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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여는 지혜/육아 아동 정책 및 연구

[육아정책연구소] 8주년기념 한국아동패널 국제학술대회

 

 

 육아정책연구소 8주년 기념 및 한국아동패널 국제 학술대회에 다녀왔어요!

 

초대장 포스팅도 한 적이 있는데 ~

 (2013/10/15 - [미래를 여는 지혜/육아/아동 정책 및 연구] - [육아정책연구소] 8주년 기념 한국아동패널 국제학술대회)

역시, 육아정책연구소 국제학술대회는 울트라캡숑킹왕짱인 것 같아요!!!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고, 귀한 기회 만들어주신 육아정책연구소에게 참참참으로 감사의 인사를 하고 싶네요!

 

이 대단한 강의와 맛있는 간식 및 여러가지를 '무.료'로 제공하다니!

 정말 참 좋은 세상이에요!!

 

 

접수대에요.

붐비기 전에 일찍 가려고 했는데,

방명록에 이름 작성하면, 학술대회자료집과 기념품인 '에코백'을 주셨습니다.

에코백, 오늘도 들고 나왔는데 상콤한 디자인 예쁘더라구요!!


원래 심볼의 색에 새로 디자인은 하셨다고 했던 것 같은데,

느낌 참 좋은 포스터!! ^^


 

 

한쪽에 육아정책연구소 발간물과 한국아동패널 발간물을 가져갈 수 있는 코너가 있었어요.

같이 간 언니는 욕심부려 5~6권 챙겼다가 ...

너무 무거워 다시 몇 권 내려놓았지만 ㅋㅋ

사실 요거 홈페이지에 PDF 파일로 다 있는데,

왜 책으로 보는 것과 인쇄물로 보는건 느낌이 다를까요? ㅎ

저도 몇 권 주어왔습니다.. ^^


 

 

 

 

완전 푸짐한 간식들 !!

몇 가지 종류인지 세어보지도 못했네요.

각종 빵들과 과일, 쵸콜렛, 사탕, 과자, 등등...

공부 시켜주시는 것도 감사한데, 먹을 것까지 풍족하게 채워주시니 ㅋㅋㅋ

쁘띠첼 푸딩은 진짜 참으로 맛있었어요.

센스있는 간식 선택, 육아정책연구소 진심 감동입니다 +ㅁ+

 

 

 


 

식이 시작하기 전에 공부할 준비를 하고 육아정책연구소에서 베풀어주신 간식과 함께 한 컷,

벨스키 강연을 듣기 위해 통번역기도 빌렸어요.

신분증 대여도 필요 없이 이름과 전화번호 적으니 주시던걸요~

 

커피 한 잔과 다양한 다과와 함께~

 


 


 

8주년 기념 행사와 함께 했기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께서 보내주신 축사를 대독해주셨어요.

저는 축하 영상이 나올 것을 기대했는데 +ㅁ+

친필 사인이 첨부된 화면으로 대신했지만,

암튼 국책연구기관의 위상을 드높여준 축하 인사였습니다.

 


 

8주년 기념 동영상,

정말 잘 만드셨더라구요!!

연구소 자체 제작이라고 하였는데, 정말 수준급이던데요~

홈페이지 뒤져봤는데, 영상을 못찾겠네요.

URL 걸어놓으면 좋을 것 같은데 ㅋㅋ

최근에 첫번째 미션으로 육아정책연구소 소개하는 글보다 훨씬 도움이 될 것 같은 ...

소개 동영상 !!

 

 


 

대망의 'Belsky 강연'

 

강연을 듣는 내내,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강의 내용 정리해서 올리는게 목표인데ㅋㅋ

(육아정책연구소 보도자료 출처)

부모의 양육태도와 양육의 질적 수준이 사교육보다 중요한 양육환경으로 작용한다.
  ◦ 부모의 자녀에 대한 관심과 애정, 그리고 적절한 훈육이 아이의 발달에서 사교육보다 훨씬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
  ◦ 부정적이거나 긍정적인 양육환경에 아동마다 가진 유전소인으로 인해 더 민감하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


□ 지금까지 유전자에 의해 아동 발달이 좌우된다는 연구 결과가 많이 나왔고 좋지 못한 유전자를 소지해도 양육환경이 좋으면 극복 할 수 있다는 연구가 많이 발표되었다.

  ◦ 5-HTTPLPR, DRD4, BDNF등 유전자의 어떤 대립형질을 갖느냐에 따라 아동의 부정적 정서, 문제행동, 우울의 위험이 달라질 있다.


□ 미국 UC, Davis 인간생태학과 J. Belsky 교수는 긍정적인 양육환경이 유전자의 좋지 못한 영향력을 상쇄시키고 그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였다.

