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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듣고느낌/책

[인간의 일생-이재철] 인생의 나침반, 방향을 설정하는데 도움이 될 책.

 

 


인간의 일생

저자
이재철 지음
출판사
홍성사 | 2005-09-28 출간
카테고리
종교
책소개
-사랑하는 청년아, 그대가 만약 욕망의 궁을 짓는 데 그대의 일...
가격비교

 

 

 

 인간이 한 평생을 살면서, 무엇을 남길 수 있을까?

 일생은 열매로 안다고 했던 말이 요즘 더 와닿는다.

 죽음을 향해 가는건지, 생명을 향해 가는건지..

 꼭 복음을 듣고 안듣고를 떠나서, 복음대로 살고 안살고를 떠나서 ...

 정말 딱 두 부류로 갈리는 것 같다.

 

 죽으면 없어질 하찮은 것들을 향해 달려가는건지,

 죽어서도 그 영향력이 선하게 남아 다른 사람들에게 끝없이 도움을 주는 인생으로 남는 건지..

 이 고민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만났을 때 참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첫 챕터 역시 '죽음용품 or 생명 용품'으로 시작하는데,

 장례용품과 같이 죽으면서 묻어질 그런 것들이 될것인지, 한 번뿐인 인생을 많은 사람을 살리며 살아갈 것인지..

 

  ' 모든 인간의 삶은 어떤 형태로든 타인의 삶과 미래에 영향을 미치고, 결과적으로 역사의 지평을 뒤흔들게 마련이다.'(p. 24).

 

 내가 아동학을 시작했던 이유도 이런 이유였다.

 나 한사람은 정말 작고 보잘 것 없는 사람이지만, 내가 가진 선한 생각을 한 아이에게 영향을 미쳤을 때 ..

 그 아이가 자라면서 만날 무수히 많은 사람들에게 그 선한 영향력이 펼쳐질 것이라는 기대감.

 나 한사람의 영향력이 수십만, 수백만명에게 퍼져나가는 그런 모습을 상상했을 때 가슴에 전율이 와닿았다.

 

 

 *롯 ,

 -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과 가련한 시어머니 봉양을 구별하여 생각하지 않았다(p26)

 

 *생명용품의 길

 1) 죽음과 생명의 자각

 - 죽음을 알기에 죽음 너머를 생각하는자, 죽음의 자각을 통해 영원한 생명의 필요성을 절감한 자가 영원하신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날 수 있고,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의 말씀안에서 자신을 생명용품으로 일굴 수 있다(p31).

 - 살아있는 모든 인간이란, 실은 미래의 해골에 지나지 않는다. 불과 몇십 년 후에 해골이 되지 않을 인간이 없다. 아무리 귀금속으로 치장하고 있다 한들, 긴 안목에서 본다면 그 또한 해골 치장에 불과하다. 살아있는 것 같으나 실제론 해골일 뿐인 것, 바로 이것이 인생이다.

..... 인간의 죽음과 인생이 해골임을 자각한 자는 영원히 생명용품으로 살아가게 마련이다. 그는 해골 이후를 책임져 주실 하나님께 자기 생을 송두리째 맡기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p35)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한 컷의 그림으로 표현한다면 골고다 위에 세워진 십자가다. ....... 내 생명의 보혈로 수혈받은 해골이 생명을 얻고 되살아난다.

 

 

 2) 자기 비움

 -  비움없는 채움이란 실은 자기 욕망의 강화에 지나지 않는다(p43).

 -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순종함으로 자신들을 비웠을 뿐이고, 하나님께서는 비어 있는 그들을 당신의 생명용품으로 삼으셔서 역사의 지평을 새롭게 하셨다(p44).  

 

 3) 마라의 수용

 - '마라'의 길로 인도하신 분이 전능하신 하나님이심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시말하면 비록 괴롬과 고통의 '마라'일망정, 그것이 현재의 자신에겐 반드시 필요한 길임을 믿었던 것이다(p. 49).

 

 4) 내리 사랑

 - 성경적인 내리사랑의 토대는 나이가 아니라 은혜다. 어떤 형태의 은혜이든, 물질적인 은혜이든 지적인 은혜이든 영적인 은혜이든 상관없이, 주님의 은혜를 입은 자가 동일한 은혜를 받지 못한 자- 상대의 나이나 신분과 무관하게- 에게 자신이 받은 은혜를 대가 없이 나누어 주는 것이 내리사랑이다(p 55).

