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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듣고느낌/책

[나는 하나님의 가능성이고 싶다2]

나는하나님의가능성이고싶다.2
카테고리 종교 > 기독교(개신교)
지은이 조현영 (두란노,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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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책을 읽은 것 같다.
 그것도 하루에 한 권을 읽은 것은 진짜 오랜만.
 시간이 남아 돌아서 읽은 것도 아니고, 
 그냥 우연히 손에 걸린 책인데 ... 읽다보니 끝까지 읽게 된 책. (이런 책을 만나면 참 기쁘고 감사하고 좋다!!)

 어떤 책 보다 그냥 여운이 많이 남고,
 한 구절 한 구절 꼭꼭 씹어 소화까지 꾸욱 시키고 싶은 책.
 무엇보다 요즘 가지고 있던 나의 신앙 고민과 신앙 가치관, 신앙 색이 참 많이 비슷한 점 때문에 더 그랬던 것 같다.

 내려놓음, 회개, 사명, 거룩과 순종, 빛을 발하라.
 이 챕터들의 색깔 또한 내가 영적으로 성숙하면서 밟아왔던 절차들이고, 이제는 빛을 발할 때인가..

 
 1. 회개 - 나의 삶을 뒤집으신 하나님
 2. 사명 - 너는 일본으로 가라.
 3. 도전 - 여호수아 세대여 일어나라.


 먼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내려놓음"에 대한 것. 
 '나는 하나님의 가능성이다 1'을 출판하고, 절판했던 사연을 적고 있는데
 너무도 절절히 공감이 되었다.
 나는 조현영 씨처럼 세상이 주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올라서 본 적이 없지만,
 작년에 장학금 관련해서 나의 나된 것은 다 하나님 은혜, 나의 모든 것 또한 하나님 것이라는 고백과 함께 
 모든 것 다 없어도 하나님 한 분만이면 충분하다는 고백을 진심으로 했던 적이 있다.
 모든 것 다 없어도, 나는 가진 것이 없기 때문에 더 쉬웠던 결단일지 모르지만 정말 갖기 어려운 신앙의 고백이라는 생각과 함께 넘치는 감사와 감격을 맛보았었다.
 그리고 내려놓는 과정에서 나의 교만과 자기 의를 직면하며 철저히 낮아지고 깨졌던 경험이다. 
 

 책을 읽기 전에 '조현영'이라는 사람의 프로필을 책 맨 앞장에서 봤다. 
 일본에서 회사를 다니고 있고, 스탠포드 대학을 나왔고, 책 한 권을 이미 쓴 경험이 있고.
 왠지 세상적으로 성공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기복주의 신앙을 심어주는 간증집이 아닐까 싶은 생각에 읽을까 말까도 고민했었다.
 집에 1권도 있지만 읽지 않았다.
 그런데 이 책의 첫 챕터에서 나는 조현영 형제가 가지고 있는 하나님과의 스토리를 엄청 많이 기대하게 되었고, 그 김에 끝까지 읽은 것도 있는 것 같다.
 어떻게 성실하게 살아야는지, 발버둥 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자신을 사랑하고 구원하셨다는 그 은혜 하나만 붙들고 사명감으로 일하고, 감사로 일하고,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었다.
 딱 ! 내가 꿈꾸고 있는 그 모습!!


 회개와 성령에 대한 부분도 신령한 부분이고, 영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내가 현재 경험하고 있는 실제와 관련된 것으로 나는 너무도 가슴 깊이 공감이 되었다.
 그래서 '성경이 진리'라고 하는 거구나.
 나와 전혀 다른 문화, 터전에 살며 전혀 상관 없는 사람이 같은 생각을 가지고 같은 것을 믿는데 ...
 가르쳐준 목사님도 다를 거고, 부모님도 다르고, 주변 사람도 다른데.. 역시 성령의 하나되게 하신 역사구나!를 깨달았다. 
 

