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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日記

20151025 폭로당함..


오랜만에 뵌 현목사님 ~

정말 내게 생명있는 말씀과 영향력이 너무 선명해서..
유아부에서 주하 보자마자 목사님과 추억이 떠올랐고
감사히 로비에서 만난 간삼 덕분에 개인적인 만남의 시간에 함께 하게 되었다.
이 모든게 하나님이 날 부르신 것 같았다.
약간의 망설임이 있었지만 ...
그 생명의 말씀에 너무도 갈급해서 체면 생각할 것 없이 달려가게 되었다.


어제 겪은 일로 내 삶의 아무 소망이 없고..
아무 의지할 대상이 없어진 '무'의 상태..
몇 개월간 하나님 없이도 잘 살아온 나의 상태들이.. 결국 드러났고..
아무것도 없는 최악의 상황에 모든 걱정하며 엄청 울다가 ..
주일을 맞았다..

특별한 말씀이 들려서, 감동이 되어서, 은혜가 있어서 눈물이 났던게 아닌 걸 안다.

그냥 찬양도 말씀도 "내가 너와 함께한다, 너는 내 딸이다"는 마음이었다.

하필 유아부 공과도 풍랑 맞은 바울,
젊은이 찬양 예배 중에도 "폭풍 중에 잠잠케 하실 분은 나의 주 하나님" 이라는 메시지가 있었고..
두려워하지 말고, 내 전인생은 하나님께 속하였다는 마음에 조금 위로가 되었던 찰라였다.



목사님을 뵈었는데,
딱 표현이 "응급처치를 하러 왔다"

예수 생명 없는 무미건조한 신앙 생활에 그냥 그럭저럭 자리지키며 만족하고 있던 나에게 응급처치가 많이 필요했다.

예수 생명의 충만함을 경험했던 우리는 그 흔적이 있으니 충만함이 없을 때 그 충만함을 찾으려고 몸부림 쳐야한다고.

말씀을 들으며 죄를 마주하고..
나의 나된 모습을 발견하여 회개하고 하나님께 가까이가고 ..

그 원리로 2013년 참 행복했었는데...

이 공동체에 그런 예수 생명이 없으면 떠나던지 그 예수 생명으로 살아내라고..

후자이고 싶지만 그 답이 내게 없으니 ..
말씀과 기도로 계속 깨어있을수밖에..

그러면서 내가 사랑하는 대상 한 명이 떠올랐다.

목사님의 일상 질문에 나만 똑 ! 교제하는 사람, 결혼 계획 물어보셨는데..
하필 어제 그렇게 된 바람에 낯빛이 변한거 ..
싸울 때 잘하라고 했고 그걸 평가하듯이 널 지켜볼테야 하고 있었다..

싸울 때 건강하게 싸우는 상대를 만나야겠다는 생각이 있었고
그 문제는 내 결혼에 있어 너무 중요한 부분이었으니까..
만사 모든 조건 제쳐두고 내 행복과 관련된 1번이니까 .. ㅜㅜ
그래서 싸울때마다 헤어지네 마네 했던 것 같다.

이번에 다시 완전 확인했다.
그 사람은 싸울 때 못한다.
싸울 때 완전 엉망이다. 최악이다.

그래서 어떡할건데...?
헤어질거야, 만날거야..

오늘 목사님을 통해 주시는 마음은 ..
'먼저 사랑해라'였다


두렵고 불안한 마음.. 조마조마하며 망설이는 마음 내려놓고 지금의 열심, 헌신으로 사랑하라고 하셨는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낯 빛만 보고 얘기하시는게 놀라웠고..ㅠ
그게 내 응급처치였던 것 같다.



싸울 때 못하는 사람,
진짜 못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숙제를 주셨다.

점점 숙제가 어려워지는 것 같다.

모르겠다.
자신은 없는데,
하나님이 사랑으로 역사하신다니까..
그 분이 품으신 사랑을 조금만 알아서 사랑하면 되지 않을까..

그래도 모르긴 모르겠다.
난 이기적이고 참 작고 연약한 사람이니까..ㅠ
그 갈등 상황에 한 템포 죽이고 먼저 손내밀기를 내가 할 수 있을까 ..
하나님이 그 사람을 그렇게 사랑하라니까 하긴 할건데..
진짜 그렇게 할 수 있을진 모르겠다.


연애는 너무나도 어렵다 ㅜ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생명 가진 자, 영향력있게 사는 것도 어렵다 ㅜ
주님 도와주세요.

한 순간도 주의 은혜없이는 못살 듯

나를 이런 성격으로 창조하시고,
나의 모든 삶을 여기까지 인도하신 분은 하나님.

나의 낮은 자존감으로 내 성격은 왜 이렇고, 다 부정적으로 올라왔는데..
결국 하나님은 내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의 단점, 부족한 점도 내가 창조하고 계획한 것이다. 그 부분까지도 내가 사용하겠다."
영적인 세계에 눈을 뜨자.
우리가 마귀에게 속고 있는게 너무 많다.

하나님과 연결됨,
주님은 누구십니까 ?
주님 내가 무엇을 하길 원하십니까?
이 질문을 낯설게 받자.

내가 예수님을 믿은건 5년전, 10년 전 그 때가 아니라
오늘 예수님을 믿고 있는지 확인하라고 ..

오늘도 난 예수 생명을 지닌 자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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