 

 5) 먼 시선

 - 미래를 바라보는 먼 시선을 지녀야 함.

 -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 미래란 자기 욕망의 대체어가 아닌, 반드시 이루어질 하나님의 약속 그 자체이다.(p63).

 - 먼 시선을 가지고 있을 때 (1) 언제나 정도를 걸을 수 있다 (2) 소망과 용기를 잃지 않을 수 있다. (3) 자기 야망과 하나님의 비전을 구별할 수 있다. (4) 지금 주어진 가장 작고 평범한 일에 충실할 수 있다.

 

 

 

 

2. 홀로, 더불어

 

 * 더불어 산다는 것은?

 크리스쳔은 새 계명을 부여받은 자.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 13:34)"

 

 1) 법을 지키는 것

 2) 예절을 지키는 것

 - 서로 다른 사람들이 더불어 살기 위한 타율적 장치가 법이라면, 예의란 공생을 위한 자발적 규범이다(p 85).

 - 합당한 예절로 영접하는 것이야말로 상대를 가장 존귀하게 대하는 길이다(p 86).

 3) 물질을 나누는 것

 4) 마음으로 사람을 품는 것

 

 * 홀로 선다는 것은?

 - 공생의 대전제가 홀로 서는 삶, 자립임

 - 자립하지 않으면 공생은커녕 누구에겐가 기생할 수밖에 없고, 기생은 공생의 가장 큰 장애물이다(p 105).

 

 1) 경제적 자립

 - 주어진 경제적 상황에 자기 자신을 맞추어 넣는 능력을 기르고 갖추는 것이다.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내가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빌립보서 4장 11-12절) (p 107).

 :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 전의 말씀. '

 

 2) 행위의 자립

 - 남의 손을 빌려 자기 일을 행치 않는 것

 - 행위의 자립을 이룬 사람만 타인의 인권을 진정으로 존중할 수 있다. 누구나 자기 한계를 초과한 일은 타인의 도움으로 처리하게 된다. 이를테면 주부가 집안일이 많아져 파출부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고 치자. 이 경우 그 주부가 행위의 미자립인이라면 그녀는 파출부를 언제든 돈으로 살 수 있는 대상으로 여길 것이요, 그녀의 사고 속엔 파출부의 인권을 생각할 공간조차 있을 수 없다. 그러나 행위의 자립을 이룬 주부라면 그녀에게 파출부는 인생 동역자가 된다. 그는 자신의 일을 스스로 행해 왔었기에, 자신의 과중한 일을 도와주는 파출부 없이는 자기 생이 완성될 수 없음을 안다. 그래서 그는 자기 인생 동역자인 파출부를 자신처럼 존중하면서 한 시대를 진정으로 더불어 살게 된다.(p 114).  

 

 3) 의식의 자립

 - 세상의 그릇됨에 자신의 의식이 종속되지 않는 것

 

 ① 그릇된 체면 문화 - 체면을 지킨다는 것은 자신을 지키는 도리이기에 상대에 대한 배려로 나타남

 ② 그릇된 결혼 문화 - 자신의 현재 능력에 맞추어 단칸방에서부터 시작하라, 절대로 자기 능력 이상의 수준을 욕심내지 마라.

 ③ 그릇된 성 정체성 혼동

 

 4) 영적인 자립

 - 주일 예배가 중요한 것은 한 주간 동안 나아가야 할 방향이나 추구해야 할 큰 틀, 이를테면 삶의 총론을 얻는 시간인 까닭이다.(p128).

 - 대부분의 청년들이 학교 시험 혹은 논문 준비와 주 중 교회 행사가 겹칠 경우 어느 쪽에 비중을 두어야 하는지를 질문하기도 한다. 크리스쳔이란 무엇을 하든 주님을 위해 사는 자들이다. 크리스쳔이 행하는 모든 일이 성직인 까닭이 이것이다. 크리스쳔 대학생이 공부하는 것도 궁극적으로는 주님을 위함이요, 그렇기에 크리스쳔 대학생에게 공부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 주일은 주님의 날로 거룩하게 지켜야 하지만, 나머지 엿새의 최우선 목표는 지적연마여야 한다. 그것이 크리스쳔 학생의 거룩이다. (p 130).