성령님의 임재를 구하는 방법

1. 예수님을 삶의 중심에 모셔야 한다.
예수님의 영은 곧 성령님. 예수님을 내 삶의 구주로 영접하고 그분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이 성령님을 내 삶에 모시는 방법이자 구원을 하루 하루 이루어 나가는 길이다.

2. 회개를 통해 우리의 삶을 거룩함과 정결함으로 가꾸어야 한다.
우리가 죄악가운데 있다면 밝은 빛이신 성령님이 임하실 수 없다. 따라서 자신을 정결히 하기 위해 끊임없이 회개 기도를 해야한다. 단 입으로만 하는 회개기도가 아닌 진정에서 우러나오는 기도를 해야한다. 내가참된 죄인임을 깨닫고 눈물로 하나님께 모든 죄를 고백해야 한다.

3. 간절함 없이는 결코 성령을 받을 수 없다.
성령님은 하나님과 같이 인격적인 분이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령님이 오실 때까지 간절히 기도하며 기다린 것처럼 성령을 받을 때까지 비록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끊임없이 간절히 구해야한다.


4. 순종해야 한다.
내 자아를 십자가에 못 박고 삶을 하나님께 완전히 내어 드려야 한다. 그분께 모든 것을 아뢰고 고난과 연단이 찾아오더라도 하루하루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 사명 
 
 - 사명에 붙들린 받은 자의 모습은 이렇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음.......
 나도 참 감사한게, 하나님은 날 아주 어렸을 때부터 선택하여 부르셨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중고등학교 때 가장 많이 읽고 들었던 책들의 내용도 '사명'과 관련된 것들이었고,
 그래서 나는 10대엔 꿈을 꾸고 20대엔 준비해서 30대에 영향력을 발하는 인생을 위해 기도하고 도전했다.
 어린 시절부터 이런 가치관이 머릿 속에 꽈악 잡혀 있었으니...
 대학을 정할 때도 남들과 달랐다.
 가서 어떤 영향력을 펼칠 수 있을까, 선한 영향력을 위해 쓰임 받을 수 있는 곳인가?
 그러다가 점수 맞춰서 갔지만 아무래도 하나님은 이 곳에 날 예정해두고 계셨고 준비된 학교였음을 확신할 수 있다.
 어쨌든 !!
 사명을 위해 뛰쳐 달려가는 인생, 너무도 멋지고 아름답다.
 일본의 선교를 위해 직장을 일본으로 잡은 그대, 그대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더더더더욱 기대가 된다.


- 돌파기도
"전능하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하나님의 사람인 나 조현영은 일본 땅 가운데 믿음으로 더욱 도약하며 승리할지어다!"

" 전능하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하나님의 사람인 나 김한나는 대한민국의 모든 가정 안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도록 믿음으로 더욱 도약하며 승리할지어다!"

 




 * 도전 

 가장 많은 도전을 받은 챕터다. 
 읽으면서 뜨끔했다.
 정말 이 구절을 읽게 하시려고 이 책을 펴게 하셨나보다 생각했다. 



 - 요즘 그런 생각 중이었다. 
 교회 안에 머물고 싶고, 뭔가 안전 지대와 같은 울타리에서 맴맴 돌고 싶었다. 
 그런데 나에게 맡기신 일들과 나는 청지기이고, 맡은 달란트를 땅에 묻는다면 .. ?

 완전 뜨끔했다. 
 이 도전을 주시려고 이 책을 보게 하신 것 같다. 
 "그만 놀고, 그만 평안 찾고, 이제는 세상 속에서 빛을 발하라!!"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대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마 5:13)



 - 정치, 경제, 미디어, 교육, 예술, 교회, 그리고 가정
  그 가운데 하나님의 사람들을 보내시고, 하나님의 가치관과 생각을 심고자 하시는 뜻 !
 나를 아동학을 하게 하신 하나님의 뜻을 더 분명히 발견할 수 있다!!

  가정 가운데 하나님의 가치관이 온전히 심겨질 수 있도록 더욱 기도하고 간구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