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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_바기오 ^^ 필리핀 바기오. 날씨가 좋기로 유명한 곳, 고산 지대여서 무지무지 건조한 곳, 물 쓰는데는 불편한건 없었지만, 원래 하루 걸러 한 번씩 물이 공급되는 곳. 대학이 많아 대학생도 많고, 교육 수준도 높은 곳. 땅에 비해 사람이 무지 많아 미어 터지는 곳, 산에 옹기 종기 집들이 모여 있어 새로운 풍경을 만드는 곳. 한국인이 참 참 많이 살고 있어, 한국말도 조심 조심히 해야하는 곳, 작은 도시지만 가볼 만한 곳 즐길 만한 곳이 참 많이 있었던 곳. 사람들이 너무 너무 착해서 바가지가 없었던 곳. 다시 또, 다시 가고 싶은 곳 ... 온통 산 산 산 ^-^ 더보기
Come back, and then... 반가워 한국 ^^ 두 달, 정말 짧은 시간이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살면서 가장 오래 다른 나라에 머문 거였다. 뭐, 해외에 많이 나가본 건 아니었지만,... Anyway.. 필리핀 어학연수, 처음엔 필리핀에 다녀왔다는 사람들을 보고, 뭐하러 가나 싶기도 하고.. 그냥... 좋은 이미지가 아니었는데, 갔다와놓고 보니, 정말 영어 공부하기엔 좋은 환경이었다는 생각이 들면서, 또 가고 싶은 마음도 들고. (물론 가게 된다면, 필리핀에만 머무르진 않을 계획,) 필리핀 8주동안 지내면서, 하고 싶은 이야기 이빠이 싸가지고 왔는데, 일기도 매일매일 꾸준히 써서, 업로드 하자면 길지만,,, 당분간은....... 좀 쉬어야 할 듯, 반갑다, 블로그 ^^ 더보기
[091007] 첫 번째 수업, 떨리는 마음. 수업 첫 번째날. 떨리고 긴장되는 마음으로 강의실에 들어갔다. 첫 수업은 1:1 수업. 과연 잘 할 수 있을 것인가. 베이직 레벨 때문에 아직까지 마음이 많이 상했던 모양이다. 처음에 두려워서 겁쟁이처럼 버벅거리고 잘 할 수 있는 말도 용기내지 못하고 있었던 것 같다. 점점 자신감이 붙고 또 Chris가 잘 해주어서, 좋은 이야기 많이 나누었지만. 크리스, 처음 만났지만 굉장히 재밌고 즐거운 튜터인 것 같아 좋았다. 영어 교육을 전공했고, 경험하기 위해 중국까지 가봤다는 크리스에게 많이 배우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잘 배우고 싶고.. 내일 다시 수업을 들으러 갈텐데, 좀 더 내가 원하는 수업을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 아쉬운 점을 자꾸 보면 안되는데, 계속 보인다. 영어에 노출 될 시간이 .. 더보기
[090106] 도착 첫 날, 저질스러운 레벨 테스트ㅠ 영어로 일기 쓰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하고 싶은 말이 많아서 그냥 한국말로 써야겠다. 이렇게 하다가 영어도 안 늘고 마음만 상해가지고 돌아가는건 아닌지 걱정도 된다. 영어를 잘하고 싶어서 왔지 영어를 잘한다는걸 뽐내러 온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레벨테스트에 마음을 쓰지 않으려고 해도, 계속 마음이 쓰이는 건 사실이다. 아무리 영어를 못한다 못한다 했지만, 이렇게 결과로 받아보니 정말 마음이 상했고, 또 같이 온 일행들이 대부분 레벨이 높아서 더 속상해을 듯. 비교하면 끝도 없지만 비교가 안된다고 말하는건 내 마음을 숨기는 것이니까, 비교를 해서 더욱 속상한것도 사실이고. 영어 레벨 테스트든 토익이든 한국에서 한 번 보고 오려고 했었는데, 그냥 말았던게 여기와서 충격을 주는구나. 차라리 한국에서 어느 정도 .. 더보기