 

 

 

3. 베레스 웃사

 

 왜곡의 역사

 

 -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공의는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함이 없이 자기 삶의 절대 목적으로 삼은 자를 통해서만 이 땅에 성육신(incarnation)되기 때문이다(p 163).

 

 -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을 알고 믿는다는 자들, 하나님의 말씀으로 밥 먹고 사는 직업 성직자들에 의해 언제나 왜곡되었다(p 173).

 

 -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것들을 신봉하면서 스스로 하나님의 말씀보다 높은 곳에 거하려는 인간을 반드시 치신다는 것이다.

 

 - 자신의 우상인 '웃사', 즉 자기 욕망의 자신을, 하나님의 말씀 아래 거하도록 자발적으로 '베레스'(치다) 하겠다는 결단의 고백이었다. 그 길만이 자기 욕구를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려는 유혹에서 자신을 지키고 또 하나님의 거룩함에 동참하는 길임을 알았기 때문이다(p 191).

 

 주님과 베레스 웃사

 -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이 떡 덩어리가 되게 하라(마 4:3 하)'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다. 돌멩이도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돌멩이는 돌멩이 그대로 두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이다. 돌멩이에서 돌멩이의 본질을 부정하려 한다면 그것은 돌멩이에 대한, 아니 그 돌멩이를 돌멩이로 만드신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왜곡이다. (p 193).

 

 - 마 13:3 하- 8

 씨는 하나님의 말씀.

 옥토만 씨앗을, 씨앗의 생명을 지켰다. ... 옥토는 씨를 원형 그대로 삼켰기에 씨의 생명이 전혀 왜곡됨이 없이 지켜졌고, 그 결과 알찬 열매로 이어졌다. ....... 옥토가 씨를 삼키고 자신의 품으로 씨를 지키면, 그 순간부터 씨가 옥토를 삼키기 시작한다. 씨가 옥토 속의 수분을, 영양분을, 필요한 모든 것을 삼키면서 움이 트고 싹이 나며 열매로 거두어지고, 거두어진 열매가 옥토의 가치를 지켜주게 된다. 따라서 옥토가 씨를 삼키고 지킨다는 것은, 곧 씨가 자신을 마음껏 삼키고 지켜 주게끔 씨에 대한 옥토의 완전한 자기 의탁을 의미한다(p197).

 - 말씀을 삼켜 지키지 아니하면, 자신에 대한 말씀이 지배 속에서 말씀을 좇아 살지 않으면, 그는 자신의 뜻과는 무관하게 자신의 힘과 능력 그리고 위엄을 더 신봉하면서 자기 기득권을 위해, 야망의 충족을 위해, 이기적 명예심을 위해 말씀을 이용하고 왜곡하는 자가 될 수밖에 없다(p 197).

 - 인간의 논리나 목표를 말씀보다 우선시하던 그릇된 자세를 버리고, 우리 각자가 우리의 삶과 생명을 전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의탁하여 그 말씀을 지키는 것 - 오직 이 외길뿐이다(p 207).

 

 4.에덴과 아단

 

 모든 육체는 풀이요 그 모든 아름다움은 들의 꽃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듦은 여호와의 기운이 그 위에 붊이라 이 백성은 실로 풀이로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영히 서리라 하라(사 40:6하-8)

 

 - 영원한 생명을 위해 자신을 깎아 먹는 자의 죽음은 죽음이 아니라 삶의 연속이요, 영원한 비상의 시작이다.(p221)

 

 - 바른 신앙심이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당신을 계시하신 하나님의 말씀, 구원의 말씀의 은총이 이미 자신에게 임하셨음을 빋고 감사드리며, 자신의 삶으로 그 말씀을 좇고 존중하는 마음이다(p222).

 

 - 하나님의 말씀을 존중하는 자만 하나님에 대한 자기 약속에 투철한 법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존중하는 자는 이미 하나님과 인격적인 관계를 깊이 맺고 있는 까닭이다(p228).

