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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듣고느낌/영화리뷰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여자]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여자
감독 더글러스 맥그래스 (2011 / 미국)
출연 사라 제시카 파커,피어스 브로스넌,그렉 키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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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심야영화 . 어쩜 서울에서 처음 보는 심야영화인 것 같다,
(느낌상 그랬음, 봤었을 수도 있지만 ^^;)
유쾌한 영화를 봐서 좋았고,
이런류의 영화를 워낙 좋아하다보니 그냥 좋았고 . .


사라 제시카 파커 ,
많이 늙엇지만 여전히 매력 발산 풀풀 ~




워킹맘의 애환을 담은 듯한데,
치열하게 사는 그 모습이 그렇게 불행해보이지 않은 것은 참으로 다행,
출세와 가정의 두 마리 토끼는 절대 못잡는 것일까?

여러가지 고민을 낳게 한 영화.

나의 10년 후, 20년 후를 살짝 그려봤을 때, 항상 커리어나 나의 직업적인 비젼을 꿈꿔왔지 가정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상상해본 적은 없는 것 같다.
나의 전공은 아동학이니까, 나의 아이들도 훈륭하게 키우는 사명을 분명히 주셨을텐데 .. >_<
일에 치여서 가족을 많이 돌보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은 많이 안했었는데,
그건 또 모르는 일이구나 ...


영화 내내 해피엔딩 모드여서 참 좋았다,
당당히 펀드 매니저로서 성공하고, 가정도 지켜내고, 마음도 지켜내고!!
왠지 많은 여성들에게 힘을 주려고 만든 영화는 아닐까,
어렵고 고되지만 우리는 할 수 있다!! 요런거? 

영화 구성도 꽤 마음에 들엇다,
인터뷰 형식을 중간 중간에 넣어서,
그냥 보기 좋은 모습으로 포장하는게 아니라, 그녀의 인생을 다양한 입장에서 보는 시각까지 영화에 포함시킨 것!
굉장히 센스 있는 구성이었다고 칭찬 백만개 해주고 싶다.

오랜만에 영화를 봤는데, 마음 맞는 사람과 마음 맞는 영화를 봐서 참으로 행복했다는 ! ㅋ

그래서 오랜만에 리뷰도 쓴다는 ~
별거 없는 내용이지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