[어학연수일기] 090105 / Go to the Philippines 090105 22시 56분 / 홍콩 시간 - 한국 11시 56분 홍콩 공항에서 3~4시간을 떼우게 되었다. 처음엔 너무 지루할 것 같고, 밖에도 나가지 못한다는 생각에 뭘할지 걱정이 되었는데, 그냥 그냥 재밌게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이곳에서 사람들과 단절되어 지내며 나만의 시간, 공부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했으나, 같이 온 사람들이 너무 좋아 보여서.. 뭐 세상에 나쁜 사람은 없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지만, 어쨌든.. 좋은 사람들 만난 건 참 다행이고 좋은 일인 것 같다. 기내식만 믿고 밥을 먹지 않았더라면 쩜쩜.. 그러고보니 나는 돈도 내지 않고 밥을 아주 잘 먹었구나, 홍콩 음식 맛이 없다고 첫 맛은 그랬었는데, 먹다보니 적응되어 괜찮았다. 그래서 거의 내가 끝장을 봤지, 살짝 느글느글 하긴 했지만 말.. 더보기
[예스맨!] 내가 좋아하는 '긍정의 힘' 예스맨 감독 페이튼 리드 (2008 / 미국) 출연 짐 캐리, 주이 디샤넬, 대니 마스터슨, 샤샤 알렉산더 상세보기 짐캐리가 나오면서, 주제가 '긍정의 힘'에 대한 것이다 주저 없이 영화를 선택했고 후회도 없었다. 5년, 6년 전부터 노래를 불렀던 것이 긍정의 힘에 대한 것이다. 얼마전엔 인간발달학회에서 '긍정의 힘'을 주제로 한 학회도 다녀온 적이 있다. 긍정의 힘이 사람에게 얼마나 큰 원동력과 생기를 주는지에 대한 것은 말할 필요도 없지만, 무턱대고 긍정하는 것의 위험에 대한 것은 알고는 있으면서도 확실히 얘기하지 않고 있었다. 이 영화는 '예스'라는 한 마디로 사람 인생이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를 잘 그려내고 있다. 나의 정서에도 딱 맞아서 매우 만족스러운 영화였다. 첫 도입은, 친구들과의 약속을 .. 더보기
[7/100] 사람 풍경 / 내 마음의 풍경을 돌아보게 하는 책, 사람풍경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김형경 (예담, 2006년) 상세보기 참 착한 책이다. 최근 들어 내 심리에 대해 뜯어 보며, 나를 분석하는데 맛을 들이고 있었는데, 더 이상의 발전은 없었다. 가끔, 이상행동이 나올 때 왜 이럴까의 궁금은 있었지만, 이제 들어왔던 풍월로의 심리 탐색은 끝이 났으니깐, 그 때 이 책을 만난 건 참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시험 기간에 처음으로 이 책을 들었다. 이 곳 저곳에서 추천하는 책들을 다이어리에 쭉 써놓고, 우선 학교 도서관에 있는 책을 쭈욱 빌렸던 것이 이것. 그 동안, 시험기간에 더 책을 읽고 싶어 하는 마음을 누르고 공부에만 집중했던 내가, 책을 더 읽고 싶어한다는데, 정말 좋은 발전인데 뭐하러 누르겠냐는 마음으로, 공부에 집중이 되지 않을 때 한 장 한 장 .. 더보기
[2009 첫 포스팅] "선 한 영 향 력" 소 원 삶의 작은 일에도 그 맘을 알기 원하네 그 길 그 좁은 길로 가기 원해 나의 작음을 알고 그 분의 크심을 알면 소망 그 깊은 길로 가기 원하네 저 높이 솟은 산이 되기보다 여기 오름직한 동산이 되길 내 가는 길만 비추기보다는 누군가의 길을 비춰준다면 내가 노래하듯이 또 내가 얘기하듯이 살길 나 그렇게 죽기 원하네 삶의 한 절이라도 그 분을 닮기 원하네 사랑, 그 높은 길로 가기 원하네 새해 첫 글은, 조금은 의미있는 포스팅을 하고 싶었다. 예전 블로그를 뒤지던 중에, "소원"이라는 찬양 가사를 발견하고, 가슴이 다시 뛰기 시작한다. 내가 왜 공부하고, 내가 왜 존재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을 때, 학원 선생님께서 이 찬양의 가사를 이야기하며 자신의 가치관에 대해 나눠주셨다. 그 때, 깨달았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