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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크리스챤/나의 신앙 이야기

[수도권 선교] 양떼교회 고우고우

수도권 선교를 왔습니다.

수도권 선교는 말 그대로 수도권에 있는 미자립교회(개척교회)를 섬기는 사역으로 전도하고, 어린이 성경학교를 해주는 것입니다.

가까운 곳이기 때문에 일정은 금토일로 이루어지면서 휴가를 내지 않더라도 가능한 직장인을 위한 선교!

작년에 처음 가보고 올해 또 섬기게 되었는데..
이번에 섬긴 교회는 양떼 교회입니다.
아직 사역 전이지만, 개인적으로 기대가 매우 큰 ~~~^^

팀 엠티 대신 선교를 보내신 하나님의 뜻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음.... 난 알 수 없지만, 내가 있어야 할 자리는 선교의 자리라는 확신을 주셔서 나아오게 되었던 선교.

큰 희생, 결단이 없이도 가능한 선교지만 지금 해야할 일을 산더미처럼 쌓아두고, 팀 엠티를 포기하면서까지 부르신 뜻이 무엇일까 참 궁금하지만 날 부르신데는 분명히 이유가 있을 것 같은 기대가.

선교, 전도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별로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겠죠.
사람마다 자기 가치관이 있는데 왜 자꾸 교회를 다니라고 하나.. 그런 생각부터... 교회에 대한 이미지도 너무 안좋기 때문에 교회 성도수 늘려서 개척교회 목사들 월급 보장하려고 그러나 하는 생각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어떻게 아냐고? 나도 선교를 가기 전에는 그렇게 생각하고 별로 좋은 시선으로 안봤었기 때문에..

나는 선교에 빚진 사람이라는 마음을 계속해서 주신다.
내가 믿는 이 믿음으로 생명을 얻고 꿈을 찾고 삶의 목적을 발견했듯이 누군가에게 이 복음을 전해야겠다는 생각.
물론 이 복음을 전하는데 기본 바탕은 "사랑"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래서 관계전도가 가장 중요하고, 열매가 많고, 또 효과적인 것!
주변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예수님 사랑을 흘려보내고, 정말 자신을 지으시고 사랑하시는 그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주어진 삶의 자리에서 영향력를 발해야 하는 것! 이게 신앙인의 기본 자세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단기 선교.
생판 모르는 동네에서 사탕 나누어주고, 전도지 나누어주면서 하는 선교가 왜 의미가 있는 것일까?
그 정답은.... 우리가 전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주변에서 충분히 권면하고 붙들어줘야 할 사람이 없는 이들에게는 생명의 말씀을 들을 기회도 없기 때문이다.

전도를 하는 목적은 성도수를 채워 큰 교회를 이루게 하려고 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
그렇게 된다면 분명히 문제를 낳을 것이다.
그들이 당장 교회에 가지 않더라도 진심으로 하나님을 알고, 마음으로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게 된다면 그보다 귀한 일이 어디에 있을까.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정말 우리를 사랑하시며 우리가 연약하고 바보스러울때도 나의 곁에서 날 응원하고 계신다.
너무나도 든든하고 평안하다.
물론 실수투성이고 넘어질때도 많지만, 날 눈동자와 같이 지켜주시는 하나님의 존재는 믿지 않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에 이상일 것이다

내일 생명 말씀을 전하러 나간다.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생각하셨던 말씀을 붙들고,
잃어버린 한 영혼을 꼬옥 주께 돌아오는 귀한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나의 말주변, 나의 허황된 모습으로 그들을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진실된 나의 마음이 그들에게 전해지길!

참 어려운 세상에 살고 있고, 때가 악한 만큼 이단도 많고..
나도 전도하러 나가는데 두려운 마음도 있다 ㅜ
하나님 지켜주시고 보호하실 줄 믿어요!
그들에게 전하는 복음이 그들의 생명이 된다는 사실.
눌리지 말고, 자유함으로 담대히 복음을 전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우리가 섬기는 양떼교회

부흥의 새바람이 이 교회 가운데 흘러 넘치길!!

사명 붙들고 어렵고 열악한 환경 가운데 소망을 놓지 않는 목사님과 그 가정, 참 아름답고 복되다고 생각합니다.

간절히 기도하시는 목사님의 모습을 보며 다시 도전 받았음.
우리는 왔다가는 이박 삼일이 될 수 있지만, 목사님과 그 가정에서는 씨를 뿌리고 열매를 맺는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하고 기도하실 것이다 ㅜ
우리를 일꾼으로 불러주심에 감사하며 하루 하루 충성을 다해야겠다.



깨알 같은 수도권 선교 준비팀의 손편지.
이백여개의 교회라고 들었는데.. 이 정성과 사랑, 분명히 축복의 통로로 귀하게 쓰실 줄 믿는다!
나부터도 감동받아 이렇게 열심히 기도로, 말씀으로 준비한 그들 덕에 다시 일어나야지 마음을 먹었는데 ㅋㅋㅋ




그러나 새벽 세시 십육분

수면실에 들어가 누운 때가 두시 이십이분이었는데.
수면시간 한 시간이나 줄었네
내일의 사역을 위해 단잠을 주옵소서!!

찜질방에서 혼자 셀카찍고 ㅋㅋㅋ

요기 찜질방 짱 넓고 사람 없어서 좋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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