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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영어공부하기

[필리핀 어학연수 일기] 090119 저녁


 정말 공부하는 느낌 안드네. 이렇게 지내도 뭐가 늘어서 돌아갈까. 걱정되고 두렵고 뭐 그러는데, 1:1 수업도 마음에 안들고, 그룹수업도 그렇고, 이렇게 지내다가 400만원 날리고 돌아가는건 아닌지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고,
 너무너무 두려워 짜증나고.
 늘어나는 것도 보이지도 않고,
 지금 내가 이 순간에서 어떤 최선을 다할 수 있는지도 너무너무 답답하고 짜증날 뿐이야.
 이런 식으로 고민만 하다가 끝나버릴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처음부터 분명한 목표가 없어서 너무 힘든 것 같아.

 내가 무엇을 얻어가려고 하는지 작은 구체적인 것부터 정해야 하는 것 같은데 이런식으로 언제까지 버틸래. 진짜 정신좀 차리자.

 오늘 아침에 그렇게 수업 제끼는 것도 정말 정말 잘한 짓이라고 생각하니? 너가 몇 살인데 이러고 있어. 너무너무 속상하다. 마음도 안좋고, 정말 이러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나 왜 이러고 있어. 열심히 더욱 열심히 더욱 더욱 열심히 하자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해서 내가 어떤 것을 하고 있어야 최선을 다하고 있는건지 확실히 생각하고 고민하고 행동하자.

 진짜 한나야. 이건 중요한 문제야. 네 인생에 있어서도,
 너가 영어를 이 곳에서 정복하지 못하면 어느 때에 다시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생각해?
 영어, 어렵고 어렵지만 너가 재미도 붙이고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감을 잡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지 방향을 잡고 돌아가야할 것 아니야.
 정말 제발 부탁이야. 마음이 너무 아프고 안좋다.
  하나님 제 모습 보시면서 어떤 마음드세요. 저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분별할 수 있는 능력 허락하여주시고, 지금 이 순간에도 제가 무엇을 찾고 무엇을 위해 고민하면서 지내야 하는 것인지 제 마음을 잡아주세요.  정말 간절하게 원합니다. 저에게 필요한 것을, 모두 아시는 주님!

 마음이 너무 아프고 화가나고, 기분이 나쁘고, 짜증나고, 정말 정말 울고 싶다. 지금 이 내모습, 별 일 아닌거에 짜증나고, 별일 아닌거에 이렇게 마음쓰고, 뭐가 그렇게 힘들다고, 뭐가 그렇게 열심히 해서 지쳤다고, 너가 지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해. 한 순간 한 순간 매번 놀 생각만 하고.. 좋아하는 사람 생각만 하고 ㅠ

 이렇게 약하게 지으셨어요 왜! 영어도 못하게 지으시고, 영어 공부도 확실하게 못하게 지으시고, 답답한 마음만 들게, 제가 어떻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하는건가요.
  베이직이니깐 베이직 답게 시작해야 하는 것인가요. 더욱 노력하고 노력하는 제 모습이 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저를 창조하셨잖앙y. 아름다운 모습으로 최고의 모습으로.
  하나님 도와주세요. 제 마음의 기쁨과 평안 허락하여 주세요. 하나님 도와주세요. 살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