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이야기/日記

130328 어린이집, 적응.

 

 

 참 신기하게도 예쁘게도, 감사하게도 우리 반 아이들이 적응응 하고 있다.

 처음에 반편성 되었을 때, 남자아이들 많은 것을 엄청 걱정하고 있었는데 ..

 생각보다 안정적으로 잘 적응하고 있고,

 위험한 일은 많지 않아서 ㅠ

 만 1세, 3살짜리 꼬마들이니까 더 조심해서 잘 봐야겠지만 ..

 

 보육이라는 현장, 피하고 싶었던 곳이고 될 수 있으면 짧게 생각하고 왔는데..

 생각보다 재미있다.

 

 그래, 처음에 겁을 넘 많이 먹어서 더 그랬나봐 ㅠ

 힘들긴 힘들지 ,

 몸으로 하는 일도 많고,

 머리만 쓰는 것도 아니구 ,

 전문성 인정도 별로 잘 못받구 ㅜ

 요즘, 최근에 취업하고 나서 내가 전문성이 있나 싶은 의구심도 들 때가 많았고,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공간이면서

 한 명이 케어해야 할 아이들이 많기 때문에 개별적인 욕구를 들어주며 전체적인 분위기를 잡는 것이 어떻게 가능할까 싶었는데..

 잘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

 아이들도 단체 생활에 점점 익숙해져가고 있는 것 같고 ..

 나도 시간을 두고 아이들을 지켜보고, 기다리려고 하는 마음으로 보니 ... 그나마 좀 나은 것 같다.

 

 가끔 순간의 판단이 흐트러져 멘붕 상태가 될 때두 있지만 -

 정신줄 안 놓으려고 무딘 애를 쓰구 있다 .

 

 애들한테 욱하는 마음이 올라와도..

 이 아이들의 적응이 더 중요하니까 ... 우선은 힘을 내서,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상호작용 듬뿍 해주고!!

 사랑한다고 애정표현 많이 해주고 ~

 뽀뽀도 스킨쉽도 많이 해주고 있다.

 

 엄마만큼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충분히 사랑받을만한 가치가 있는 존재로 느꼈으면 좋겠고 ...

 아이들이 가끔 하는 실수나 부족한 점 때문에 나무라기보다 우선은 이해하고 그 상황을 받아들이는 연습이 필요한듯 .

 

 매일 매일 다른 상황들이 펼쳐지는데 ... 많이 배우고 있다.

 이 상황들을 통해 나를 또 연단해가시는구나 싶었다.

 

 체계를 잡아야하고, 또 많은 얘기를 통해서 교실이 멘붕이 되지 않도록 질서를 잡아야 하는데!!

 우리 애들도 잘 따라와주고 믿어주니까!! 우리도 정말 노력 많이 해야지 ~

 

 4월 주교사 ..

 우선 2주씩 돌아가기로 했으니까!! 제대로 달려보자!! ㅋㅋㅋ

 재미있는 풍선 활동 ~ 꺄 ! 기대됨 >_<

 

 

'나의 이야기 > 日記'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0531 , 도전 그리고 꿈 .  (2) 2013.06.01
20130407 힐링 & 회복  (1) 2013.04.07
비젼 찾기,  (2) 2013.02.20
121208 광장시장 김떡순!  (1) 2012.12.09
121118 Thanks giving Day ♡  (2) 2012.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