  ◦ 벨스키 교수는 특정 유전 소인을 갖고 태어났을 때 어머니가 임신 중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아동기에 문제행동이 나타날 위험이 가장 높지만, 그러한 유전 소인을 가지고 있더라도 어머니가 임신 중에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면 아동기 문제행동이 나타날 위험이 낮음을 확인하였다.
  ◦ 그밖에 태내시기 흡연 비노출과 모체의 낮은 스트레스 수준, 아동기 어머니의 긍정적인 양육태도, 부모의 높은 양육 수준 등도 
주요한 영향요인이라고 연구 결과는 지적한다.


□ 벨스키 교수는 이같은 내용을 11 1(금요일) 서울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육아정책연구소(KICCE, 소장 이영) 연구소 창립 8주년 기념 및 한국아동패널 국제학술대회 (주제: ‘행복한 육아, 행복한 대한민국’)에서 ‘환경의 영향에 대한 차별적 민감성(Differential susceptibility to environmental influences)’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 벨스키 교수는 보육 효과, 영유아기의 부모-자녀 관계, 아동학대 원인론, 부모와 자녀 기능에 대한 진화론, 모자녀 관계 및 가족 관계 유형화 등 320편 이상의 논문을 저술하였다.

(육아정책연구소 보도자료 출처, http://kicce.re.kr/kor/notification/01_04.jsp?mode=view&idx=8294&startPage=0&listNo=33&code=news04&search_item=&search_order=&order_list=10&list_scale=10&view_level=0)

 

 요약하면, 유전자적인 소인이나 기질적인 문제로 좀 더 까다롭고 예민한 아이들이 있는데..

 그 아이들은 환경의 영향을 더 잘 받기 때문에, 나쁜 양육 환경에서 자라면 나쁜 영향을 받지만

긍정적인 양육환경에서 자라면 오히려 더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 연구 결과들을 제시하였다.

한편, 까다롭지 않은 아이들의 경우에는 나쁜 양육 환경이나 긍정적인 양육환경이나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다는 것이 벨스키의 주장이었다.

 두 가지 건졌던 내용은, 환경의 영향이 있다고 하지만.. 나쁜 환경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모두 나쁘게 삐뚤어지지 않는다는 것에 대한 설득력 있는 설명이었고 / 유전적으로, 또는 기질적으로 예민한 아이들에 대해서는 좀 더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효율적인 예방을 할 수 있다는 시사점을 주었던 것 같다!!

 


 

대학원생 논문 시상.

서울대학교에서 최우수, 우수상 싹쓸이

예전에 2010년 처음 학술대회 할 때는 연구 논문 제출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번에 졸업하면 나중에 박사과정 들어가서나 도전할 수 있겠구낭.

 

일반 학술대회 발표자들의 논문보다 훨씬 공들이고 애써서 그런지 완성도나 질적으로 높다는 평도 있었어요.

훌륭하신 선생님들이십니다!!

 

 

맛있게 점심 먹고 나서,

통계 특강과 학술대회를 들었어요!!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님이신 강상경 교수님께서 '잠재성장모형'에 대해 강의해주셨는데,

한국아동패널의 특징이 '종단연구'이기 때문에,

통계적으로 '인과관계'를 분석하기에 적합한 데이터라고 하시더라구요.

우리가 학위 논문이나 학술지 논문을 쓸 때, 쉽게 범하는 '인과관계'의 오류들이 있는데

세 가지 조건을 충족시켜야 인과관계를 증명할 수 있지만 대충 상관이나 회귀로 '영향력'을 증명했다고 하고 있다고..

 

학술대회 자료집을 보았는데, 종단 데이터임에도 불구하고 횡단 연구로 관계 연구에 그치는 것이 많은게 조금 아숩더라구요.

추적 조사해서 연령에 따른 추이를 알아보고, 또 거기에 미치는 변인들을 밝혀주면

 더욱 의미 있는 연구들이 많이 나올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하면서 구조방정식이나  HLM을 배워야 하나 싶은 도전이 들었습니다.

 

교수님들도 열심히 필기하시면서 열공하시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역시 배움의 길에는 끝이 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동패널 브로셔,

 

아동패널 소개할 때 자세히 적어두었는데...

아시아 최초의 신생아 종단 연구라고 하네요.

방문해서 조사하는 것, 우편 조사, 최근에는 보육시설 교사에게 web으로 조사하기까지 해서

정말 아동과 관련된 다양한 환경적 변인을 고려한 방대한 데이터를 구축하고 있었어요.

 

국제학술대회도 좋았지만, 패널 연구 발표한 학술대회에서도 많은 생각들을 하며..

 나중에 어떤 연구를 하면 좋을지 나름 고민도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

 

한국 아이들을 키우시는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에 참 많은 관심을 가지고,

어떤 환경적인 요소들, 혹은 어머니 심리적인 요소들, 아이 내적인 부분들이

 양육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지 밝히는 연구들이 많이 있었어요.

(제가 들어갔던 세션의 발표 내용들은 대부분 양육스트레스)

 

이런 연구 내용들이 잘 녹아져서 좋은 정책 제안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