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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듣고느낌/영화리뷰

[우디앨런:우리가 몰랐던 이야기] 최고의 감독의 일생 이야기,

 


우디 앨런:우리가 몰랐던 이야기 (2012)

Woody Allen, a Documentary: Director's Theatrical Cut 
8
감독
로버트 B. 웨이드
출연
우디 앨런, 레티 애런슨, 마샬 브릭먼, 조쉬 브롤린, 딕 카베트
정보
다큐멘터리 | 미국 | 113 분 | 2012-09-27
글쓴이 평점  

 

 

 

 

 우디 앨런의 일생 일대기를 다룬 영화.

 

 2012년 칸 영화제 클래식 부문에 초청작으로 선정되었다고 해서 더 기대가 되었다.

 외국 영화 감독의 이름을 잘 모르는 편이고, 아주 유명학 작품 아니고는 요즘 잘 안봐서 관심이 없었는데..

 우연히 시사회에 다녀와서 기분이 좋다!!

 또한 좋은 배우, 좋은 감독의 많은 작품을 알게 되어 좋은 기회였다.

 

 영화를 보면서 메모장을 꺼내든 것은 굉장히 오랜만이었다.

 영화 이름 적어놓으려구!!

 그런데 집에 와서 보니 포스터랑 줄거리가 쉽게 검색이 되니 굳이 적지 않아도 되었을 것을 ㅋㅋ

 무튼, 그만큼 좋은 감독의 일생 일대기를 통해 그 감독이 가지고 있는 생각과 풀어낸 이야기들에 흥미를 갖게 되었다.

 

 다큐멘터리식 영화라 생소할 수 있지만, 충분히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다고 생각한다.

 한 사람을 다루는 것이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

 코미디 작가, 코미디언의 인생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ㅋㅋ 다행이 충분히 웃은 것 같다! :-)

 

 주옥같은 명대사들도 모아놓고, 참 멋진 장면들도 다시 볼 수 있고!!

 

 질보다 양으로 승부하기 위해 매년마다 영화를 만든다는 그의 작품의 세계는

 영화에서 나온 것 처럼 ' 사람을 우선에 두고 코미디로 끌어오려고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웃겨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시시껄껄한 코미디가 아니라, 그 속에 메시지를 심고 철학을 담아 만든 영화라는 점이 참 좋다!

 

 특유한 기술, 유머를 고집하며 우디 앨런이 마음에 들어하던 작품들은 그다지 인기를 끌지 못하고,

 영화를 완성한 후에 부끄러워서 버리고 싶다고 한 영화는 대박을 터뜨리고!!

 

 '깊은 코미디'라는 말이 확 와닿는다.

 물론 내가 그 영화들을 하나 하나 보지 않아서 그의 영화 세계에 대해 심도있게 이해한 것은 아니지만,

 그의 주변 사람들과 영화 평론가의 인터뷰들을 모아 하나의 영화로써 짜여진 내용을 보았을 때,

 꽤 괜찮은 영화들이 많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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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중에서 보고 싶은 영화를 꼽으라면

<미드나잇 인 파리>, <맨하튼>. <애니홀> 등

 

 

 

 

 

 

특유의 표정, 그리고 코미디언스럽게 생긴 얼굴,

참 정감이 간다 ! ^^

 

 

 

 

 인상깊은 장면 중 하나가 배우와의 소통(?),

영화를 찍으면서 감독은 배우에게 연기에 대해 지적하고, 통제하기보다

굉장히 긍정적으로 칭찬하고, 격려하고 배우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뽑아낼 수 있게 한다.

우디의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의 주연상 시상이 많은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해석한다.

 여 배우의 인터뷰 중에

"자기 연기에 대한 책임을 배우가 질 수 있게 하는 것"이라는 말과

"이 분의 상상을 만족시킬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고 했던 말이 인상에 깊다.

 

 

 

이런 내용이 비단 영화 감독과 배우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이야기일까?

문득, 예전에 설교 중에 Director되신 하나님에 대해 비유했던 말씀이 떠올랐다.

하나님은 인간들과 함께 최고의 최상의 작품을 만들려고 한다.

그런데, 그것을 하나 하나 통제하고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주셔서

그들 스스로의 인생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도록 하신다.

다만, 긍정적이고 선한 길로 인도하시고, 또 힘을 주시는 역할!!

무엇보다 그 배우들의 태도가 인상적인데..

책임을 배우에게 주니 더 더욱 최선을 다하고,

감독을 만족시킬 수 있는 연기를 한다고 하는 것!!

이런 것이 최고의 영화를 만들고, 배우를 빛나게 하는 감독의 노하우인 듯! 

 

 

 

 

 

 독특한 상상력, 창의력!!

꼭 영화를 보고싶다.

 

 

 

 

 

'우디앨런, 그의 삶은 다큐가 아닌 영화다!'라는 말에 완전 공감

 

인생에서 쓰디 쓴 잔도 맛보고,

성공도 맛보고 !

 

영화를 통해 자신의 생각도 풀어내면서 지내왔지만,

그의 일대기를 살펴보면 정말 영화같고 이 영화를 통해 알게 된 우디라는 감독은 꽤 멋진 캐릭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