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이야기/日記

20151119



힘이 되는 만남 ~

빛초롱축제에서 주인공 뽀로로를 보고 앞에서 기념샷 ㅋㅋ
메인은 뽀로로냐며 ㅋㅋㅋ


주저리주저리 내 삶에 대한 이야기
워낙 세심하고 잘 기억하는 친구라
초중고 동창이니 나의 흑역사도 모두 알고 있는 친구

그 친구의 한 마디가 그냥 위로가 되었다.
"다른 사람이 널 어떻게 느낄지 모르겠는데.. 분명히 넌 지금 옛날의 너보다 더 나아지고 있어."

생각해보니 지난 날에 내 부족한 점들, 부끄러운 점들이 지나가면서
이 정도면 많이 성숙해졌구나 싶었다.
쏠이는 내가 어린이집 근무하면서부터라고 했는데..ㅋㅋㅋ
애들이랑 직접 접하고 아동학에 대한 이상으로 애들을 관찰하면서 뭔가 그런 면이 없잖아 있었지만 ㅋㅋ
아무래도 신앙이랑 맞물려서 그런 듯

그것 또한 감사하네 ~


내가 부정적인 사람이고 염려가 많은 사람, 힘든 사람임은 분명하다.
그래도 믿음 안에 있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난 분명 좋아질거고, 행복해지고 감사가 넘칠 것 이다.

근거없는 자신감일지 모르겠지만
그냥 ... 지금의 나를 사랑하련다.



무지막지한 실수 투성에 계속 반복되는 구멍들 ㅠ
하루 하루 버겁고 힘들지만,
이런 나를 내가 사랑하지 누가 사랑해 ㅋ




엄마와의 갈등,
풀리지 않는 어려움 .

얼마 전 통화를 하며 그냥 물었다.
"그래서 엄마가 나 사랑해?"
갈등이 있는 상태였으니
너같은 딸이 뭐가 예쁘겠니 할 수 있겠지만
"그럼, 사랑하지. 당연한걸 왜 물어"

그 대답 하나에 마음이 녹아졌다.

진짜 그냥 작은 한 사람인
나를 키운 건 "사랑"이었다.







자신이 없다.
사랑의 힘을 느낄 수 없다.

겨우 하루를 사는 느낌..

그래서 더 목마르다.

엊그제 단비같은 쏠이와 촉촉한 만남, 감사하다.

'나의 이야기 > 日記'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51203  (0) 2015.12.04
20151128   (0) 2015.11.28
20151117 나의 교직 선택 동기, 그리고 스트레스  (0) 2015.11.18
20151111  (0) 2015.11.11
20151103   (0) 2015.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