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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주저리주저리

난 뭘 하고 살까.

 

 아동학과를 졸업했고, 

 졸업 후 바로 아동학 전공으로 석사를 들어갔다. 

 석사 수료하고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1년 3개월 일했고, 

 석사 졸업하고 직장어린이집에서 3년 일함. 

 임신하면서 그만두고, 잠깐의 계약직으로 위촉 연구원으로 일했다. 

 그리고 난 엄마가 되었다. 

 두 아이를 18개월 터울로 낳게 되면서, 이제 둘째 50일. 

 

 앞으로 어떻게 인생을 펼쳐가야 할지 답이 안 나온다.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있을텐데..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어느 시점에서든 나는 일을 하고 싶고 그 동안 꿈꿔온 것을 펼치고 싶다. 

 

 아동학을 전공하면서, 내가 꿈꾸고 계획했던 일들은 

 1. 어린이집 현장 

 2. 보육, 육아 관련 연구 

 3. 이야기치료 부모 상담. 

 

셋 다 너무 다른 분야, 준비해야할게 달라서 고민이다.

 첫째 보내고 있는 발도르프 어린이집이 참 이상적이고 잘 맞는 것 같아 그것으로 준비하고 싶은 생각.. ;;

 발도르프 어린이집에 취업하고 싶은 생각도 :) 

 

 보육, 육아 관련 정책 연구 쪽에는 계속 관심 갖고 있는데,

 연구직으로 일하고 싶은 마음도 들면서 ... 이미 나이며 경력이며 늦지 않았나 싶은 생각도 들고 ...

 박사급 연구직은 너무 부담스럽고 준비해야할게 많고 ㅠ

 흑 ㅠㅠㅠㅠㅠ

 사회조사분석사 자격증부터 천천히 슬슬 공부해볼까 싶은 생각도 들고 :)

 

 이야기치료,

 2급 자격을 가까스로 땄는데, 반영팀 활동도 못하고 여러가지 조건으로 다시 따야하는거 아닌가 싶다.

 실전도 없고 해서 자격증만 갖는건 의미가 없으니...

 정말 뜻이 있고 생각이 있으면 관련 상담쪽 알아보면서 입문해도 좋겠다는 생각이들지만..

 무엇보다 자신 없는 것은, 내가 상담자로서 괜찮은 달란트가 있는지...

 부족한게 투성이라 ㅠㅠ

 

 하나님이 나를 만드실 때는 어떠한 계획이 있으실거고, 지금까지  인도하신것처럼 ... 지금도 인도하고 계시겠지

 

 그래도 이 세가지, 꽤 오래던부터 꿈꿔온건데 변하지 않고 계속 관심갖고 준비하게 하시고, 마음 두게 하시는 건 이유가 있으신 것 같다.

 내 인생 참 기대가 된다. 

 10년 후, 20년 후, 어떻게 살고 있을지... 어떤 퍼즐이 맞춰지고 있을지... 

 

 지금 엄마로 지내는 이 시간도 반짝반짝 빛나게 되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