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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크리스챤/나의 신앙 이야기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영의 눈이 밝은 소경의 구원

35절 여리고에 가까이 가셨을 때에 한 맹인이 길 가에 앉아 구걸하다가
36절 무리가 지나감을 듣고 이 무슨 일이냐고 물은대
37절 그들이 나사렛 예수께서 지나가신다 하니
38절 맹인이 외쳐 이르되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39절 앞서 가는 자들이 그를 꾸짓어 잠잠하라 하되 그가 더욱 크게 소리 질러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는지라
40절 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명하여 데려오라 하셨더니 그가 가까이 오매 물어 이르시되
41절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이르되 주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42절 예수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매
43절 곧 보게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예수를 따르니 백성이 다 이를 보고 하나님을 찬양하니라




어떤 설교 말씀 중에
자신이 끊고 싶은 죄나 습관들이 있을 때 그 앞에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라는 문구를 적어놓고
 반복되는 죄나 습관을 저지를 때 보라는 말씀을 들었다.

 그래서 그 날 나는 전지를 사다가 방문에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적었다.
 끊고 싶은 습관은 '잠'과 '게으름'이었다. 
 
 새벽예배에 나가고 싶었고, 늦잠을 자는 내 모습이 싫었었다.
 여전히 1달째 붙어있지만 나의 게으름과 잠의 습관은 끊지 못했다.
 그런데 어느 날 내 마음 한켠에서 물어왔다.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예수님은 그냥 우리가 부르짖는 그 소리에도 우리의 필요와 요구에 맞춰 다 응답하실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시고 물어오신다.
 "무엇을 원하느냐?" 이 물음에는 "진짜 그걸 원해?"라는 뉘앙스가 담겨있는 듯 했다. 
 
 아침에 일어나지 못해서 이불속을 뒹굴거리다가... 저 한 마디를 외쳤을 때. 즉시 날 도와주시는 것이 아니라,
 "진짜로 네가 일어나기를 원하느냐?"라고 한 번 물어오실 때 난 결정을 하게 된다.
 - 진짜 내가 일어나기를 원하면서 못일어난다고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였던 건가,
 - 일어나고 싶지 않은 내 마음 가운데 그냥 일어나볼까 하면서 하나님을 시험한 것일까.
 내 마음에 절실함이 없었던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나는 외치고 있다.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시간을 잘 못쓰고 , 해야 할 일을 제때 이루지 못하는 빈둥거림을 버리고 싶은 마음..
 답답한 지금 이 시간들을 벗어나고 싶은 이 때에 
 예수님은 나에게 물어오신다.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그 때 난 무슨 대답을 할까?
 - 음...... 하나님, 완벽해지기를 원해요. 시간을 잘 쓰기를 원해요.
 - 그래서, 구체적으로 내가 널 어떻게 도와주기를 원하느냐?
 - 그러니까요. 음...................
  

 지금 생각한 답으로는,
 지금 당장 일어나서 씻고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아는데, 움직이기가 너무 귀찮아요. 내 마음을 다스려주세요. 
 
 이런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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