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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4월 첫주 기록 공주 복장에 푹 빠진 우리 호엘이 사랑스럽고 귀엽긴 하나, 치마가 너무 긴데 어린이집 가겠다고 떼쓸까봐 걱정 예쁜 샤랄라 옷 스타일인 우리 호엘이를 위해 옷 쇼핑을 좀 해야겠다 언니들은 4살 때 공주 옷 안 입었던 것 같은데 ^^ 곧 여름이 오니, 간절기만 잘 버티면 여름 옷 많긴한데 말이지… 세 공주님 모시기 ^^ 인스타에 낚여 산 ‘감정일기장’ 얼마전에는 10년 일기장 사서 쓰고 있는데, 일기장만 늘고 있다 블로그에 기록하는 일기까지 하면, 난 몇 군데에 일기를 남기고 있는 것일까? 감정 기복도 그렇고, 내가 행복한 것, 감사한 것, 기쁜 것들 그리고 힘들었던 것, 슬펐던 것, 좌절했던 것 등을 기록해두어야…. 나를 잘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 우울증 약 치료를 1년 정도 하고 있는데, 끝없는 싸움.. 더보기
2024. 4. 6 올해의 벚꽃구경, 남산! 벚꽃은 4월 10일 전후 만개일줄 알고, 이번 주말은 벚꽃 일정을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지난 주 우연히 안양천을 지나다가 벚꽃 만개를 보고 이번 주말은 '벚꽃 구경'을 가야겠다고 꼭 꼭 생각했다.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시켜주지는 못하지만, 뭔가 4계절을 느끼게는 해주고 싶다는 생각. 봄엔 꽃 구경, 여름에는 물 놀이, 가을에는 단풍 구경, 겨울에는 눈 놀이. 부지런하지도, 체력적이지도 않고, 계획적이지도 않지만, 그냥 가까운 곳에 즐길 곳이 이렇게 많은데 마음 먹은대로 가는 곳에서 누리면 되겠지 싶어서 나선 토요일. 느즈막히 사전투표하고, 애들한테 놀러가서 놀 장난감 등 챙기라고 하고 (후회했음) 나도 책과 바인더, 필통을 챙겼다. 애들이 색칠공부 챙기길래, 나도 컬러링 북을 챙겼다. 뭐 어디가서 얼마.. 더보기
저출산 고령사회위원회 정책수요자 자문단, 시작 (24.3.29) 저출산 고령사회위원회 정책수요자 자문 위원으로 위촉되었다. 저출산이 최대의 화두인 요즘, 위촉위원이 될 수 있어서 매우 영광스러웠다. 지금은 세 자녀를 키우며 일하고 있는 엄마의 입장으로 이 자리에 섰지만, 아동학을 전공하고 15년 이상 이 분야 정책 연구에 관심 갖고 있었기 때문에 무엇보다 이 자리가 굉장히 의미있게 다가왔다. 아동학 전공을 선택할 때 제 마음속의 목표는 하나였다. 내가 만나는 아이 한 사람 한 사람이 저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받고 이 사회에서 좋은 성인으로 자라 좋은 영향력을 펼치는 것. 여기에 출산율 높이기 위한 정책 개발을 위해 모였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한 명을 키워내도, 좋은 성인으로 세상에 도움이 되는 성인으로 우리가 한 마음으로 잘 키워내는 것이 되면 좋겠다. 내가 인생에.. 더보기
애 셋이 뭐 별거인가 애가 셋인게 벼슬도 아닌데, 자꾸 입버릇처럼 애 셋인데 라는 말을 붙인다. 애 셋 특별하다면 특별하지만, 이건 내 삷인 것이고 타인에겐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 수 있는 것! 그냥 아이가 셋인 것인데.. 사실 내가 클 때도 딸 셋은 뭔가 특히 자녀가 많은 집이라는 인상을 가지고 바라보긴 했던 것 같다. 그냥 우리 집엔 딸이 셋인것 뿐인데 .. 특별하다면 특별하니, 감사히 살자 더보기