 

 - 사무엘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그가 아는 하나님은 인간에 의해 드려지는 그 어떤 제사보다도 당신의 목소리를 듣고 순종하는 것, 즉 당신의 말씀을 존중하는 것을 원하시는 분이었다. 하나님의 말씀을 존중치 않고 하나님을 존중하는 길이 달리 있을 수 없음을 사무엘은 바르게 인식하고, 행하는 자였다. 그와 같은 사무엘의 삶이 백성들의 본이 됨은 당연한 이치였다(p232)

 

 - 누구든 그 분의 말씀을 존중하면, 하나님께서는 어떤 형태로든 당신의 말씀 안에서 그를 존귀케 하신다. 그에게 에덴을 주시는 것이다. 그러나 그 순간이 '아단'으로 추락할 위험성이 가장 클 때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에덴에 거하는 자신이 하나님보다 더 커보이기 때문이다(p 270).

 - 평상심으로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하나님께로부터 부여받은 일상의 삶에 가장 작아보이는 일에까지 겸허하게 최선을 다해야 한다. 말씀 안에서 일상사에 충실한 삶만이 '아단'의 덫에서 자신을 지키는 길이다.

 

 - 이제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의 행함 속에 손과 발 속에 다져 넣어라. 어떤 경우에도 말씀 안에서 평상심을 잊지 말아라. 가장 작고 보잘 것 없어 보이는 일까지도 말씀의 바탕 위에서 최선을 다하라 그대의 일거수일투족을 통해 말씀이 드러나게 하라. 그것이 평생토록, 그대 인생의 최절정기에서도 그대의 '아단'으로부터 지키는 길이요, 말씀 안에서 자기를 존중하는 길이다(p273).

 

 

 

 

 5. 퇴장과 등장

 

  ' 여호와여 내가 알거니와 인생의 길이 자기에게 있지 아니하니 걸음을 지도함이 걷는 자에게 있지 아니하니이다(렘10:23).

 - 인생관

 

 1) 인생은 유수로되, /그 유수의 속도는 살처럼 빠르며 /그 유수의 결과는 허무하다는 것이다.

 

 2) 인생의 주체는 유수 같은 세월이 아니라 인간이요. 인생은 진리를 좇아 살기에는 충분히 길고도 남으며, 인생은 어떤 형태로든 반드시 이 땅에 남는다는 것이다.

 

 - 영원에 접속되어 있는 자의 시간은 흘러가지 않는다. 본래 영원은 불변이다. 그 영원 불변의 시간판 위를 영원에 접속된 자 스스로 뚜벅뚜벅 걷는 것이 인생이다. 그 발자국은 영원한 시간판 위에 결코 사라지지 않는 흔적으로 새겨져 남는다. 그런 자의 생이 영원한 가치를 지니지 않을 수는 없다(p. 290).

 

 - '모든 것이 선을 위해 함께 역사한다'

 

 - 믿음이란 삶인데, 의지가 결여된 믿음이란 태양 앞의 얼음 덩이와 같아서 바른 삶으로 이어질 도리가 없다(p 302).

 

  - 성령 충만이란 자신의 의지를 성령님을 모시는 그릇으로 삼는 것이다. 그렇기에 성령 충만한 사람만 자신이 어떤 환경에서 출생하고 성장했든지 간에, 자신의 과거를 삶의 자양분으로 삼아 주님을 위해 일평생 의지를 다해 진리를 살아갈 수 있다(p 305)

 

 - 청년의 때엔 자기의 내적 가능성의 그릇을 키우는 때다. 그 그릇이란 두말할 것도 없이 평생을 살아가게 된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은 순결과 지혜, 영적 신뢰와 실력이 한데 어우러진 삶에서 나온다(p331)

 

 - 우리가 절대적 가치를 지님은, 우리의 삶을 통해서만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영이신 하나님께서는 손과 발이 없으시다. 그분은 우리의 손과 발을 요구하신다. 우리의 손을 통해, 우리의 발을 도구 삼아 당신의 거룩하심, 자비로우심, 사랑을 세상에 보이신다(p 333)

 

 - 그대의 일생을 그분께 드려라

   그대의 일생을 그분 안에서 생명용품으로 일구어라

   그대의 일생이 말씀 안에서 자립과 공생의 수틀이 되게 하라

   그대의 일생토록 말씀을 지키기 위한 '베레스 웃사'를 멈추지 말아라

   그대 일생의 정점에서 '아단'에 빠지지 않도록, 항상 진리 위해 그대의 생명을 깎아 먹어라.

