ^^

(절대 내가 할 수 없는 일이니까 ㅋㅋㅋ)

오늘 아침에 연락왔다. 마음 잘 알겠다고.. 고맙다고.. 언니도 잘 모르겠다구.. 어쨌든 설교 말씀 인터넷으로 다시 들으면서 한 주 살겠다고..

그래서 또 고맙다고 카톡을 보냈다. 

 

나 리더 진짜 진짜 잘 못하는데,

어제 카톡은 정말 정말 잘 한 것 같다 ^ㅡ^ 크크크

 

 

 

쓰면서, 한 가지 내가 어제 넘어졌던 실수가 떠올랐다.

계속 경계하고 주의해야 할 부분인 것 같은데..

'사람'에 대한 인정.

 

자꾸 우리 간사님이 잘한다 잘한다 하니까, 진짜 잘하는 줄 알고.. 내가 잘하는 건줄 알고 ...

그 칭찬을 기대하고, 그 인정을 즐기고 있었다.

내가 영적으로 성장하고, 회복되고, 더 가까이 가고, 예민해지는게..

'넌 영적으로 뭔가 있는 사람이야'라는 인정을 듣고 싶었던 것인지..

 자꾸 '나눔', '간증'이 나를 나타내고 싶어했던 것 같다.

'너 리더 잘해', '너 때문에 교회 나와.' '넌 정말 대단해'

이런 칭찬에 너무 쉽게 잘 넘어가고, 넘어지는걸 또 발견했다.

 

오늘 새벽도 그랬는데 ...

문득 ... '하나님, 나 이런 성격인거 뻔히 아시면서 왜 이렇게 은혜를 주세요?'라고 질문을 했는데

아직 답은 못 들었다.

 

'성령'으로 사는 삶, 정말 내가 살고 있는 삶이 맞는 것 같은데..

순간 순간 연약한 내 모습으로 교만해지는 모습에 또 뜨끔뜨끔 하다..

하나님이 지켜주시겠지 !

 

(팀 데이 얘기하다가 여기까지 넘어왔네 , ㅋㅋ 삼천포)

 

 

공부할 때 집중이 안되면

 인터넷, 페북, 카톡을 자꾸 확인하는게 문제

페북 친구 헤리티지가 오늘 공연한다그래서 ... 아 엄청 가고 싶다 .

팀데이 급 벙개 하는시간이랑 겹치는데 팀방에 올리고 ㅋㅋㅋ

(아무 생각이 없어 ㅎㅎ)

 

정말 가고 싶었지만, 워워워 했음. ㅋㅋㅋ

 

생각난 김에 '블랙가스펠' 예매 가능한 극장 봤는데 정말 실망스러워 ㅜ

아무리 상업성 영화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그렇지 ...;;

좀 많이 속상하다 ㅜㅜ

 

예매권 2장 쓰긴 써야하는데,

세상에 서울 3곳이 말이 돼?

그것도 건대입구, 노원, 그리고 코엑스였던가?

 

아오, 14일 이후에 상황을 봐야겠지?

대박쳐서 온 극장에 다 개봉했으면 참 참 참 좋겠다요!!

 

 

 

 

 

 

그렇게 한참 삼천포로 흐르다가 난 비행기 모드로 잠수 꼬로록 하지요.

짧은 시간이더라도

잠깐이라도 '폰을 안 보겠습니다'하는 나의 결의를 다진 것!!

 

 

 

 

 

 

 

 

오늘 카페 나올 때는 아예 핸드폰을 두고 나왔었는데

노트북 배터리 충전기 가지러 가면서 폰도 갖구 나왔음

혹시 헤리티지 공연 간다는 사람 있으면 같이 갈라그 ㅋㅋ

 

그래두 카페 와서는 열공 했오 ㅋㅋㅋㅋ

 

 

 

서론을 쓰고 싶었으나 이론적 배경을 쓰고 싶었으나 ...

결국 .... '놀이'에 대해서만 책 읽고 요약하고 ..

요즘은 ... 뭘 봐야할 지, 어떤 걸 읽어야 할 지 ... 크게 고민 안하고 닥치는데로 받아들이는데

그 가운데 하나님 인도하심이 있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

 

여러 번 수업에서 들었던 내용인 것 같은데

찬찬히 책을 읽으면서 요약하니까 조금 정리가 되는 듯 해.

그래도 또 도로묵이겠지만 ㅋㅋㅋㅋ

 

뻔히 아는 내용인 것 같은데, 잠재적 지식인건가? 

 왜 또렷하게 생각은 안나는거지? ㅋㅋㅋ

 

 

오늘은 투썸으로 왔는데 대박 큰 책상 ㅋㅋ

참 좋다.

그런데 방금까지 커플 둘이 와서 빼빼로 나누어먹고, 티격태격하다 갔음.

자꾸 얘기가 들려서 고통스러웠음.

 

마감 시간 다되어서 그런지 완전 조용해졌는데 ㅋㅋ

6시간 찍고 가네요 ㅋㅋ

가끔 카페와서 공부하고 일어나면, 알바생이 바껴있구 ㅋㅋ

때론 알바생 근무 시간보다 길 때도 있구 ㅋㅋ

나 때문에 좌석 회전이 안되는걸거야 ㅋㅋ

 그래도 사람 많은 것 처럼 보이는 효과는 있을거야 ㅎㅎ

 

 

 

 

 나름 그래도 만족스러운 하루였어.

삼천포 여러 번 있었지만, 쉴 때도 있구 그런거 아니겠소 ㅋㅋ

 

히히히히히 !

내일 기도회도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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