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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주저리주저리

CEO들이 올여름 휴가때 챙기는 책은?


 삼성경제연구소는 국내 CEO들의 독서경험과 선호 도서를 파악하기 위해 설문조사한 결과 1233명의 응답자 가운데 ‘한달에 평균 1∼2권의 책을 읽는다’고 응답한 CEO가 59.5%로 가장 높았다고 15일 밝혔다. 또 3권 이상 읽는다는 응답도 38.8%를 차지해 CEO들이 꾸준히 책을 읽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에는 과거 불황 때는 볼 수 없었던 기현상이 대거 발생하면서 ‘지식의 풍요 속 빈곤’을 절감한 CEO들이 ‘과거’로부터 지혜를 빌리기 위한 독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불황기에 1등 브랜드 상품이 더 잘 팔리는 것처럼 경영자들 사이에서도 소위 ‘검증된’ 고전과 스테디셀러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본에서도 현재의 위기 해결책을 원점에서 찾겠다는 생각에서 성격론, 장자, 논어, 십팔사략, 수상록 등 고전 읽기가 한창이라고 삼성경제연구소는 소개했다.

 아울러 마음의 평안과 희망 찾기, 전문적 교양지식 습득, 불황극복 아이디어 발굴 등을 주제로 한 서적들도 CEO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CEO들이 직원들에게 추천하거나 선물한 책 베스트로는 일본전산 이야기, 화폐전쟁, 이기는 습관, 육일약국 갑시다, 히든 챔피언 등이 순위에 올랐다.

다음은 CEO가 휴가 때 읽을 책으로 선정된 20선이다.
 경제·경영 10선:
 코드 그린(토머스 프리드먼), 화폐전쟁(쑹훙빙), 카오틱스(필립 코틀러 외),  넛지(리처드 탈러 외),
 일본전산 이야기(김성호), 야성적 충동(조지 애커로프 외), 경영의 미래(게리 해멀 외), 블랙 스완(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동행이인(기타 야스토시), 소유의 역습, 그리드락(마이클
헬러)

△인문·교양 10선:
 아웃라이더(말콤 글래드웰), 엄마를 부탁해(신경숙), 창조자들(폴 존슨), 난세에 답하다(김영수), 대항해시대(주경철),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장영희), CEO인문학(고승철), 뇌, 생각의 출현(박문호), 아버지의 편지(정민, 박동욱),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김정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