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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日記

20130531 , 도전 그리고 꿈 .

 

 

 제목을 그냥 붙여봤다.

 주저리 주저리 쓰는 나의 블로그,

 별로 많은 정보도 없지만, 난 애정을 듬뿍 쏟고 있다 ^^

 

 

 블로그에 올리려고 찍어둔 여러 장의 사진은, 언제나 내 우선순위에서 밀려 저편이 되었지만 ..

 논문을 쓰고 나의 삶을 찾고 난 후에는 정말 정말 더 많이 사랑해주겠노라고!

 

 예전에 내가 기도제목을 '논문'으로 달고 살았을 때, 그것때문에 염려하고 걱정했을 때

 나한테 누군가가 해주었던 말이 생각난다.

 논문을 쓰는 과정이 힘들 수 있겠지만, 인생의 어느 순간에든 힘든 시간은 분명 있을거라고,

 그 시간을 즐기면서 아무렇지 않게 넘기는건 어떻겠냐고 ..

 

 너무 마음 깊이 와닿았던 말인데,

 문득 내가 논문 때문에 미루고 있던 삶의 재미난 요소들을 포기하고 사는게 어쩌면 그렇게 바람직한 삶의 모습은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완전 포기하고 논문만 집중해서 쓰는 것도 아니면서 ..

 (적당히 즐기면서, 적당히 스트레스 받고 있다고 생각해^^)

 

 

 

 오늘 자대 서울,경기 지역 모임이 있었다.

 지방대 컴플렉스는 없는데, 인서울 대학원을 다니면서 자대 이름을 밝히는게 은근 꺼려지기도 했고,

 그렇게 인정받지 못하는 모습에 그냥 쫌 속상하기도 해왔었는데...

 새로 교수님 오시면서 과 분위기도 많이 바뀐 것 같고,

 바람직하게 으쌰 으쌰 하는 분위기라 참 감사했다.

 

 아동학에 뜻이 있어서, 정말 많이 못받을거 알지만 선택하였고, 정말 열심히 달려왔었는데 ..

 대학원이나, 아니면 서울에서 학점교류 하면서 수업을 들으며 누렸던 그것들을 지방에서는 못누리고 있었던게 조금 한스러웠던 적도 있다.

 오늘도 얼핏 얘기를 했는데,

 '언어지도' 수업에서 영유아의 언어에 대한 발달이론이나 교수학습 지원 방법이 아니라

 행사를 준비하기에 급급하고, 이론은 그냥 책 읽고 넘어가는 식의 수업이 정말 못마땅했었다고 ...

 새로오신 교수님은 정말 그런 스타일은 아닌 것 같고,

 아이들에게 끊임없이 보육교사의 전문성과 얼마나 중요한 일을 하는지와 ...

 보육교사의 경험이 앞으로의 삶에 있어서 필수 자양분이 될거라는 얘기를 하시는게 참 감사했다.

 

 대기업 직장 어린이집에 대거 취업한 것은 정말 잘된 것 같다.

 사실, 지방에서 올라와서 서울에서 지내는건 참 부담스러운 일인데 ...

 생활비도 그렇고, 그만큼 많은 돈을 버는 직업은 아니니까

 그럼에도 그런 용기와 또 실천들,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신념들 ...

 후배들이 너무 멋지고 대견스러웠다.

 그래봤자 1-3년 후배들이지만 ^^

 

 졸업 후에 더 잘되고, 번창하고 있는 모습이 너무 감사하고, 또 기대가 되었다.

 

 

 현장에 나와서 우리 어린이집에서 배울 수 있는 참 많은 좋은 것들이 있는데 ...

 그럼에도 많이 부족하게 느낀 헛점들 ..

 보육 환경들 ...

 나도 푸** 가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들, ㅋㅋㅋㅋ

 

 현장 경험 쌓을거면, 이왕 좋은 곳에서 제대로 배우고 싶다는 소망이 불일듯 일었는데..

 어떻게 인도해주실지 모르겠지만, 하나님의 이끄심대로 순종하면서 준비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올해까지 하고, 내년 1년은 푸**, 남은 2개월은 대체를 하면서 연구소 이직 준비를 .. ^^

 푸**에서 1년을 할 교사를 채용할지 그게 의문이고,

 또 학교 위탁 어린이집을 버리고 푸**로 가는게 그게 관건이고 ...

 어린이집 원장님, 참 좋으시고 날 많이 믿어주시는데 배신은 아닌지 걱정스럽기도 하고 ...

 그래도 하나님이 허락하신다면 순적하게 가게 하시겠지?

 나름대로 각각 의미를 담고 있는데 !!

 푸**는 제대로 배워야겠다는 나의 의지를 담은거고,

 대체교사는 연구를 하기 위해 다양한 현장을 볼 수 있는 기회로 !

 꼭 좋은 시설, 좋은 동네 뿐 아니라... 전반적인 어린이집 현장에 대해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서!!

 

 연구직, 나한테 정말 맞는 것인지 언제나 의문이지만,

 하나님께서 그 곳에서 날 쓰시겠다고 작정하시면 나에게 지혜를 주시고 모든 것 채워주시리라 믿는다.

 

 

 사실, 요즘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얼마나 귀하고 감사한지 깨닫고 있어 좋은데,

 한편으로는 ... 혹여 내가 잘못 믿고 있어 그릇된 생각으로 치우쳐가게 되면 어쩌나 걱정도 된다.

 '너무 홀리해서 별로'라는 뉘앙스로 얘기한 그 말이 마음 속에 계속 걸렸던 모양이다.

 내 신앙의 기준에서는 하나님이 이끄시는대로 순종하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삶이 복되고, 귀하다는 생각 뿐인데..

 그 곳이 어디든 상관 없겠다는 생각은 드는데 ...

 우선은 연구직에 대한 꿈을 주신 것도 감사하고, 그게 명예로운 자리이기 때문에 더 탐나는 것도 있겠지만,

 그 곳에서 내가 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감사할 것 같은데 ...

 이게 내 출세를 위한 욕심이 되지 않기를 경계하면서, 기도하면 될 것 같은데 ...

 잘 모르겠다.

 그러니 늘 깨어서 기도하라는 말씀이 그 말씀이겠구나!!

 하나님은 중심을 보신다고 하셨으니 !!

 

 하나님, 하나님은 참 놀랍고 신실하신 분이기에

 내 모든 사정, 형편, 성격을 아시는 분이시기에 ..

 그 모든 결정과 상황에 대해 믿고 따라가야겠다는 생각!!

 

 감사한 밤이다.

 

 잠이 안와 끼적이다보니 잠이 쏟아지네 ..

 블로깅 하려고 했던 책은 내일로 미뤄야겠군 .

 

 

 내일, 무엇을 어떻게 할지 아직 머릿속에 안잡혀있는데 ..

 시간의 오병이어를 허락하셔서 주어진 시간 안에 많은 일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논문도, 어린이집 일도, 블로깅도 ^^

 

 

 

 사랑합니다, 나의 예수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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