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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여는 지혜/육아정보

[유아미디어] 우리 아이 컴퓨터 이용 어떻게 할 것인가 (매일신문 2010.12.15)

[채널] 우리 아이 컴퓨터 이용 어떻게 할 것인가

EBS 교육 특집 다큐 16일 0시 45분

 요즘 아이들은 3,4세만 되면 혼자 컴퓨터를 켜고, 조막만한 손으로 마우스를 다루며, 한글과 숫자를 배운다. 절반 이상의 어린이들이 3세 이전에 컴퓨터를 접한다. 학자들은 영어 조기교육보다 디지털 매체에 대한 조기교육이 시급하다고 이야기한다. 부모 역시 자녀에게 올바른 디지털 매체 이용법을 가르치길 원한다. 하지만 구체적 교육방법은 전무한 상황이다. 16일 0시 45분에 방영하는 EBS '교육 특집 다큐-디지털 시대, 우리 아이 키우기' 편에서는 취학 전 아동의 올바른 인터넷 사용법을 모색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은 인터넷 사용 환경이 좋지 않지만 유아 인터넷 사용에 대한 고민은 우리보다 앞서 있다.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이 세계 1위임에도 제대로 된 매체 사용 교육법이 없는 우리와 대조적이다. 워싱턴 주립대학교 커뮤니케이션 전공 데이빗 레비 교수는 “아이들에게 있어 미디어란 반드시 배워야 할 도구가 아닌, 아이가 누릴 ‘기회’를 빼앗을 수도 있는 존재”라고 말했다. 부모와의 애착 관계를 통해 형성되어야 할 사회성, 인성 등을 미디어가 아이들로부터 박탈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캐쉬 박사는 유아와 인터넷의 관계에서 시간(Time), 공간(Space), 내용(Content) 등 세 가지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시간(Time)은 하루 인터넷 사용 적정량을, 공간(Space)은 인터넷을 사용하는 장소를 의미하는데 아이의 인터넷 사용을 부모가 확인할 수 있도록 컴퓨터를 거실에 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내용(Content)은 유아의 정서 함양에 해를 입히는 내용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부모의 관심과 제재를 말한다.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출처 : http://www.imaeil.com/sub_news/sub_news_view.php?news_id=50459&yy=2010


과제 주제를 선정하다가 급 관심을 갖게 된 '유아 미디어'
 디지털 시대에 컴퓨터랑 완전 담을 쌓고 살 수도 없고 ..

 요즘 아이들을 보면서, 그리고 어른들의 미디어 사용을 보면서 느끼는 점은,
 무조건 미디어가 나쁘다 안 좋다 할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인간 대 인간의 소통을 많이 방해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스마트폰 보급이 되면서, 스마트폰으로 소통을 하기도 하지만, 면대면 만났을 때 소통의 주제이며 진짜 알짜배기 인간관계를 방해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기분이 몹시 상했었다. 
 
 관찰 비슷하게 갔던 어린이집 중에 한 곳은, 아이들을 돌 볼 겨를이 없을 때 뽀로로를 틀어주었다.
 (몹시 못마땅했다는 .. 모든 어린이집이 그런 건 아니지만 ㅠ)
 애기 베이비 시터 비슷하게 아이들을 돌 볼 기회가 있었을 때, 애들이 하루에 2시간 정도는 고정적으로 티뷔를 봤다.
 요즘은 어찌나 텔레비젼 프로그램이 잘 되어 있는지 .. 관심 있는 것은 언제든지 다운 받아 볼 수 있으니,
 봤던 것 또 보고 또 보고 .. 만화든 어떻든, 엄마는 그 시간에 밥 준비하고 숨을 돌린다.
 그리고 그 어머님은 그렇게 말씀하셨다.
 "뽀로로가 애들 반은 키워줬으며, 양육 부담감 반은 덜어줬다고"
 그 말인 즉슨, 자신이 아이 돌보기 귀찮을 때 뽀로로를 틀어준다는 이야기 .
 뽀로로라고 딱 집어 이야기 하여 굉장히 미안하지만,
 아이들 발달과 성장에는 어떤 것이 더 이득일지 참 궁금했다.
 그리고 이렇게 미디어를 오용, 남용하는 가정의 분위기는 어떤 변인(이유)로 조장되는 것일까.
 부모의 학력 수준인가, 부모의 미디어 관심도인가, 혹은 부모의 양육 태도인가 .
 탐색해보고 싶은데, 참 어려운 주제이다. 기존에 선행 연구가 없고 - 그리고 ... 디지털 시대에서 디지털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이용할지에 대해 고민을 하지 딱 끊고 아이와 원시적으로 소통하라고 주문할 수 없기 때문이다.

 위 기사의 박사가 얘기한 것처럼 / 시간, 공간, 내용이 중요하다고 한다.
 어떻게 미디어로 상호작용하며 소통할 것인가, 올바르게 미디어를 사용하면 과연 아이들 발달에는 적합하고 괜찮은 것일까. 
 
  아이들은 미디어를 이용하면서 더더욱 쾌감 혹은 기쁨을 느낄까.
 엄마가 책 읽어주는 것과 비디오 시청하는 것, 비디오 시청할 때 엄마가 다른 일 하는 것, 함께 보는 것, 어떤 차이가 있을까.
 유아의 스트레스를 재보면 좋을까.
 뭐 온갖가지 연구 가설을 세워보지만, 불가능한 연구라는 걸 알기에 ...
 그래도 설계하는 과제니까 그냥 막 해볼까. ....