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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주저리주저리

[081012] 나를 먼저 변화시켜라,

웨스트민스터 대성당 영국 성공회 주교의 묘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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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 I was young and free and my imagination had no limits,
 I dreamed of changing the world.
As I grew older and wiser,  I discovered the world would not change,
so I shortened my sights somewhat and decided to change only my country.
But it too seemed immovable.
As I grew into my twilight years, on one last desperate attempt,
I settled for changing only my family, those closest to me,
but alas, they would have none of it.

And now as I lay on my deathbed, I suddenly realize – if I had only
changed myself first, then by example I might have changed my family.

From their inspiration and encouragement I would then have been able to
better my country
and who knows, I may have changed the world.”
 
-Written on tomb of an Anglican Bishop (1100 A.D.)
 in the Crypts of Westminster Abbey

 

내가 젊고 자유로워서 상상력이 한계가 없었을 때
나는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꿈을 꾸었다

내가 성장하고 현명해 질수록
나는 세상이 변하지 않으리라는 걸 발견했다
그래서 내 시야를 약간 좁혀
내가 사는 나라를 변화시키겠다고 결심했다
그러나 그것 역시 불가능해 보였다

내가 황혼의 나이가 되었을 때
나는 필사적인 한 가지 마지막 시도로
나와 가장 가까운 가족을 변화시키겠다고 결정했다
그러나 아아, 아무도 변화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리고 이제 죽음의 자리에 누워
나는 문득 깨닫는다

만일 내가 자신을 먼저 변화시켰더라면
그것이 거울이 되어 내 가족을 변화시켰을 텐데
그것의 영감과 용기로부터
나는 내 나라를 더 좋아지게 할 수 있었을 텐데

그리고 누가 아는가
내가 세상까지도 변화시켰을지
 
 

 
 오늘 아침에 잔깐 본 책에서 이 묘비명의 이야기를 읽었는데,
 꼭 나한테 하는 말인 것 같아서,
 수첩에 옮겨 적으려다가
 교회 갈 시간이 되어, 집에 돌아와서 적어야지 하고 놔뒀는데...
 예배시간에 목사님께서 예문으로 이 묘비명의 이야기를 사용하셨다.

 아, 정말 나한테 하고 싶으신 이야기시구나...
 
 그래. 세상을 바꾸겠다는,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마음이..
 어쩌면, 나에게는 너무 과분하고 큰 숙제일지도 몰라.
 욕심일 수도 있고..

 세상이 아니라, 우선 나 자신부터 변하고, 주위 사람을 변하게 하고,
 또... 나아가 대한민국을 변하게 하면.....
 그렇다면, 내가 세상까지도 변화시킬 수 있는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을지...
 누가 알겠는가,

 우선 나부터 변해보자.
 나의 하루 하루 일상이 변하고,
 일분 일초 사는 생활 습관이 변하고,
 나의 생각, 마음가짐, 행동거지들이 변하면 되.
 어려운 숙제는 아니라고 생각해.

 제일 바꾸기 쉬운 나 부터 . 나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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