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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크리스챤/나의 신앙 이야기

칸샤 호아와 함께,



잘 다녀오겠습니다


머리에 총 맞은 것 처럼, 아무 생각이 없다.
예전엔 선교 떠나는 당일 설렘과 기쁨이 가득했었는데
사실 육아에 대한 고민들 ...
가서 기저귀 사야지, 물티슈, 호아 칫솔 사야지 ... 이런 생각이 머릿속을 더 꽉 채운다

우리의 쓸 것, 모든 것 다 아시는 주님!!

내가 그 땅을 밟음도 하나님의 은혜라,
마지막 선교 기도회에서 내게 주시는 마음
하나님과 그 사랑이 충만한 그 땅을 밟음 자체에 감사하고, 그 현장을 함께할 수 있는 기회만으로도 내겐 축복이라는 생각
그래서 꼽사리처럼 함께 낑겨 가는 거 ..

호아를 사랑해주는 많은 분들 덕분에, 편하게 또 누릴 수 있는 것도 감사.
칸샤야, 호아야,
엄마 아빠가 너희들에게 줄 수 있는게 많지 않아.
물려줄 수 있는 대단한 재력가도 아니고... 또 아주 뛰어난 성품으로 너희들을 양육할 성인군자도 아니더라고
엄마아빠가 전하고 싶은 것은 하나님
살아계신 하나님을 어렸을 때부터 많이 경험하고 배워서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그게 최고야.
내 삶의 주권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기 위해 떠나는 선교,
우리는 여행이 아니라 선교를 떠나는거야.
놀러가는게 아니라 복음을 전하러 가는 것!
잘 기억하자 !!
흔들리지 말자,
호아, 칸샤 잘 따라와줘서 고마워 !!
너무너무 사랑해 !!



딸 둘과 함께하는 선교
처음으로 남편 없이 혼자 가는 일본 선교.
의지하는 부분이 컸는데..
하나님께서 뜻하시는 바가 있겠지,
잘 다녀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