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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듣고느낌/영화리뷰

[과속스캔들] 정말 괜찮던데.....?


과속스캔들
감독 강형철 (2008 / 한국)
출연 차태현, 박보영, 왕석현, 황우슬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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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속스캔들,
 입소문 듣고 보고 싶다 노래를 부르다, 결국 못보고, 필리핀으로 휘리릭, 

 진짜 보고싶었으니깐, 어떻게든 챙겨보게 되더군, 
 
 기대도 잔뜩 했지만, 기대이상으로 괜찮았어, 이렇게 괜찮은 한국영화 참 오랜만인 것 같아서 기분이 좋더군 ..
 정말 다른 사람들 말대로, 제목만 더 잘지었으면, 더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 
 
 왜하필 과속스캔들이야?
 단순히 38살 나이에 할아버지인 특이한 설정 때문에?
 더 좋은 제목도 많았을 것 같은데, 영화를 함축하고 있는-
 할아버지 따위는 중요하지 않아,
 가족애, 미혼모의 어려움, 그렇지만 당당함, 등등을 잘 그리고 있었던 것이 더 중요했던 것 같은데, 연기도 뛰어났지만, 안에 사아알짝 담고 있떤 메시지 또한 너무 마음에 들었어. 

 
"미혼모는 하고 싶은게 없는 줄알아? 미혼모도 사람이야!"

 
 너같은 애 바란 적 없다고 말하는 무심한 아빠지만, 아빠도 사람이야, 아빠도 아빠야.
 아빠 자격이 없다고 하지만, 피는 못속이고, 부녀 지간에서는 끊을 수 없고, 뭐 그런 애틋한 가족애, 너무 유쾌하고 감동깊게 잘 그린 것 같아. 
 미혼모지만 당당하게 살고, 또 미혼모의 딸이지만, 엄마를 부끄러워하지 않는,
 그냥, 사회 인식 때문에,, 한부모 가족이 겪는 어려움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이런 영화를 통해서 사람들이 갖는 생각이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도 살짝 해보고,

 무엇보다 뛰어난 연기력, 가창력.
 영화를 볼만하게 만들었던 중요한 요인 중 하나였어 ! 
 

 훈륭해, 훈륭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