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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듣고느낌/공연

[헤리티지 크리스마스 콘서트] The Gift!!!





 두란노 30주년 기념
 Heritage . The gift . 


 
헤리티지(Heritage) / 가수
출생
신체
팬카페 헤리티지[Heritage] - 믿음의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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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유산'이라는 CCM 그룹으로 2003년에 출발하였다. 브라운 가스펠을 표방하며 자신들의 음악적 색깔을 공고하게 하였던 팀이었다. 2006년 팀 이름을 '헤리티지'로 바꾸고, 'Aoustic & Vintage'란 타이틀로 대중음악으로의 크로스오버를 시도하였고, 2007년에는 제 4회 한국대중음악상 R&B 소울(노래) 부문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크리스천 음악계에서는 헤리티지 매스콰이어와 함께 두 개의 앨범을 출시하는 꾸준한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이번에 발매한 헤리티지의 첫 싱글 앨범인 'The Gift'는 지난 3년간의 앨범 활동 공백기를 깨고, 출시된 앨범이다. 싱글 앨범이라 많은 곡들이 수록되어 있지 않지만, 그래도 헤리티지만의 음악을 기다려 왔다면 반가운 앨범이라 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 공연 .

 정말 뛰어난 가창력  . 
 한국 대중음악상 수상 경력까지 갖춘 팀이기에 의심하지 않았던 가창력인데,
 정말, 실제로 들어보니 화음 음감, 음색,  모두 Very goooood .

 CCM그룹이기 때문에, 나는 열정적인고 뜨거운 찬양 집회를 생각했었던 것 같다.
 물론 음악성을 인정받은 그룹이기에 가창력이나 여러가지 면에서 기대했었지만, 
 은혜로운 찬양, 뭔가 심금을 울리는듯한 음악들로 시간이 채워질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기대와 달리 뿜어지는 그들의 포스와 음악성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했다. 

 
Real meaning of Christmas. 
크리스마스의 참 의미를 깨닫게 하는 공연 .

 오프닝 동영상과 함께 처음 곡은, '크리스마스의 참 의미를 생각하게 하였다.
 분주한 파티, 떠들석한 분위기, 이런 분위기의 주인공은 예수님이 아니라 우리였다. 
 그 동안 크리스마스,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하기보다 우리끼리 신이나서 즐거웠던 모습을 다시 돌아보게 하였다. 

 
 콘서트는 크게 3part로 나누어졌다. 
 

1, Gospel Carol : Celebration of New born King
 예수님 탄생을 축하하면서 정말 신이나게 찬양하였다. 
 "노래 하자 파 라파파파" 
 "기쁘다 구주 오셨네"
 Carol 메들리였다. 
 메스콰이어와 함께 화음에 맞추어 노래하는 모습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음악에 대해 특별히 아는 것은 많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 한 곡 한 곡 편곡하는데 신경을 많이 썼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단순히 앨범 발매용이 아니라, 콘서트를 위한 편곡이었던 것 같다. 
 특히 기쁘다 구주 오셨네 중간 중간에 박수를 치면서 뛰고 기뻐하는 모습, 그리고 그 리듬에 맞추어 관객까지 들썩 거리게 하였다. 
 화음에 맞추어 여기 저기에서 높고 낮은 음을 반복하며 박자를 빠르게 느리게 하며 흥을 돋구기도 하였고, 
 춤도 추고 자유롭게 그 음악을 즐기고 또한 그 음악으로 기쁨을 표현하는 것이 참 많이 와 닿았던 타이밍 ..


 

 
2. Love of real Christmas 
 진짜 크리스마스는 '사랑' 
 사랑, 사랑, 사랑.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사랑 . 
 1부에서는 정말 신이나고 기쁨이 가득했다면, 2부는 조금 잔잔하면서 기쁘고 감사함을 표현하였던 것 같다. 
 브라운 가스펠 팀 답게 느낌있는 음색으로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운 선율을 그려냈다. 
 마음까지 따뜻해지고 풍부하게 만드는 그 음악, 
 하나 하나 자세히 담아두지 못해 아쉬울 뿐이다. 


 3. Be lifed Higher (King of King)
 마지막 3부에서는 우리 구주를 찬양하고 있는 듯한 느낌의 노래가 많았다.
 60인조의 메스콰이어와 어울어지며 경건의 모습으로 또는 기쁜 모습으로 아기구주 탄생을 표현하였다.


게스트
 * 마이큐 
 - 앨범 가수라고, 싱어송라이터라고 밝힌 그가 부른 노래는 '새벽이 오면'이었다. 
   새벽 예배를 갈 때, 하나님을 만나고자 하는 그 갈망과 더불어 마음 속의 답답한 그 것을 잘 표현하고 있었다.

 * 어린이 난타 . 
 - 귀여운 어린이 난타팀 . 
   크리스마스 공연의 기분을 한 껏 업 시켜주었던 탁월한 게스트 였습니다. 

   


 크리스마스 콘서트, 그리고 너무나도 뛰어난 가창력과 파워풀한 느낌을 가진 메스콰이어. 
 음악성과 모든 것은 충분했다.
 다만 아쉬웠던 것은, 장소의 문제. 그리고 시간의 문제 .
 30분 지연되어서 그런지 아니면 크리스마스 콘서트의 초청이 어떻게 된 것인지 내 자리가 A석 뒷 자리여서 그런지, 자발적이고 즐겁게 그 순간을 즐기는 분위기보다 약간은 서먹했던 것 같다. 
 이 정도 스펙이라면 충분히 더 멋지고 좋은 공연장에서 기량을 발휘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  
 뭔가 10% 아쉬운 느낌 .. 

 그럼에도, 콘서트 답게 음악적으로 채워줬고, 그들의 열정과 그들의 땀 한 방울 한 방울이 마음을 푸근하게 채워주었다.
 너무 좋았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았고, 다녀오고 나서 오히려 더 생각나는 콘서트였다. 
 다시 보고 싶다, 다시 느끼고 싶다.

 결국 앨범을 사서 들었는데, 몇 곡 안 실려 있어서 아쉬웠지만, 콘서트보다 뭔가 차분하면서 훨씬 안정적인 음향 때문인지 느낌은 더욱 좋았다. 
 
 좋은 공연이었고, 위블 덕분에 이렇게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어서 참 좋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