2024.1.16 화 오늘의 감사한 것, 1호기 자란다 수업 잘 다녀온 것 낯선 곳에서, 모르는 친구들과 함께 지내는 것, 그리고 학교 수업을 미리 경험하며 마음의 준비하는 것, 모두 호아에게 새로운 경험이라 어떨지 몰랐는데 나름 잘 지냈다고 한다. 목소리가 아주 크다고!! 한참 적응 시간이 필요했지만, 적응 후에는 자기의 의견도 잘 얘기하고 감정도 잘 표현했다고 한다. 자기가 화가 났을 때는 “사랑해”라는 말을 들으면 된다고 스스로 화를 가라앉힐 수 있는 방법도 찾아가야 할텐데 … 어쨌든, 어쨌든, 우리 호아 잘 적응할거라고 격려 한 마디에 감사하고 마음이 사르르 녹았다. 불안, 걱정은 엄마의 몫이었구나. 역시 우리 아이는 강하고, 강하구나. 태권도에서도 엄청 잘 적응하고 있는 호아 기특해! 지하철에서 엄마와 셀카 출근길 .. 더보기
2024.1.15 2024라는 숫자가 아직 낯설지만, 2014 굉장히 의미있었던 한 해여서 그런가 또 친숙한 느낌도 든다. 세월의 흐름, 10년 참 열심히 살아왔다. 치열하게, 바쁘게 열심히 살았다. 항상 그랬었다. 나는 무슨 일에든 ‘진심’이었고, 최선을 다했다. 2014년부터 2024년까지, 내 인생의 커리어 06학번, 10학번 대학원 대학원 이후로, 석사 학위를 2014년에 받았으니까. 본격적인 사회생활은 그 때부터 한 걸음 한 걸음, 하나님의 인도하심 안에 너무 감사한 여정이었다. 2023년 12월부터였던가. 굉장히 흔들림이 많고, 복잡하고 다사다난한 시기인데.. 관계 측면 때문일까, 일 때문일까 나도 적응이 필요한 시기일까. 힘들고, 어렵고, 복잡하고, 혼란스럽고, 그런데 이유를 잘 모르겠다. 상담을 다시 시작해.. 더보기
[호아유엘 육아스토리] 오른손이 다쳐서 알게 된 좋은 점 첫째 팔이 저렇게 다쳤으면 키즈카페를 안 데리고 가는게 일반 부모의 상식일텐데 ㅎㅎㅎ 팔이 이렇게 다친 상태에서도, 온 몸으로 놀이하는 호아 칭찬해 아빠는 그러니 더 안낫는다고 볼멘소리를 했지만 .. 호아에게 얘기해줬다. “ 모든 일에는 좋은 일이 있으면, 안 좋은 점도 있을 수 있고 안 좋은 일에도 좋은 점이 있을 수 있어” 손이 다쳐서 불편했지만, 엄마가 생각했을 때 손이 다쳐서 좋았던 점은 “호아의 왼손으로 할 수 있는게 엄청 많다는 것을 알았다는 것! 글씨도 왼손으로 너무 잘 쓰고, 왼손으로 그림도 잘 그리고, 종이 접기도 하고, 밥도 잘 먹고!! 오른손이 안다쳤으면, 아마 왼손으로 이렇게 많은 것을 할 수 있을지 몰랐을거야!!“ 더보기
[세자매 육아스토리] 육아와 일, 서로 윈윈 버라이어티한 12월 , 한 해를 마무리하며, 특히 12월이 지난 것을 회상해보며 정말 ‘힘들었는데’ 힘든 줄 모르고(?) 지나갔다 . 지나가고 나니, 그래 그렇게 다 지나가는구나 하고 넘겨지게 되는 것 같다. 12월 초에 막내 아이의 열로 시작해서, 큰 아이의 독감 확진, 그 다음에 나 독감, 셋찌의 독감. 둘째는 열만 났다가 내리고, 감기 증상은 있지만 아주 쳐짐은 없어서 독감은 아닌 것 같다고 하셔 넘어갔음. 어찌됐든 한 3일은 지지고볶고 했는데, 특히 애들 양육 뿐 아니라 회사에서도 정말 바쁘고 중요한 시기여서 초초초초초 예민했을 때! 독감 걸린게 차라리 나았을까, 월화수 집에서 쉬고(?), 재택 근무를 해가며 애들과 시름 ㅠㅠ 그 와중에 첫째가 바닥에 손가락을 꺾어 짚고 있는데, 내가 밀어서 손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