   그 위에 더하여 매일 매일이 퇴장일인듯 일생 영적 선도를 유지하며 실력을 배양하여라.

   그분의 도우심 속에서 그대는 역사의 지평을 뒤흔드는 진짜 크리스천이 될 것이요, 그대의 퇴장은 영원한 등장으로 이어질 것이다.

 

 

 - 하나님께서는 나를 성공하라고 부르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순종하라고 부르셨습니다.

                                 - 마더 테레사

 

 

 

 


 

 

 블로깅을 하면서 책 한권을 다시 읽은 느낌이다.

 

 이 책을 읽고 나눔을 하고 싶다며 선물해줬던 오빠한테 고마움을 느낀다.

 

 인생을 살면서 신앙적으로 가져야 할 중심에 대해 분명히 설명하고 있는 것 같다.

 내 주관대로, 내 방식대로, 내 마음대로 성경을 왜곡해서 믿지 말고,

 씨앗 그대로를 삼킨 옥토처럼, 그 이후에 옥토의 수분, 영양분을 그대로 흡수하는 씨앗처럼 ...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서 그 때 그 때를 충실히 살아야겠다는 생각.

 

 

 최근에 '고지를 점령하라'라는 말씀을 들으면서 여러가지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다.

 위험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책을 다시 보니 한 번에 정리가 되는 것 같다.

 

 돈과 명예, 달콤한 유혹이고 ...

 아무리 신앙에 든든히 서있고, 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그것들을 누리게 되었다고 해도 ..

 돈과 명예가 갖는 힘은 무시무시하고 사람이 당해낼 수 없기 때문에, 그 유혹에 쉽게 넘어질 수밖에 없는 것 같다.

 그래서 그래서 그 인생의 정점에서 아단에 빠지지 않도록 스스로 노력해야하는 것.

 이 물질 없어도 나 괜찮습니다. 하나님 한 분이면 충분합니다. 라는 고백이 삶에서 터져나오지 않는한,

 하나님을 도구화 해서 내가 갖고 싶은 돈과 명예를 위한 합리화시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님이 주인이신 삶, 그 삶에 정말 제대로 기초를 닦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

 사람을 위해 사랑하기 위해 섬기기 위해 살아야 한다는 삶의 방향이 흐트러지면 안되겠다는 생각.

 

 

 성공하려 부르신 것이 아니라 순종하라고 부르셨다는 말이 와닿는다.

 하나님께서 돈과 명예로 성공을 허락하시면 누리면 되는거다.

 그런데, 그성공을 위해 내 스스로의 의지를 다 바쳐 애쓰는 것은 ... 정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인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무슨 말이냐면,

 나는 매 순간 순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순종하면서 충실히 사는 거다.

 그 상황 가운데 하나님께서 물질적인 축복을 허락하시면 누리면 되는거다.

 높은 자리에 올리시면, 그 자리에서 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 하나님이 주인인 삶을 살면 되는거다.

 

 그런데, 내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돈을 많이 벌어야 하니까.....라는 생각을 가지면,

 그 때부터는 하나님의 진짜 영광을 위하고 있는 것인지 점검할 수가 없고, 흐려지게 되는 것 같다.

 돈 많은 청년이 물질을 다 포기하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 선뜻 그러지 못했던 것 처럼,

 우리 또한 물질을 너무 누리게 되면 그것이 주는 힘의 맛에 빠져 하나님을 잃게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우리는 연약한 존재니까 ...

 

 돈을 잘 버는 사람은 그렇게 벌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좋은 곳에 많이 썼으면 좋겠다.

 그런데, 그런 달란트도 없고 물질에 대해 관리할 능력도 없는데 억지로 돈을 벌어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쓰겠다고 작정하는 건 ... 안했으면 좋겠다.

 

 무튼, 이 책 참 좋다.

 생각을 많이 하게 해서 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