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 _ 정말 빛과 같은 사람 / 그리고 그녀를 움직였던 힘은 사랑

솔트 감독 필립 노이스 (2010 / 미국) 출연 안젤리나 졸리,치에텔 에지오포,리브 슈라이버 상세보기

 액션 영화를 별로 좋아라 하지 않지만, 외국 액션 영화는 그래도 그럭저럭 볼만 하다.
 사람 죽이고 쏘고 잔인성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그 메시지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 기대로 솔트를 보게 되었다.

 솔트, 딱 들었을 때도 "소금"이라는 이미지가 떠올라 성경적인 생각이 들었다.
 역시 영화를 마친 후에 무언가 메시지는 굉장히 기독교적이다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러시아 스파이, 그녀가 러시아 스파이일까 아닐까에 대한 반전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그녀가 선택한 행동 하나 하나의 이유에는 "사랑"이 있었다. 영화 첫 장면은 그녀가 북한에 잡혀가 고문을 당하는 모습이다. 그런데 기적적으로 살아 나온다. 어떻게 살아 나올 수 있냐고 물었을 때 '저 남자'라고 이야기 한다. 그 남자는 솔트의 남편이 된다. 
 거미를 사랑하는 남편,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남편의 사랑으로 그녀는 새 삶을 시작하게 되었고, 자신이 굉장히 불리한 상황에서도 남편을 찾아 떠나게 된다. 

 러시아 스파이가 성장하게 된 배경은 고아들이 훈련 받고, 사상과 문화부터 뼛속 깊이 훈련을 받아 절대 배반할 수 없는 러시아의 스파이이다. 그런 그녀가 그 구렁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힘 또한 사랑이었다. 
 사랑은 사람을 변화시킨다. 사상과 생각, 모든 조건을 깨고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한다.
 
 흥미 진진한 액션 장면보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그런 메시지였다. 
 꽤 완성도 높은 영화 . 

 

 
  - 전반적인 스토리가 미국 곳곳에 심겨진 러시아 스파이에 관한 이야기였다. 러시아 스파이가 꾀한 시나리오 또한 완전 최고였다. 러시아 대통령을 죽이는 러시아 스파이, 그로 인해 생기는 미국과 러시아 간의 갈등 관계. 
 거기에서 끝이 아니라, 미국 대통령을 죽이는 것을 명령 받은 후 그런 상황까지 갔을 때는 미국 대통령은 또 다시 핵 전쟁을 선포하게 되고, 모든 패스워드와 인증을 마친 후 대통령의 승인 하에 핵 발사가 조준될 때 믿었던 러시아 스파이가 모두를 죽이고 핵 쏘는 위치를 조정한다. 

 어떤 한가지의 목적을 위해 굉장히 다양한 복잡한 시나리오에 의해 움직이고, 악은 그렇게 세상을 망하게 하려고 하고 있구나 싶었다. 

- 러시아 대통령을 죽인 솔트는 사실 거미 독으로 일시적인 마비를 한 것이었고 대통령은 다시 살아난다. 거미 전문가 남편을 만나 거미에 대해 빠삭한 그녀, 남편을 찾으러 갔을 때 샌드위치 한 입 베어 먹은 채 남아있는 것을 보고 남편이 포로로 잡혀감을 직감한다. 그 때 거미를 왜 챙기나 싶었는데 .. 그 때부터 솔트는 러시아 편이 아니라 미국 편, 사랑의 편에 있었다는 것을 암시했다. 

 모든 시나리오, 하나 하나의 구성들 너무 퍼펙트 하고 멋진 영화 . 
 보고 나서 보길 잘했다 생각이 들었던 오랜만에 goooood 영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